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요청 삭제하고 이글 올려봅니다.
과학적이면서도 풍자스럽고, 철학적인 난센스로 유명한 루이스캐럴.
그에 본받아 소설에 철학적이면서 암시적인 의미로 자잘한 농담을 섞어 봤는데요.
오히려 배가 산을 활주로로 안드로메다까지...
객관적 시점으로 검토해 보니까 루이스캐럴만큼은 않되군요.
예를 들어 대표적인 걸로...
심한 욕을 했는데 못알아 들음은 그 캐릭터의 우둔함과 순진함, 혹은 세속에서 많이 떨어짐을 의미하는 농인데...결과는?
'이건 뭔가 아닌가 싶어' - [노래]사구려커피
그 캐릭터가 그 의미를 알고 무력을 행사함으로 의미부여와 긴장감 증폭을 의도 했는데... 결과는?
'꿈은 높은데, 현실은...' - [영화] 8마일
본의미를 은닉하려는 난센스라거나 패러디하는 난센스라서 영어를 썻는데...결과는?
할 말이 없습니다...저도 영어울렁증있거든요. 몇달뒤에 호주가는데... 어떤 분은 아는거 자랑하려고 쓰는거 아니냐는 질문도 하더라구요. 그분 댓글 아직도 기억해요.
캐릭터, 세계관이 그런거 어떻게해요. 나중에 궁금하신분 검색이라도 수월하라고 괄호에 넣어두는건데...
(지금 여러분은 만화가 김용환님과 같은 변명을 듣고 계십니다.)
써보고 나니까 왠지 하소연한거 같네요. 처음부터 끝가지 진지한것보다는 중간중간 난센스나 개그가 나오는 것이 나을 거라는 말을 언제한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알아봐주지도 못하는 난센스는 철학적이 되었던 풍자함이 되었던간에 독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그냥 소설은 진지하게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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