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만 인가요? 그저 여러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염치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이곳 문피아를 떠나지 못하고 독자의 입장으로 계속 머물러 있었습니다.
출판사분들은 물론 제 작품을 봐 주신 여러 독자분들께 죄스러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과연 잘 하고 있는 것인가? 피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에 용기를 가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몇달 전에 많은 분들에게 혼이 나겠지만 삼재검왕을 다시 연재해서 쉬지 않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문피아에서 완결을 내 보자는 마음으로 연재한담란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연재를 재개 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
삼년이라는 시간 동안 잊은 것들을 다시 알아가야 하고 다시 배워야 하기에 그새 몇 달의 시간이 흘러 버리게 되었습니다.
연재가 늦어진 점 다시금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손해를 보시고도 삼재검왕의 연재 재개를 허락해주신
동아 출판사 박성면 이사님께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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