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 소설 같지도 않은 소설을 홍보하려니 기분이 싸하네요. 수능이 80일 남았는데 이러고 있는, 인생을 걸고 홍보를 하는(?) 불량 고3 즈베즈다입니다.
잡설은 그만두고 소설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1. 본 소설은 로우 판타지를 표방합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와 메트로 2033, 메트로 2034의 영향을 많이 받은(메트로 시리즈는 엄밀히 말해 판타지가 아니지만;) 로우 판타지입니다. 얼불노처럼 인물이 팍팍 죽어나가지는 않습니다만, 판타지적 요소가 상당히 적은 편이고(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서클 및 클래스 개념 마법이 없고, 검기도 없으며, 소드 마스터 역시 없습니다. 소드 마스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동네 검술 클럽 단장 아무개씨' 같은 개념이겠죠. 이종족은 우르르 나오긴 합니다만...
2. 최대한 개연성있게, 기연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연이 아예 없지는 않겠죠.(예전에 디아2 할때 운좋게 어떤 분께서 제게 아이템을 몰아주고 떠나셨는데, 정작 저는 그 아이템 낄 레벨이 되기도 전에 접어버린 기억이...) 제 필력에 기연이 전혀 없이 쓸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러나 전 노력했고, 부디 제 노력이 부질없는 일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3. 전투씬은 길고 자세하게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 전투씬을 길고 자세하게 쓰는 걸 좋아합니다. 내면 묘사보다는 행위 묘사를 더 많이 하고, 중간에 대사로 끊는 경우가... 저는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독자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4. 주인공은 심하게 약합니다.
나름 양쪽 왕가의 피를 이어받은 주인공이지만, 그렇다고 그 약골이 어디 가는 거 아닙니다.
19살의 나이에 양부를 잃고 자신의 영지에서 도망쳐 여주인공의 마을에 6년 동안 살다가 거기서도 암살자를 만나자 아예 맞서 싸우겠다며 다시 돌아오는게 1부 내용이지만, 주인공은 약합니다.
(설정상 여기 인간은 최대 200년까지 살고, 따라서 성장이 느린 편입니다. 19살이면 12~14살이고 25살이면 16살쯤 되겠네요. 실제 중세에선 이정도 나이때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다른 인물들이 날아다니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주인공보다 몸 좋고 힘 좋고 무술 좋고 마법 써서 그런 거지요.
일단 이정도로 하고, 설정을 조금 말해보겠습니다.
동서남에 대륙 하나씩 북에 군도 하나 있습니다만 주요 무대는 서대륙 하나이므로 관련 있는 설정만 까겠습니다.
여기의 인간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엘레투스인이라고 서쪽 대륙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오르텐스인이라고 동쪽 대륙 사람입니다. 엘레투스인은 무조건 눈동자가 파란색이고 오르텐스인은 무조건 눈동자가 황금색입니다. 무조건이란 단어 중요합니다. 남주인공이 엘레투스인입니다.
남쪽 대륙엔 카쉬팀이라는 이종족이 하나 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엘프귀 달린 아랍인인데....마비노기의 사막 엘프들의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만, 저는 마비 엘프보단 엘프귀 달린 아랍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랍어 쓰고 하루에 세 번 절하고 남녀 가리지 않고 머리카락을 천으로 둘둘 매달고 다닙니다. 눈동자는 검고, 수명은 최대 1500세입니다. 길죠. 피부가 검은 카쉬팀이 있는데 이는 우르나스라고 불리며, 신체적 능력이 일반 카쉬팀보다 월등합니다. 우르나스는 수단족과 투아레그가 모티브죠. 여주인공이 카쉬팀입니다.
서부 대륙의 남부엔 에스테야 연합왕국이 있는데, 거기엔 '티에라 에르나'(에르나의 땅)이란 지역이 있고, 거기엔 에르니도르라는 이름의 이종족이 삽니다. 굳이 비교하면 하플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눈동자는 어두운 청색에, 최대 60년을 살고(제일 빨리 죽는 종족입니다 이게) 성장은 현실로 치면 15살 소년소녀에서 멈춰버립니다. 대놓고 노리고 만든 종족...은 아닙니다. 믿어 주세요. 이름은 바스크식으로 짓습니다. 여조연 한 명이 에르니도르입니다.
북부엔 울리엔이란 군도가 있는데, 블렌다르라는 거인족이 하나 삽니다. 거인족이라고 무지막지한 크기는 아니고 그냥 인간보다 30~40cm 정도 더 큽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타종족을 압도하는 종족인데 끝까지 고대의 이교를 신봉하여 운이 매우 없습니다. 제 지인은 블렌다르를 북유럽 신화의 비냐르 신족으로 비교하더군요. 누가 블렌다르인지는 아직 소설 내에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또 혼혈입니다만,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홍보는 이정도로 끝내겠습니다. 포탈은 다른 분이 열어줄거라 굳게 믿어요~
찬성: 
반대: 
구라백작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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