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보니 표절작

수렁에 빠진 연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편을 하나 연재해볼까 생각하고 스토리 작성에 착수했습니다.

왠일인지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옵니다. 파산한 남자의 아들과 사촌동생의 로맨스가 머릿속에서 조합되면서 지금 쓰고 있는 본편보다 훨씬 괜찮은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마침내 스토리라인을 다 정리하고 집필에 들어가려는 순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뒤늦게 자세히 살펴보니 예전에 보았던 책 내용을 그대로 빼다박았더군요(...) 생각없이 적을때는 참신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표절도 이런 표절이 또 없습니다. 어이쿠 망신이야...

의외로 표절이라는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사건이었습니다.

[예프렌]

인물 구도가 비슷하면 스토리도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겹치지만 않는다면 표절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완전히 폐기하시는 것보다는, 이미 진행된 스토리를 좀 많이
비틀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탈퇴계정]]

저도 간혹 그런답니다. 그래서 음지에 묻어놓은 것들이 서너 개...

마음에 드신다면 그냥 써보시는 것은 어떠한지...? 물론, 수정은 필요하겠지만요. ^^;

[청풍옥소]

헐리우드키드의 생애가 떠오르네요

[아크릴만두]

부활 김태원이 그랬었죠....
작곡하는데 방해될까봐 다른노래 안듣는데...

어느날 작곡하고 있는데 그날따라 잘써져서 쓰고나서 보니깐
엘리베이터 탈때 도착음이 거기 섞여있더라고...

[Eruaz]

출판만 안하면 괜찮지...않나요?ㄷㄷ

[김솔로]

저는 하도 기발한 작품이 많아서 머릿속에서 번뜩인 아이디어를 막상 쓰려고 하면 먼저 표절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게 됩니다ㅋ

[별무늬]

많은 분들이 그러신다죠.
참신하다 생각하고 썻더니 알고보니 내가 예전에 읽었던 작품인 경우 ㅋ

[라이샤]

너무 많은 책을 읽어 글쓰기를 안하고 있습니다. 뭐 좀 쓸라고 생각좀 많이하면 예전 읽었던 내용;;;ㅠㅠ

[流寧]

솔직히 요즘 워낙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같은게 많이나오니까 어지간한 것들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