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크스크
작성
11.08.25 14:22
조회
1,393

비평요청 삭제하고 이글 올려봅니다.

과학적이면서도 풍자스럽고, 철학적인 난센스로 유명한 루이스캐럴.

그에 본받아 소설에 철학적이면서 암시적인 의미로 자잘한 농담을 섞어 봤는데요.

오히려 배가 산을 활주로로 안드로메다까지...

객관적 시점으로 검토해 보니까 루이스캐럴만큼은 않되군요.

예를 들어 대표적인 걸로...

심한 욕을 했는데 못알아 들음은 그 캐릭터의 우둔함과 순진함, 혹은 세속에서 많이 떨어짐을 의미하는 농인데...결과는?

'이건 뭔가 아닌가 싶어' - [노래]사구려커피

그 캐릭터가 그 의미를 알고 무력을 행사함으로 의미부여와 긴장감 증폭을 의도 했는데... 결과는?

'꿈은 높은데, 현실은...' - [영화] 8마일

본의미를 은닉하려는 난센스라거나 패러디하는 난센스라서 영어를 썻는데...결과는?

할 말이 없습니다...저도 영어울렁증있거든요. 몇달뒤에 호주가는데... 어떤 분은 아는거 자랑하려고 쓰는거 아니냐는 질문도 하더라구요. 그분 댓글 아직도 기억해요.

캐릭터, 세계관이 그런거 어떻게해요. 나중에 궁금하신분 검색이라도 수월하라고 괄호에 넣어두는건데...

(지금 여러분은 만화가 김용환님과 같은 변명을 듣고 계십니다.)

써보고 나니까 왠지 하소연한거 같네요. 처음부터 끝가지 진지한것보다는 중간중간 난센스나 개그가 나오는 것이 나을 거라는 말을 언제한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알아봐주지도 못하는 난센스는 철학적이 되었던 풍자함이 되었던간에 독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그냥 소설은 진지하게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7 루드밀라
    작성일
    11.08.25 14:24
    No. 1

    전 아직도 기억나요... FLOW...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크스크
    작성일
    11.08.25 14:34
    No. 2

    그건 저도 언급 안하려구요...FLOW...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크스크
    작성일
    11.08.25 14:44
    No. 3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만화가 김용환님의 변명
    '캐릭터 슴가가 큰걸 어쩌라고. 난..난 아무 잘못 없어!'
    라고 <a href=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1466 target=_blank>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1466</a> 에 올려져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1.08.25 15:32
    No. 4

    루이스 캐럴의 진가는 단순한 패러디보다는 언어유희에 있죠. 외래어나 유행가를 가져다 쓴다고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동음이의어 말장난은 물론이고 심지어 신조어나 아나그램 등등을 동원해서 각운 맞춰가며 써낸 것들이거든요.

    Twas brilling, and the slithy toves
    Did gyre and gimble in the wabe;
    All mimsy were the borogoves,
    And the mome raths outgrabe.

    보시다시피 해석불가 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크스크
    작성일
    11.08.25 16:27
    No. 5

    黑月舞님//조언 감사합니다.
    주석이 달린 앨리스는 읽지 못하신것 같네요. 루이스캐럴이 명작시들도 패러디와 언어유희, 난센스가 있죠. 그중에 제일을 뽑으라면
    원더랜드앨리스 - '윌리엄 당신을 늙었어요'의 패러디
    거울나라앨리스 - 제비워키
    가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1.08.25 16:37
    No. 6

    저기 인용한게 재버워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1.08.25 21:33
    No. 7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좀 더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본문이 이 한담과 비슷한 정도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크스크
    작성일
    11.08.27 13:50
    No. 8

    본문소설은 괜찮아요. 한글2010이 알아서 검토해주니까. 후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나하트
    작성일
    11.08.28 03:54
    No. 9

    사실 루이스 캐럴이 작가이기 이전에 수학자이자 논리학자란 걸 생각하면.. 일반적인 문학 작가와는 발상의 기반 자체가 다르기에 그런 글을 쓸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와 같은 기반을 갖추지 않고 그와 같은 글을 쓴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겠지요 역시 ㅠ.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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