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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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달필공자
- 11.11.06 02:2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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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인할라
- 11.11.06 02:41
- No. 2
솔까마, 칭찬할 것보다는 까기 쉬운게 눈에 먼저 들어오는 법 아닐까요?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취룡님께서는 반대라니 제가 주장에 근거로 들 말이 없어서 취룡님의 이해를 바라는것은 무리가 될듯 싶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를 들자면 솔직히 단점은 볼록, 장점은 오목 입니다.
단점들을 걷어내고 (요건 비평으로 드립니다.) 나면... 남는 것 중에
아, 이건 장점 맞구나 하는게 나오면...그러면 감상문을 씁니다...
걷어내고 나서 남는게 없으면... 단점만 남은 비평 드리기가 참 송구스러워 버립니다.
솔직히, 제 소설을 다른분들이 본다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설명조의 서술들이나, 몇가지 습관적으로 쓰는 어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감정 처리부분에서 감정이입이 지나쳐서 폭주하는 경향도 있고요. 지금 글에서야 주인공의 개성이 없고 목표의식등도 희박한 캐릭터의 문제도 있고요. 그런 눈에 들어오는 단점들 걷어내고 나면..
딱히 남는게 없습니다.
남는게 있긴하죠. 하지만 다른글보다 낳은 점이 안보입니다.
그럼, 결국, 감상문 쓸거리가 참으로 없는 겁니다.
네, 감상문 따위.. 에이 뭐라 할말이 없네. 하고... 접어버리게 되겠지요.
사실, 올라올 글엔 올라온다. 라는 것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래 그래 라고 포기해버렸기에...
평균 이상의 글들은 무관심에 죽고
평균 미만의 글들은 그래도 욕이라도 먹어서 명성을 날리는(?)
일이 발생하는것 아닐까요?
그래서 취룡님의 생각보다는 지구영웅님의 의견이
더욱 공감이 가는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 이라 하였으니 말입니다. -
- Lv.67 인할라
- 11.11.06 02:57
- No. 3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추천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남 칭찬하는데, 사실 인색할정도로 조심스러운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명확한 장점이 보이지 않으면, 딱히 단점이 없어도... 추천글 올리기 어렵고.
단점 걷어내고 나서 딱히 장점이 없다면, 비평이던 감상이던 올리기 조심스럽습니다.
최소한 깐만큼, 덮어드릴 장점이 보여야 그제서야 키보드 두들기는 편입니다. 장점만 쓰면, 알바냔 소리 듣고.
단점만 쓰면, 왜 보냐! 보질 말든가! 소리를 들을테니 말입니다.
뭐, 여튼... 사실.. 올라올 글은 올라온다. 별수없다 라고 포기하기보다는.
서로 작가끼리 감상 올려주기 운동을 하건, 감상문 이벤트를 하던...
좀 더 글들의 장점을 찾고, 알려주고, 발전시킬수 있도록 하는 작가들끼리의 활동도 필요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
- Lv.16 태류(太柳)
- 11.11.06 03:08
- No. 4
지난번에 올라온 글과 비슷하군요.
네 맞습니다. 애초에 가벼운마음으로 오는 곳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감상문을 올리지 않는게 무관심과 귀찮음이 아니라
부끄러움과 수줍음(표현이 좀 이상하지만)으로도 봐주실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같은 경우는 그렇습니다.
문피아에 글을 남기는것은 뭐랄까 ... 부담이 된다고 해야하나
완성된 감상문을 올려야한다는 생각이들어 시도조차 힘들더군요.
그래서 다른분이 올리신 감상문에 추가로 댓글로 작은 감상과 느낀점을 하나 올리는것이.........
그냥 다만 연재 사이트보다 가벼운 개인 블로그나 카페, 겔러리 같은 곳의 짧은 감상, 느낀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원하시는 감상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ㅎㅎ;;
p.s 댓글하나 몆번이나 지웠다 다시썼다 하는지.. ㅠㅠ
글재주가 부족한 사람은 글로 의사 전달조차 쉽지 않네요 -
- Lv.59 취룡
- 11.11.06 03:1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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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cg****
- 11.11.06 03:2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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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치야랑
- 11.11.06 08:1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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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초류향아
- 11.11.06 08:1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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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토끼궤인
- 11.11.06 09:3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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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인할라
- 11.11.06 09:5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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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노란병아리
- 11.11.06 10:1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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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조삼모사
- 11.11.06 10:34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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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취룡
- 11.11.06 12:02
- No. 13
위에도 말했지만, 다시 말하자면
독자가 감상문을 쓰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귀찮은 것도 있고, 평소에 글을 잘 써보지 않은 것도 있고, 부끄러움도 있고, 자신말고 다른 사람이 그 감상문을 본다는 부담감도 있고,
실례로 저 같은 경우는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인지라, 제 글의 감상문이나 추천문이 올라오면 공격적인 덧글을 다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그런 덧글 달리는게 무서워서 글을 못 올리겠다고 하시더군요.
-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글이나 감상글을 썼는데 이따위 글 보고 그런 기분이 들었어?하는 식의 비꼬는 덧글이 달리면 솔직히 저라도 감상문 쓰기 싫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독자가 감상문을 쓰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럼 저 힘든 일을 감수하게 하는 건 뭘까요.
작자에 대한 연민? 동정? 인간적인 친분?
그냥 글입니다.
글에 그런 힘이 있으면 올라오는 거고 없으면 안 올라오는 겁니다.
덧1) 본문에도 말했지만 감상문을 써야 진짜 독자다, 침묵하는 독자는 가짜 독자다 이런 소리 아닙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침묵하는 소비자가 훨씬 더 많은 법이죠. 제 글을 저와 함께 즐겨주시는 분들께는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
- Lv.51 그라피아스
- 11.11.06 12:43
- No. 14
음... 말로는 쉬운데 글로는 어렵다고나 할까요?
주위에 장르문학을 읽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이건 이래서 재미있더라 이런건 좀 그렇더라 하고 쉽게 추천과 비평이 나오는데 그렇게 말이 나온 책들은 곧잘 보고 개중 재미있는건 또 추천을 하죠.
근데 글로 써서 올리기는 어렵더라구요.
뭐, 그것도 글이니까 잘써야 될것 같은 압박감도 들고 잘 못쓰면 욕먹을거 같은 생각도 들고...
저야 연재사이트를 이용한지 얼마 안돼서 이렇다 할만한 예제가 없지만 대단한 글이라는 소설들을 연재로 봤다고 해도 글로 추천을 했을것 같지는 않아요. 추천글이 많고 많지 않고는 해당 글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독자의 성향 문제가 아닐까요? 적극적이고 대범한 사람들이 많이 읽느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읽느냐 하는 부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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