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미세스 드래곤->유부용
스너프 게임->살인놀이
크레이지 사가->미친전기
기타등등...
한글로 제목을 달아도 재미있고 좋을것 같은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 봅니다.
(수정)
웃자고 쓴 글이었습니다. ㅠㅠ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예를 들어
미세스 드래곤->유부용
스너프 게임->살인놀이
크레이지 사가->미친전기
기타등등...
한글로 제목을 달아도 재미있고 좋을것 같은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남겨 봅니다.
(수정)
웃자고 쓴 글이었습니다. ㅠ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특히 영어의 경우 기본 교육과정에서 어느 정도 배우기 때문에 의미상 오해는 거의 없지만 이국적인 느낌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각 지방자치 단체에서 각종 계획/사업 이름을 과도하게 영어로 만드는 점을 지적하는 뉴스기사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한상소설이라고 안하고 판타지소설이라고 하지요. 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내내 그런 점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예시를 드신 제목을 좀 어감 괜찮은 우리말 (+한자어) 로 재구성해보자면,
미세스 드래곤-> 황룡여사 (그 소설에 용이 무슨 색인지를 몰라서 황룡)
스너프 게임->살육유희
크레이지 사가->광란전기
이런건 어떨까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현재 쓰고 있는 콜드 크라운의 구상 당시의 제목은 차가운 왕관이었습니다. ^^ 그런데 제목이 뭔가 마음에 안들고 신경을 거스르더군요. 대체 뭐가 그렇게 마음에 걸리는걸까 고심을 하다가 결국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어감이 문제였던 겁니다. 실금이 가기 시작하는 살얼음판 같은 어감을 원했는데, 차가운 왕관은 ㄴ,o 발음이 많이 들어가서 너무 둥글둥글하고 부드럽더라고요. 밟아서 금이 가는게 아니라 날이 따뜻해져서 녹아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뭐,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 그랬다는 거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의미는 같고 ㅋ발음이 중복되서 좀더 날카로운 어감을 가지는 영어제목으로 변경을 했었지요.
스너프는 한문(억지로 붙이려면 가능도 하겠지만)으로도 축약 불가능한 영역이고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게 미세스 드래곤을 유부녀 미르로 바꾸는 정도겠네요
크레이지 사가는.. 그냥 크레이지면 미친놈정도로 단독사용 가능한데 사가 즉 전설(=무용=모험담)이란 말이죠 따라서 같이 붙여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정확히 '미친놈(광인)전설'이라고 할려면 크레이지가 아니라 루나틱으로써야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고 말이죠
따라서 영어권의 중의적표현 정도로 쓸려면 결국 크레이지 사가가 가장 알맞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앞에 크레이지를 쓰는데 굳이 뒤에 전설을 붙여서 영+한문 합성어로 만들 필요는 없지요
우리나라 괜히 영어식 표기 쓰는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죠. 위에 pc로 예를 드신 분의 경우는 틀린 게 그건 외국어가 아니라 외래어입니다. 뭐, 그런식으로 이름 붙일순 있지만 컴퓨터가 맞죠.
근데 콜드 크라운 보다는 차가운 왕관이 더 날카롭고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은데 말이죠. 콜드보단 차가운이 좀더 의미 깊게 느껴지고 크라운은 모 브랜드때문에 너무 .... 아무튼 왕관이 더 무게가 느껴져서 저의 경우는 차가운왕관이 더 원하신 조건에 부합하는 것 같아요.
이처럼 취향 차이라는 것도 있으니 이해도 필요하죠. 뭐, 괜히 영어로 쓰면 거부감 들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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