이수연이 내 이름을 불렀다.
"안주원."
"왜?"
"운명을 믿어?"
"솔직히 말하자면 운명 같은 거 무시하고 싶지만 마법사라는 직업 특성상 믿을 수밖에 없더라구."
이수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왜 믿을 수밖에 없는 거야?"
"그야 이 세계가 인과율에 의해서 돌아간다는 걸 가장 먼저 배우니까."
이수연은 흐응, 하고 앞을 보았다. 덜컹대는 차량이 온몸을 흔들어 놓는다.
"그럼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것도 운명이겠네?"
"그래."
"이제 몇 초나 남았을까?"
"5초 정도 남았으려나."
가슴이 두근대서 사고가 정지된다.
나는 리프트에 의해 오르막을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위에 있었다. 맙소사. 넌 무서우면서 왜 이런 걸 타는 거야!
현대 판타지 [비일상 개론]입니다. 위 내용은 본문과 관계가 쪼오오오오끔 있습니다.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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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연재한담을 3분 주기로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는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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