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Lv.1 [탈퇴계정]
- 11.07.18 10:56
- No. 1
-
- Lv.31 랑느.
- 11.07.18 11:02
- No. 2
케릭터상 항상 호들갑스러운 여성의 케릭터가 있다면 지문으로도 한계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케릭터를 살리기 위한 요소가 조금은 경박스런 웃음이라면 더욱이 말이죠.
"야! 멈춰! 거기 안서?"
"호호호, 잡아봐라! 꺄르륵."
그녀는 그의 모자를 잽싸게 낚아채고는 도망치며 그를 약올리기 시작했다.
"야! 멈춰! 거기 안서?"
"잡아봐라!"
그녀는 시종일관 그를 약올리듯 경박스런 웃음으로 그의 귀를 자극했다. 모자를 낚아채 도망가는 그녀를 보는 그의 눈엔 불꽃이 타올랐다.
대충 급하게 만들어낸 예문이니 그러려니 하고 핵심만 본다면 의성어를 사용한쪽의 여성 케릭터가 더욱 호들갑스럽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
- Lv.11 니고데모
- 11.07.18 11:10
- No. 3
-
- Lv.2 우짜징
- 11.07.18 11:17
- No. 4
-
- Lv.4 네로테미테
- 11.07.18 12:00
- No. 5
-
- Lv.1 협군
- 11.07.18 12:10
- No. 6
-
- Lv.43 오폴
- 11.07.18 12:16
- No. 7
-
- Lv.1 요웃
- 11.07.18 12:23
- No. 8
-
- Lv.24 맹아줄기
- 11.07.18 12:39
- No. 9
-
- Lv.13 정해인
- 11.07.18 13:05
- No. 10
한글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독서를 즐겼던 나는.....
동화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책을 읽어왔던 나는.....
왜 여자가 실제로는 "호호호" 웃지 않으며, 어린 여자 아이와 광녀가 "꺄르르르""깔깔깔" 하고 웃지 않는다는 것에 의문을 갖지 않았는가.....
왜 세계 명작소설부터 시작하여 그 많은 책에서 저런 다양한 웃음 소리가 대사 처리 된 것을 보고 말도 되지 않는다 생각지 않았을까....
대학 시절, 시나리오 이론 수업 때 교재에서 예문으로 아지랑님이 든 예와 똑같은 예문이 나오고, 그것을 보고 공부하면서도 이상하게 생각지 않았을까...
왜, 잘못된 방법을 보다 나은 글쓰기 이론이라며 교재로 만들어 가르친 걸까...
..................등등의 생각이 드는 댓글이 많군요..... -
- Lv.25 은수저군
- 11.07.18 13:07
- No. 11
-
- 꿀도르
- 11.07.18 13:16
- No. 12
-
- Lv.13 정해인
- 11.07.18 13:29
- No. 13
-
- Lv.38 黑月舞
- 11.07.18 13:52
- No. 14
-
- Lv.13 정해인
- 11.07.18 14:00
- No. 15
黑月舞 님/
상황과 장면 연출에 따라 다릅니다.
호호호 하고 웃었다.
뿐만 아니라,
크게 웃었다.
라고도 씁니다.
상황과 연출에 따라 다릅니다.
장면에 생동감을 더 불어 넣고 싶을 때, 웃음 소리도 대사처리 합니다.
그 생동감이라는 것은 극(글) 전반에 걸쳐 부여 되고요.
제가 대학 때 배운 시나리오 수업에선 그리 가르쳤습니다.
교재엔 아지랑님이 예로 든 것 같은 예문도 다수 있었고, 그 교재는 고전 문학 작가부터 시작해서 현대 유명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오랜시간 연구하고 정립한 글쓰기 방법과 실제 사용된 장면 일부가 예문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
- 오르네우
- 11.07.18 14:02
- No. 16
-
- Lv.13 정해인
- 11.07.18 14:14
- No. 17
-
- Lv.39 청청루
- 11.07.18 14:42
- No. 18
저도 처음엔 그런 생각을 했는데 '나라면 어떻게 묘사할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 나도 저렇게 묘사하겠구나'란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그런데, 이런 저도 웃음소리 묘사가 짜증나는 부분이 보통 무협이나 판타지장면중 객잔이나 주점에서 주인공 일행이 대화하는데
"하하하"
"호호호"
"허허허"
이러면서 옆 테이블로 장면 전환 할 때는 그냥... '아, 날로 먹네' 이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그런 경우는 특히 웃음소리, 챙, 푹, 윽 등으로 한 줄 그냥 건너뛰죠. 이러다보니 독자들은 웃음소리 묘사가 싫어질뿐입니다.
아, 그리고 그는 하하하 하고 웃었다의 경우
그는 웃었다.
"하하하" 이런 묘사도 있고,
그는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이런 묘사도 있지만
그는 "하하하" 하고 웃었다. 라는 묘사도 가능한데 -일반 소설들 보면 자주 쓰이더군요.
장르문학만은 유독
그는 웃었다.
"하하하" 라고 표현하니 싫을 뿐입니다. 책에서의 검은 부분을 대폭 줄여주거든요. -
- Lv.13 정해인
- 11.07.18 14:55
- No. 19
음.... 이건 본문과 관계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루테일님 댓글 보니 생각나서...^^;
10여 년 전쯤인가? 인터넷이었는지, 잡지였는지, 어디선가 본 기사가 생각 나네요.
<가즈 나이트>
-콰콰쾅!
-챙!
-푹!
-탕! 탕! 탕!
등과 같이 기존 문학의 틀을 벗어나 만화적 기법으로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어떤 문학 평론가가 판타지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가즈나이트에 대해 언급했던 기억이 나네요.
위와 같은 말을 하며, 스토리 뿐 아니라 작법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더군요.
그 기사에 따르면 가즈나이트 이후, 저러한 기법이 장르 소설에 유행처럼 퍼졌다나 뭐라나^^;;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가즈나이트가 시초라는 식의 이야기도 짧게 언급됐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
- Lv.22 루티아노
- 11.07.18 15:15
- No. 20
-
- 사소마
- 11.07.18 16:27
- No. 21
헤....생각보다 의성어에 대해서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크게 고민해본 적 없는지라 좀 놀랐습니다. 거의...경멸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제 생각엔...뭐,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거 아닐까요. 아예 의성어를 없애라니, 그건 진짜 상상도 못할 것 같구요 ㅎㅎ; 그렇다고 남발하면...뭐, 확실히 거슬리긴 하지요. 너무 천편일률적인 표현도 좀 걸리긴 하구요.
그치만 가끔 개그코드-랄까, 그런 부분에서 쓰이는 의성어는 또 그것대로 다른 매력이 있지 않나요?? 예를 들면...음...더스크하울러에서 나오는 '데헷'이나(나인군...OTZL) 냐하하, 하는 웃음소리요. 이것들에게서 전달되는 그 미묘한 느낌....절대 묘사로는 표현되지 않잖아요?
의성어는 나름의 표현법입니다. 줄글만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미묘한 느낌을 전달해줄 수 있죠. 적당히 조절되야겠지만, 아예 없애라니 그건 너무 가혹합니다아~! -
- Lv.17 규을
- 11.07.18 17:12
- No. 22
-
- Lv.13 은랑호
- 11.07.18 18:07
- No. 23
-
- Eruaz
- 11.07.18 19:31
- No. 24
-
- Lv.16 라샤르
- 11.07.18 19:35
- No. 25
-
- Lv.3 Ztarligh..
- 11.07.18 20:31
- No. 26
-
- Lv.16 [탈퇴계정]
- 11.07.18 22:19
- No. 27
-
- Lv.16 [탈퇴계정]
- 11.07.18 23:25
- No. 28
아, 쓰던 글이 날라갔네요.
댓글을 다시 적는 것도 웃기고 하니 짧게 적겠습니다.
우선 저는 제가 왜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지적아닌 지적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을 우선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를 비롯하여 여기에 글을 쓰신 대부분이 문법적인 부분으로 논하기 보다 표현의 방법에 대해 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처음에 "" 밖에 하하를 적고, 이후엔 안에 적은 것은 어디까지나 가독성의 문제, 혹은 이해력을 돕기 위해서이지 문법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굳이 문학엔 표현의 자유가 있다, 라는 멋들어진 말을 할 필요 없이 여기서 작품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말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라는 멋진 말을 설령 기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마음으로 알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 문제 가지고는 왈가왈부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을 가지고 지적, 혹은 공격하신 분은 천류객님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틀립니까?
간단하게 질문에 답하지요.
처음엔 하하, 라고 서술하는 것만으로도 대화가 웃음을 지으며 일어났다는 사실을 독자가 이해하기 편합니다. 하지만 이내 큰 웃음으로 '상황'이 변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서술하는 것에 더해, 직접 대화문에 '하하'를 집어 넣는다면, 서술을 물로 보든, 한 자 한 자 씹어 보든 직관적으로 상황이 변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법이고 뭐고, 그런 변화를 준 것 뿐입니다.
이곳에서 진정 문법을 다루는 분이 있었습니까?
저로서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
- Lv.16 [탈퇴계정]
- 11.07.18 23:30
- No. 29
-
- Lv.20 진곰이
- 11.07.18 23:37
- No. 30
Commen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