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빌아이 저자 서아인입니다.
먼저 글에 대한 짤막한 소개를 하자면,
데빌아이는 인간들을 제외한 몬스터나 타 종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데빌아이는 하나의 직업이기도 하지요,
게임소설 데빌아이의 주인공 강도윤은 현실에서 말하는 소위 엄 친 아입니다.
도윤의 배경에 비해 여주인 조아람은 너무나 가난한 학생이지요.
아람은 가난한 자신의 현실을 모두에게 숨긴 채로 살아갑니다.
아람은 칠 공주라는 학교내에서 학생들끼리 만든 가입 단체가 있는데,
소위 말하는 삥이나 뜯고 다니는 불량써클입니다.
아람은 칠공주 소속이지요.
그때문에 도윤과 트러블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러다 서로에게 약점이 잡히지요, 그것은 글을 통해 아실수 있습니다.
게임소설 데빌아이는 게임속의 이야기 뿐만아니라 현실속의 이야기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게임속의 이야기와 현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적당한 개그요소도 첨부되어 있으며, 대체적으로 읽기 쉽도록 간결하게 썼습니다.
아래는 글의 첫부분을 조금 옮겨 놓으신 겁니다.
^^아래 포탈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연스럽게 따라오시길!
“나더러 훔쳐오라니! 무슨 퀘스트가 이래?”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준수한 얼굴 가진 남자하나가 산기슭을 내려오며 투덜거렸다.
[거꾸로 보는 눈,]
바로 남자가 받은 연계 퀘스트의 제목이었다.
퀘스트의 이름도 독특할뿐더러 안에 적혀있는 내용은 더욱 가관이었다.
지금 남자가 서있는 곳은 가오왕국의 북쪽 산맥에 위치한 헬프스라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의 한 가운데 작은 호숫가에는 가오왕국임을 표시하는 빛나는 수정구 하나가 떠 있다.
남자가 가진 퀘스트는 바로 그 수정구를 훔쳐 나오는 것!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시스템이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
게다가 325골드라는 보상 금액은 남자가 지금껏 만져보지 못한 거금이었다.
문득 남자는 저물어가는 해를 쳐다보았다.
산속 깊숙이 위치한 덕택에 유저들의 왕래가 적은 마을이었지만 일을? 진행하기에는 보는 눈들이 많았기에 어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아마도 근처를 서성거리는 npc들은 남자가 수정구를 몰래 빼가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왜냐하면 그 수정구는 마을의 가보이자 상징이기 때문이다.
해가 지고 나자 어둠은 빠르게 찾아왔다.
남자는 호숫가 근처에 크게 세워진 독수리 비석의 뒤에 숨어 마을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기를 기다렸다.
‘지금이다!’
이윽고 호숫가 근처가 텅 비어 버린 그때!
사내는 품속에서 검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구슬 하나가 꺼냈다.
[암흑구슬: 어둠의 마력이 깃들어 있는 구슬, 결계를 파훼하는 용도로 쓰인다.]
암흑구슬! 그것은 퀘스트를 수락하면서 받은 아이템이었다.
수정구는 호숫가의 중심부에서 1m가량 허공에 떠 있었는데 그 주변에는 푸른 기류의 결계가 쳐져 있어 함부로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결계를 스치기라도 하는 날에는 생명력이 반으로 뚝 줄어드는 동시에 10m 밖으로 튕겨져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었다.
슬금슬금!
남자는 도둑고양이 마냥 주변을 잽싸게 살피며 호숫가로 들어갔다.
첨벙첨벙!
남자는 푸른 기류의 결계에 가까이 간 후에 암흑구슬을 결계 속으로 던졌다. 그러자
휘이이이!
얕은 바닥의 물줄기가 소용돌이를 치며 요란하게 솟구쳤다.
촤아아아!
물줄기가 바닥으로 완전히 떨어졌을 때 수정구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결계가 완전하게 사라졌다.
“아… 내가 지금 이래도 되는 일인지 모르겠네.”
남자는 짜증난다는 투로 머리를 긁적거리며 손을 멈칫거렸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 수정구가 어떠한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움찔하는 것이었다.
“에이! 모르겠다. 이제 와서 망설이는 것도 참 멍청한 짓이니까.”
휙!
사내는 수정구를 낚아채듯 품속에 갈무리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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