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루시드페일
작성
11.07.10 04:41
조회
699

안녕하세요, 정연란에서 <가온누리 연대기>를 연재하고 있는 루시드페일입니다. <가온누리 연대기>는 고조선 탄생을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 소설입니다.

얼마 전 제 글을 읽어 주시는 지인과 제 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마치 인터뷰하는 기분으로 긴 대화를 나눴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글의 주제도 드러나고 집필에 임하는 저의 가치관도 드러나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아서 제 글을 홍보하기에 적절한 내용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대화를 바탕으로 인터뷰 형식의 홍보글을 올려 봅니다.

‘독자’는 제 글을 읽어 주시는 지인 분이시고, ‘작가’는 저입니다. 스압이 살짝 있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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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어쩌다가 흔하디흔한 ‘연대기’라는 제목을 붙인 소설을 쓰게 됐습니까? 어지간한 수작이 아니고서는 주목받기 어려운 제목일 텐데요?

작가: 제 나름으론 “한국형 판타지의 새로운 조류를 만들어 보겠다!” 라는 거창한 생각으로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만들어 낸 세계관은 동아시아의 상고사를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입니다. 우리 한민족의 원류가 되는 예맥퉁구스족, 혹은 동이족이라고 불리는 민족에게는 예로부터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고, 자신들은 하늘이 선택한 민족이라는 선민사상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가온누리’라는 낱말을 선택했지요.

그리고 제가 창조한 세계관은 꽤 긴 기간, 약 4500년의 역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대기’라는 낱말을 붙여 그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했던 겁니다. 이번 소설에서 다루는 건 그중 어느 한 시점의 이야기일 뿐이죠. <반지의 제왕>은 톨킨이 창조해낸 긴 역사 중 어느 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독자: 흠,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한국형 판타지의 새로운 조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작가: 하하하, 지금은 그저 주 3회 연재를 채우기도 버거운지라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곧 시작되려는 타이밍이므로, 조만간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까지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관이나 개념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연재 완료를 할 때쯤이면 그것들이 쌓여 새로운 조류를 형성할 수도 있겠지요.

독자: 역사 판타지라는 장르가 좀 독특한 것 같군요. 무슨 생각에서 역사 판타지라는 장르를 떠올리게 됐나요?

작가: 원래 저는 중학생 때부터 역사학자가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도 한국사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도 줄곧 역사와 결합된 문제의식을 고민했었습니다. 곧, 역사가 제게는 무척 친숙한 영역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역사 판타지라는 장르도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독자: 역사 판타지라는 점도 그렇고, 동아시아의 상고사를 다룬다는 점 등을 보면 최근 완결된 이우혁님의 <치우천왕기>의 아류 비슷한 것 아닙니까?

작가: <치우천왕기>의 1권을 절반 정도 읽다가 말았습니다. 제가 구상하는 소설에 영향을 줄까 우려됐었거든요. 얼핏 보면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단 시기가 약 150여 년 정도 차이나고요. 게다가 <치우천왕기>의 중심은 치우이지만, <가온누리 연대기>의 중심은 단군왕검입니다. 흔히들 가장 화려했던 시기에 주목하기 마련이므로 우리나라 상고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의 소재로는 치우가 참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는 “왜 찬란했던 치우의 시대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배달국이 멸망했을까? 그리고 배달국 멸망 이후 고조선 건국까지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조선은 어떻게 배달국 멸망 이후 금세 동북아시아의 패자가 될 정도로 강성할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 의문에 대한 저의 상상을 소설로 풀어낸 것이지요.

독자: 재야 사학에서 중시하는 상고사를 운운하시는 걸 보니, 이른바 ‘환빠’는 아니시겠지요? 하하하.

작가: 역사학 전공자 입장에서 아주 당연하게도 아직 재야 사학계에서 중시하는 상고사 기록물들을 역사 자료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환단고기>를 비롯한 기록물들이 옛 사람들이 즐기던 당시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참 재미있게 읽히기도 하거든요. 딱 그런 정도의 의미로만 활용했습니다.

독자: 그렇군요. 그럼 연재하시면서 느끼신 소감을 여쭤볼게요. 1편을 거의 마무리 짓고 이제 막 정연란에 입성한 지금 시점에서 스스로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십니까?

작가: 여러 가지 면에서 꽤 불만족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먼저 작품 자체만으로 보자면, 첫 소설이다보니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제 능력이 워낙 부족하더군요. 따라서 대화체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생각했던 것만큼 장면 묘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소설의 배경 설명에 치우친 나머지 1편에서 적절한 재미를 제공하는 데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2편에서는 좀 더 짜임새 있는 이야기들을 준비했으니 차츰 제대로 평가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의 불만족이라면... 역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싶다는 작가로서의 욕심이 그리 잘 충족되지는 않았다는 점이겠지요. 그래도 두 달 남짓 연재한 지금, 60여 분 이상이 선작을 해 주셨다는 점에서 나름 충분히 감사하고 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잘 쓴다면, 독자분들의 관심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겠지요.

독자: 쿨한 척하십니다만... 지난 달 중순쯤 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세 자리 조회수를 쭉 이어가기 힘들다고 투덜거리셨던 건 기억에 없으신가 보네요? 매주 홍보 활동을 한다든가 비평이나 감상을 부탁해 본다거나 하는 적극적인 시도는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작가: 마음 같아서야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홍보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어요. 사실 1편이 참 어려운 고비일 것이라는 생각은 연재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배경과 긴 스토리 구조를 지닌 소설을 쓰시는 분들 가운데 1편을 배경 소개의 장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해 보셨을 겁니다. 예전에 문피아에서 얼핏 보니 그걸 ‘초반 설정의 지루함’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더군요. 그걸 <드래곤 라자>의 경우 처음부터 드래곤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로 등장시키고, 라자라는 독특한 존재를 노출함으로써 흥미를 끄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중간 중간 섞여 들어간 작가의 재치와 위트도 한몫 했고요. 그건 아주 성공적인 케이스지만, 반대로 <세월의 돌> 같은 경우는 초반에 고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두 번째 아룬드의 중반 부분부터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세월의 돌> 연재 초반에 전민희님이 프롤로그의 조회수가 70을 넘겼다고 기뻐서 코멘트를 다셨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 대가분들도 초반 설정 부분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는 쉽지 않은 문제 같아요.

그런데 가끔 보면, “내 글은 초반에는 지루하지만 곧 재미있어지니 기대해라.”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아주 자주 뵙습니다. 저 또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심정에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아직 재미있지 않은데 곧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미리 관심을 강요하는 건 왠지 작가로서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서 홍보 활동을 제대로 할 자격이 아직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독자: 자신을 영도신과 민희갑에 비유할 정도로 배짱이 있으신 게로군요. 농담이고요, 그렇게 준비가 안 되었다고 판단하시던 분이 왜 갑자기 홍보를 해 봐야겠다고 마음먹으신 겁니까? 작가님 말에 따르면, 지금 홍보를 하려는 것도 곧 재미있어질 테니 일단 봐라 하는 식과 다름없지 않나요?

작가: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일단 제 소설을 선작해 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난다는 점에서 “아, 내 글이 쳐다볼 가치도 없는 허접데기까지는 아닌 것 같구나.” 하는 자신감이 조금은 붙었고요. 그리고 보다 많은 분께 노출되어 다양한 반응을 접하다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는 적극적으로 제 글에 대해서 비평이나 감상을 남겨 주시는 분이 안 계셨으므로 제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어떤 점이 부족한 건지에 대해서 감을 잡기 어려웠거든요. 더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다 보면 제가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를 해 주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독자: 습작은 배움이 목적입니다만, 연재는 독자의 재미가 우선인 활동입니다. 자신이 배우고 성장하고자 많은 독자에게 글을 클릭하게 하고, 코멘트를 기대한다는 건 작가로서 좀 이기적이지 않나요?

작가: 맞는 말씀입니다만, 전 문피아와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연재는 일방적인 출판과는 달리 작가와 독자가 함께 호흡하면서 재미를 주고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독자에 의해 작가가 성장하면, 더 좋은 작품으로 독자에게 보답할 수 있겠지요. 답이 될는지요?

독자: 네, 그럼 내용에 대한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이 소설을 집필하시면서 염두에 두신 특별한 주제가 따로 있으신가요? 그리고 현재 1편에서 주인공 바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고, 풍백, 우사, 운사 모두 다 나왔습니다. 이제 여행을 떠나게 되는 그들은 2편에서 어떤 모험을 하나요?

작가: 이 소설의 각 편은 모두 독립된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이나 가치관, 행동 양태 등이 그 주제입니다. 스토리는 하나로 쭉 이어지지만, 각 편마다 다른 주제가 있고요, 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의 이기심’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그러나는지는 차차 읽어 보시면 알 수 있겠지요.

2편에서는 ‘광신’이라는 주제를 다루게 될 겁니다. 맹목적인 믿음으로 자신을 몰아넣는 인간의 경향성과 그것을 이용하려는 자들의 계략이 나올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또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이들도 있습니다. 2편은 그런 세태를 반영하는 챕터이고, 바투 일행은 그런 광신자들의 마을에서 첫 모험을 시작합니다.

독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주인공 바투는 지금 검술을 배운 적이 없는 평범한 대장장이인데요. 곧 절대 지존처럼 강해집니까, 아니면 <하얀 늑대들>의 카셀처럼 끝까지 입담으로 버티는 주인공입니까?

작가: 바투는 서서히 강해지기는 합니다만, 기연을 만난다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오로지 스스로 노력하고 스스로 경험한 만큼 조금씩 강해집니다. 먼치킨이 호쾌하긴 하지만 허전하잖아요. 바투는 늘 모자라기 때문에 늘 절실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입니다. 그 절실함으로 인해 조금씩 강해지지요.

독자: 네, 구구절절한 긴 말씀 잘 들었습니다. 홍보 인터뷰 해 주랴, 매번 조회수 1씩 꼬박꼬박 올려주랴 고생하는 저에게 부디 좋은 소설로 보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천이라도 한 번 해 주고 싶어도 지인이라 조심스러운데, 내세울 만한 소설을 쓰셔서 저도 떳떳하게 추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작가: 그래서 매번 비싼 담배를 대접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하하. 매번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7

포탈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1.07.10 08:08
    No. 1

    포탈이 고장났습니다. ㅇㅂ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시드페일
    작성일
    11.07.10 08:15
    No. 2

    티그리드님 죄송합니다;

    포털 수정했습니다. 혹시 몰라 리플에 한 번 더 붙입니다.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7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37</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7.10 17:13
    No. 3

    인터뷰 형식의 홍보라 관심이 짙게 갑니다.
    홍강하고, 더불어 선작하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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