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글은 대체 어떻게 해야 써질까요.

참신한 소재?

적절한 개연성?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아무래도 글에서 재미를 찾는 건 개인차가 크겠지요. 그래도 보편적인 기준은 있을텐데. 어떻게 해야 남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말은 항상 쓰다보면 는다, 그러는데. 영 답답해서.

재미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 방법 까진 아니더래도 조언 같은 것 좀 부탁드려요, 모두.

[만월이]

에...설문란이나 토론란에 가보시면 이런류의 내용에 대한 글들이 많아요 ㅎㅎ 포탈을 열어드리고 싶으나....평범한 평민이라 ㅠㅠ

[[탈퇴계정]]

그분(?)이 내려와서 접신(?)이 되야 잘 써지더군요..;;;

[티리온]

자신이 글을 쓸 때 제일 먼저 글을 보는 독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이 볼때 그 글이 재미있고 신나게 쓰여지고 있다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저 부담없이 글에 미치고 글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탈퇴계정]]

재밌는 글을 써야한다는 것부터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의식하게 되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집중도 안 되고 열정을
잃어서 재밌는 그리고 읽고 싶은 글을 쓸 수 없게 되더군요

[오르네우]

술을 마시면…?

[샆.]

많이 쓰는게 제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난 버로우탔었잖아? 안 될 거야, 나는...

[티그리드]

그걸 몰라서 이모양인 녀석이 여기잇습니다. ㅇㅂㅇ

[[탈퇴계정]]

대중문학에 대한 어떤 칼럼을 보니,
재미란 현실과 동떨어지게 만드는 것, 이라고 하더군요. 독자가 글을 읽다가 현실과의 접점을 깨닫는 순간 재미가 사라진다고.

[파장]

사이니어 님/ 그런가요? 저는 (일부러 더) 지극히 현실적으로 쓰고 있는데......

[하야로비]

자기가 읽고 싶어지는 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요?

자기가 쓰고도 뒤가 궁금해지는 글.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읽고싶어지지 않을까요?

허접한 생각이었습니다.

[소설필독중]

작가가 전개하고싶은 방향성과 묘사성..
독자가 받아들이거나 기대하는 이상성이 적절이 맞을때 좋다고 봅니다.

작가님이 아무리 글을 잘써도.. 독자가 나몰라라하면.. 안돼잖아요..

그래서.. 작가님입장에서 써보고
나중에 퇴고할때 독자입장에서 읽어보고..
작가님 생각이 더 중요시될때는..
기회비용처럼.. 독자의 시선을 포기하는것도 있고
또는 작가님 생각을 포기할때도 있고..

조화가 중요시 되든지..

아니면.. 강렬한 이끌림이 될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글이랄지요..
여러가지가 될 수 있죠..

[書門[서문]]

저는 제가 재밌어하는 글이 제일 잘 써지더라구요. 그래서 흥미를 잃으면 못쓰기도 해요; 글이란건 작가와 독자의 일종의 교류같은 거잖아요. 쓰는 작가가 재미없다고 느끼면 읽는 독자도 재미없다고 느끼지 않을까요?

[해돌이형]

재미 없는 글을 쓰는 방법은 제가 잘 아는데 ㅋㅋ

[斷劍殘人]

최우선은 우선 많이 읽는 것이겠지요.

[시두김태은]

쓰는 이 자신이 재미 있는 글과 독자분들이 재미 있는 글이 있는데, 이 두 개가 합쳐지면 궁극의 글이 나오겠지요.
전자에만 속하는 제 경우는...... 많이 외롭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