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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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환상인물
- 11.11.04 23:30
- No. 1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공감하는 글이기 때문에 오래동안 키보드에 손을 떼었다 최근에 다시 손을 덴 초보지만, 댓글을 답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신의 세계관 때문에.. 아니면 현재 주류가 아닌 비주류이기 때문에 글이 팽 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회수 많이 나오시는 다른 분들은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하고 평생 따라갈수 없을 것 같은 작품도 있지만, 정말 제가 볼때는 주류이기 때문에.. 라는 느낌이 드는 글도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일신상의 문제로 글을 멈췄다가 다시 쓰기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심력을 소모하시더라도 쓰기 시작하신 글은 마무리 지어야 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업 작가이시고 저보다 훨씬 월등한 글을 쓰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자신이 원하는 세계관을 하나 정립할때 마다 작가가 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시기에는 우습게 보일지 모르는 소설을 다시 연재 시작한 미관 말학의 좁은 소견이었습니다. -
- Lv.11 니고데모
- 11.11.04 23:4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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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여비(魮)
- 11.11.04 23:49
- No. 3
환상인물님// 감사합니다.
제가 트리플 헤드 오우거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 정성들여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처음 쓴 작품이지만, 정말 제 애정이 물씬 담긴 작품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이 작품을 쓸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치, 폭우가 쏟아지는 날 양동이 하나 들고 나가 모든 비를 받으려고 하는 무모한 사람처럼 저 자신이 느껴집니다.
트리플 헤드 오우거의 세계관은, 비록 제가 만들었지만 제가 아직 온전히 다 담을 수 없는 세계관인 듯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소설적인 필력을 다진 다음에 도전을 해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의 벽에 부딪힌 것이 너무 힘이 드네요... -
- Lv.22 빛의균형자
- 11.11.05 00:0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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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9 초류향아
- 11.11.05 00:44
- No. 5
초심을 잃으셨거나 너무 욕심을 부려서 그러신것같아보입니다
맨처음 생각하신대로 그저 기대없이 소신있게 작가님을 글을 쓰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J사이트라든지 카페등에서 나름좀 알려졌다는 소설들을 읽었는데 대중과 소통하면서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모두들 맨처음엔 아무런생각없이 자신만의 글을 쓰시다가 어느순간부터 독자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튼다든지 혹은 인기가 있으니 더 잘써야지 하는 욕심에 중반부나 후반부에 글들이 산으로 가더라구요..
아마 작가님도 마찬가지의 상황같으신데 힘드시더라도 처음 생각한 그내용을 그대로 풀어내보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P.s 어차피 글이란 출판사가 아닌 독자님들이 판단하는거니까요 무리하지마시고 작가님만의 색을 찾으셔서 소신있게 쓰세요
이말이 도움이되셨기를.... -
- Lv.94 뭉실두리
- 11.11.05 00:46
- No. 6
전 글을 읽는 그저 그런 독자지만 현재 북큐브에서 더 퍼펙트 보고있습니다.
5천원 결제해서 하루하루요 전 아이폰이라 앱으로 보고 있습니다. 편당
100원이지만 나름 만족하고있습니다. 제가 그편은 100원에 아예사는거니까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고 과연 작가님이 얼마나 수입이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본적도 없고 알수도 없으니까요 그저 완결까지 잘되기를 바라고있을뿐이지요 단지 요즘 걱정이라면 현실적인 문제로 연중이 된다면 어쩌나 그생각정도랄까요....
우선 조아라 스타일이 싫으시다면 새로운 소재로 인기를 탄다음 북큐브 같은 곳으로 넘어가도 될거 같다고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현재 집필하셨던 소설을 잘다듬어서 북큐브스타일 회사로 가도 어떨까 생각도 들구요.
전업으로 생각하신다면 우선 북큐브 스타일도 고려해보심이 어떨지 생각
이 들었습니다. e북시장은 요즘 은근히 성장추세라 꼭 책으로 내야 하나 그생각도 듭니다. 그저 제 생각이지만 판타지시장은 대부분 대여점이 사고 사람들은 정말 수작이다 이런것만 사니까요. 잡설이 길었네요 일 잘풀리시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글에 자꾸 북큐브를 언급한건 어플이 있어서 어플상에서 결제도 쉽고 제가 사용해서이지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하하..; 아 조아라도있네요 어플은 근데 결제는 못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
- 싱싱촌
- 11.11.05 00:5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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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1 견마지로
- 11.11.05 01:4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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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태풍의핵
- 11.11.05 01:5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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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정몽주
- 11.11.05 02:03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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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천지인우
- 11.11.05 02:58
- No. 11
조아라에서 요 며칠 사이에 출판작가 님들을 적극 영입해서 홍보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분들의 작품들이 베스트를 차츰차츰 점령하는 것을
보고 '아, 이제 여기도 조금 수준이 올라가려나'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저는 "같은 꿈을 꾸다" 작가님 때문에 옆동네로 넘아가서
3개월 ㅜㅜ 유료결제를 끊은 사람이라 그동안은 볼게 없어서
조금 돈이 아까웠는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괜찮을듯싶네요~
작가님도 추세를 지켜보시고 조아라 노블에 연재해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되면 저같은 경우는 볼만한 작품이 하나 더 생겨서 좋을 것 같은
^^;;; 아무튼 북큐브든지 조아라던지 새롭게 작가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나와서 제발 읽을만한
작품들이 나왔으면 하는게 저의 조그마한 바램입니다 ㅡㅜ -
- Lv.39 새우깡조아
- 11.11.05 06:5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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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1.05 09:33
- No. 13
스티븐 킹 선생님은 돈 때문에 글을 쓰면 안 된다고 하셨죠. 즐기세요! 현실? 조까라 마이씽이다! 이 자세로 묵묵히 가세요. 눈앞을 보지말고 미래를 보세요. 뻔한 말이지만 그것밖에 없어요. 사실 뻔한 게 가장 어려운 길이에요.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장 잡고 좋은 아내 만나 자식 낳고 봉양 받고... 참 뻔한데 어려워요.
그런데 재능이 없으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맞아요. 자신의 글을 가장 냉정하게 봐줄 수 있는 대중에게 외면받는다면 재능이 없는 거에요. 노력한다고 나쁜 작가가 좋은 작가가 되지 않아요. 좋은 작가가 훌륭한 작가가 되지 않아요. 그게 '현실'이에요. 그리고 나쁜 작가도 적당히 벌어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끝났어요. 그런 황금시대.. 아니 도금시대는 다시 오지 않아요.
4페이지 미스테리 공모전에서 수상하셨다고 하셨으니 단편이나 엽편에 주력해보세요.문피아나 조아라를 기웃거리지 말고 문장이나 거울로 가보세요. 미스테리를 좋아하신다면 미스테리 하우스로 가세요. 꼭 판타지 장편을 쓰셔야겠다면 더 이상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
- Lv.11 幻形
- 11.11.05 17:43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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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여비(魮)
- 11.11.05 20:00
- No. 15
어제 술 한 잔하고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 하소연을 여기다 한 듯 합니다.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지만, 환형님 저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게 아닙니다.
글을 쓰는 걸로도 최소한의 생활은 되어야 되는 것 아닐까요?
최소한의 생활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가 원하는 글을 쓸까요?
그리고 생활을 위해 다른 일을 시작해, 제가 원하는 글, 출판되지 않는 글을 쓴다면 그걸 전업작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원하는 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되는 전업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려우니까 고민이 많이 되는 것이구요. -
- Lv.99 마탄의사수
- 11.11.05 20:57
- No. 16
모두 개인적인 의견이 차이가 있고 성향이 차이가 나지만....
저 같은 독자의 입장으로써는 자기만의 소신을 가지고 쓰시는 글이 더 재미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의 사정도 생각을 안 할 수는 없고, 작가님 스스로 생각해서 선택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는 곳에 왕도가 있지 않을까요?
전 장르소설을 좋아하고 소설을 보면서도 배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게는 소소한 지식부터 크게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소설 속 인물들의 신념과 의지를 지키는 모습입니다.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 번쯤은 소설 속 인물들을 본받아 굳히지 않는 신념과 의지를 발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살짝 술을 먹고와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슬슬 받기 시작하네요.;;
제가 한 말의 의미는 소신을 지키는 작가님의 좋은 글을 읽고 싶다는 독자의 큰 욕심이 담긴 말이었습니다. 조금은 두서가 없이 쓴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과연 조금일까?ㅜ.ㅜ) -
- Lv.5 작은네모
- 11.11.05 21:34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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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幻形
- 11.11.06 08:3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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