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을 연재 중인 니고데모 입니다. 쪼기 아래 천류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선작수가 무려 두배로 뛰었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30! 꺄아! 열명 넘었다 한게 삼일전이므로 정말 기쁩니다.^^
여튼 너무 감사드리며, 10만 자 돌파 기념 첫 홍보 들어갑니다.
자유연재/ 판타지
[동양 판타지] 하늘과 땅
첫 연재 기념! 인물 소개 1탄
명 을 지
바람을 일으켜 패왕의 향기가 더 멀리까지 퍼질 수 있도록 돕길 원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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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을지의 눈에 기광이 서렸다.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던 검은 것이 그 실타래를 풀더니 슬금슬금 입 쪽으로 올라왔다. 명을지의 입에서 결국 차가운 비웃음이 새어나왔다.
“이게 누구신가! 고귀하고 고귀하신 우거혁님 아니신가! 그 동안 벌고 없으셨는가?”
을지의 비꼼에 염소수염의 초라한 노인이 대갈(大喝)하였다.
“네 이놈! 우(愚)을지! 네놈이 정녕 인간이더냐! 어찌 너는 가족의 피를 뿌리고, 가문의 땅을 짓밟는가!”
“흥! 나는 명(明)씨 가문 사람이오만.”
“이 비천한 놈이! 이제 네 몸속에 흐르는 피까지 부정하려 드느냐!”
“그따위 냄새나는 우씨 족속의 피라면 예전에 오줌으로 다 빼버렸소.”
“뭐! 뭐! 뭐라! 네 놈이 그 알량한 마고진 놈을 믿고 이러는가본데, 뿌득, 네놈들의 목숨도 얼마 안 남았다!”
드디어 걸려들었다. 역시 우거혁은 뭔가 알고 있다. 명을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말을 받았다.
“내가 관상을 좀 볼 줄 아는데, 보기에 그대와 그대 식솔들의 명은 나보다 더 짧은 것 같소.”
“이 노옴! 우을지! 네놈이 정녕!”
우거혁은 분노 때문에 뒤로 넘어가기 일보직전이었다. 이에 을지는 비소(誹笑)를 순식간에 얼굴에서 지우더니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초전은 이쯤에서 끝냅시다. 네 우거혁님께 들어야 할 말이 많소. 여봐라! 이들을 모두 뇌옥에 가두고 철통같이 경비하라! 내 잠시 후에 찾아갈 것이다!”
“옛!”
병사들이 우거혁 들을 데리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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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은 어느 능력자 분께서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저 컴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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