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탱알
작성
11.06.05 07:35
조회
1,432

그만둬라. 이제 그만둬라.

남의 재산을 훔쳐다 팔아먹는 짓은.

시장은 초토화 되었고. 작가들은 떠났다.  

지금 남은 것은 예전 한줌 지끄러기에도 미치지 못할 구멍가게들 뿐.

때문에 이젠 우리도 멈출수 없다.

단어 그대로. 죽느냐 사느냐 하는 일이 되어 버렸으니까.

그리고 미안하지만.

난 살고 싶다.

네가 죽거나 말거나.

그 옛날 꽃이 만개했던 글의 정원은 황무지가 되었다.

이영도도 없고. 대박 작가도 떠났고.

신인 작가들은 몸을 사린다.

전업으로 일해오던 작가들은 모두 생계를 걱정하고. 투잡으로. 부업거리를 찾는다.

이제 더이상 한줄의 글을 위해 며칠을 고민하던 작가는 찾아볼 수 없다.

빠르게. 더 빠르게. 더 얇더라도. 더 엉성하더라도.

그저 빠르게 써내는 것만이 생존의 법칙으로 남을 뿐.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의 하향 평준화라는 밑바닥.  

이 일에.  

너희가 일조한 바가 있으나.

전부 너희의 탓으로 돌리지는 않으련다.

더러는 작가들의 탓이기도 하고.

어느정도는 출판사들의 탓이기도 할 것이다.

그저.

분명히 말한다.

이제 작가들은 더 이상 물러설래야 물러설 곳도 없다는 걸.

설령. 네가 죽음의 기로에 서더라도.

이젠 더 이상은 용서가 없다.

나. 미리 말하리니(豫言).

전례없는 고소와 고발이 쏟아질 것이다.

누구는 심하게 피해입을 것이고.

누구는 감당못할 빚을 떠안게 되리라.

지금은 실감하지 못하는 너는.

뒤늦게 끔찍한 고난에 처하게 될 너는.

그때 되어 피눈물 흘리며 애걸해오겠지만.

이젠 안된다.

네가 죽음을 느끼고 아파트 옥상에 스스로를 매달더라도.

나에겐 더이상 감흥이 없다.

나는 무시하고.

네가 죽든 말든 신경쓰지 않을것이다.

이제껏 우리가 몇번을 말 했더냐.  

제발 그만두어 달라고.

하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그러할 것처럼.

너희에겐 그냥 용돈벌이 삼아 올려두던 장난 분탕질은.

우리에겐 진작부터 생업이자, 목숨줄이었다.  

그 줄이 끊겨버린 이제.

더는 물러설래야 물러서지 못한다.

한때 십만을 헤아리던 점포들이 모두 스러져.

이제 오천 사천 삼천이 되었다.

대박도. 중박조차도 이젠 없다.

이젠 그저 무감각하다.

수많은 고소 고발이 쏟아 질것이다.

너희중 몇이 죽건.

몇십이 죽건.

몇백이 죽더라도.

이젠 우리도 멈추지 못한다.

죽느냐 사느냐가 되어 버린 전쟁에.

나는 내가 죽고 싶지 않을 뿐이다.

그러므로 부디 바라건데.  

이제 그만해라. 부디. 부디 그만해라.

우리로 하여금 너희를 죽이게 하지 않도록.

부디 그만 두어 다오.

우리는 패를 내던졌고.

징벌의 수레바퀴는 이미 돌기 시작했으니까.

네가 설령 죽는다 해도.  

나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

탱알.


Comment ' 35

  • 작성자
    Lv.6 [탈퇴계정]
    작성일
    11.06.05 07:51
    No. 1

    절절함.
    공감함.
    살벌함.
    그리고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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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필리온
    작성일
    11.06.05 08:07
    No. 2

    공감가는 내용이군요..
    동생때문에 민사소송까지 간 1인으로서... 공감합니다.
    작가님들의 상황을 잘알수있었거든요 ㅡㅡ;;
    다행히도 민사소송취하하고 합의는 봤습니다만..
    죄송할 따름 이였습니다.
    비록 제가 저지른 짓은 아니지만..
    그렇게 힘든 상황이란걸 알았으니 말입니다.
    형사보다 무서운게 민사입니다..
    형사야 잠깐고생하면 끝이지만 민사는 10년간......끝까지 할수 있더군요.
    혹시나 문피아에 와서보시는 업로더 분들이 있다면...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지금 형사가 찾지 않는다고해도 3~6개월뒤에 연락이
    갑니다..... 말그대로 작가들의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던..
    대여점이 3000~4000여곳 밖에 안남았습니다.
    이나마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번일로 알게된게... 작가분들 한권쓰면 인세로 56만원들어온답니다.
    한권의 대가가 겨우 56만원입니다.... 한달에 1권쓰기도힘든건데
    우리나라 최저임금을 받는 알바8시간씩하는 일주일에 40시간일하는..
    최저임금노동자보다 적은 금액입니다.
    이런금액을 받으면서 글을 쓸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적어도 한달에 2권을써야 일인최저생활비에 들어갑니다.
    그러니 글의 질은 하향될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
    그만 공유하십시요.
    적어도 앞으로
    장르문학을 보기 위해선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에나스
    작성일
    11.06.05 09:28
    No. 3

    업로더를 무조건 탄압하는 것보다
    전문적으로 업로더를 뽑아서 텍본을 판매할 수 있는 방향으로는 안 될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텍스트소설 아니면 장르문학 접하기도 힘든 직종에 사람들이 매우 많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11.06.05 09:50
    No. 4

    몇일전 어렸을때 살았던 지역에 가볼 일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 집 근처 대여점에가서 만화책보단

    오래읽을수 있었던 소설책들을 빌려보던게 생각나 찾아가봤는데

    텅비었네요....내 어렸을때 추억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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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무장(武將)
    작성일
    11.06.05 11:34
    No. 5

    아직 출판을 못한 사람이지만 출판사와 협의 해본 경험은 있습니다. 한마디로 처참하더군요.
    책을 써서 56만원이라도 받으신 작가님은 그래도 괜찮으신 겁니다. 8만원 받으시는 분도 봤습니다. 월 8만원입니다. 작가님들도 30세가 넘어가면 부양가족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투잡은 선택이고 야간 알바도 뛰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린 분들이 많습니다.
    당장 먹고도 살아야 하고 또 학교가는 아이들 손에 다만 천원짜리 하나라도 쥐어줘야 하는 서러운 현실 때문입니다.
    웃기는 것은 그런 소설이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 숫자가 대개 5천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책을 사기 힘들어서 몇 번 다운 받아보셨다는 분들의 글을 보았습니다.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슈퍼가 멀리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를 안팔아서 그냥 슬쩍 옆집에 놓인 것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말입니다. 억지처럼 들리시겠지만 책 한권에 50만원이 안되는 돈을 받는 작가님들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대여점에 가셔서 원하시는 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재미있다고 말씀하실 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조금이나마 숨을 쉬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이제는 독자가 작가들을 안아주고 살려주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장르소설.
    안봐도 그만입니다.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코 파가면서 혹은 휴일날 길게 누워서 보는 그런 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권의 책을 위해 누구는 한 달을 가족들의 원망을 뒤로하고 잠 한번 제대로 자보지 못하고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에쥐는 50만원.

    책이 재미없다면 물론 50만원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불법 업로더가 없다면 최소한 300만원은 받을 수 있는 글이 대다수이기에 오늘의 작가님들이 고소고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봅니다.

    형편없는 글을 쓰는 작가. 그런것들을 한순간의 이득을 위해서 찍어내는 출판사. 모두 욕먹고 지탄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욕먹고 지탄받는 것과 불법으로 화일을 주고 받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입니다.

    이번 기회에 장르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우선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안고 감싸주었으면 싶습니다. 배가 고파서, 자식들의 빈주머니를 보기 미안해서 쓰러져 가는 작가들을 안고 보듬어 주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운받지 않으면.
    우리가 불법 업로더의 사이트를 한담에 띄워놓으면.
    그들의 처벌이 당연하다고 생각만 한다면.
    불법 업로더는 근절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저도 비뢰도나 묵향과 같은 초대박 작품을 읽고 싶습니다.
    군림천하와 같은 엄청난 대작을 새롭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작가분들께 너무나 가혹한 요구가 될 것입니다.
    위에 열거한 작품들이 새롭게 나와도 이틀안에 불법 업로드로 모두 죽게 될 것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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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어흥이얏힝
    작성일
    11.06.05 11:44
    No. 6

    작가님들이 힘든다는걸 알앗는데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네요..
    작가님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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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5 12:26
    No. 7

    가혹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위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월8만원 혹은 그것보다는 많지만 전업작가가 되기에는 수입이 부족한 작가분들의 글은 출판이 안되었으면 합니다. 불법업로더가 있건 없건 그런 분들의 수입을 절대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전체적인 판타지문학작품의 수준을 낮출뿐입니다. 판타지 소설에 대해서는 출판사의 문턱이 너무 낮습니다. 도저히 사보기에는 돈이 아까우니 택본이나 다운로드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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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무장(武將)
    작성일
    11.06.05 12:46
    No. 8

    조삼모사님.// 제가 표현을 잘못해서 오해가 있으신 모양입니다. 월 8만원을 받으신 분은 조삼모사님의 표현대로 출판되지 않았으면 하는 작가님이 아닙니다.
    물론 저 역시도 한페이지에 오탈자가 이십여회가 넘는 한심한 책들을 볼 때면 화가 치밀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출판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택본이나 다운로드를 생각하신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런 책들이나 작가는 다음편부터 냉정하게 짤라내면 됩니다.
    대여료 800원도 아까운데 읽기는 읽어야겠다?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사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택본이나 다운로드등 불법으로 읽지 말자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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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4 그루지오
    작성일
    11.06.05 14:52
    No. 9

    저희집 근처는 책 대여점이 아에 없어 졌습니다..
    책 한권을 30분 50분이면 읽는 버릇에 매달 10만원 가까이 대여료가 나갔지만 아깝지 안습니다. 도저히 책 대여점을 찾을 수가 없내요.
    차타고 20분을 가야지 한곳이 있으니....
    참고로 여기는 경기도 용인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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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5 17:04
    No. 10

    대여점은 이미 망해가는 시장 아닌가요? 대여점 찾기는 쉽지않지요. 결국 책을 사는냐 불법다운로드를 받느냐간의 선택이겠지요.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보실 수도 있겠네요. 어떤 글이던 일정의 가치는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재화의 적정가치와 그 재화의 가격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경우 소비자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그 재화의 생산자(작가내지는 출판사)는 질을 올려 가치를 올리던 가격을 낮추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겠지요. 시장 그리고 소비자를 변화시키고 교육시키겠다는 의도를 혹 가지고 계시면 포기하세요. 생산자가 시장의 요구에 맞추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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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백미천사
    작성일
    11.06.05 18:31
    No. 11

    조삼모삼님의 글은 어폐가 있는것 같습니다.
    조삼모삼님은 다운로더를 잡는것보다는 필력 우선이나 현대 시장성(고객의 입맛을 반영)을 고려해서 시장의 유통구조나 다른 방법을 찾기를 권하시는것을 보입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업로더가 있는것은 그냥 어느 정도 묵인할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치명적인 독으로 보입니다. 몸속에 계속 독이 있는데...칼이 꽂아져 있는데.... 해독약을 계속 먹으면 모하나요. 일단 독을 빼내고 치료를 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어떤 방법을 쓰는것보다 그것이 먼저 일것 같습니다.

    텃밭이 없는데 좋은 작물이 자라겠습니까? 호미와 가래로(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땅을 뒤엎어 옥토로 만들어야 좋은 작물이 자라는것이지요? 그래야 훌륭한 작가분들도 다시 돌아오고 신진 작가님들도 많이 들어오겠지요. 황무지에서 무슨 좋은 작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나요?
    불법 업로더는 황무지로 만드는 독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05 23:10
    No. 12

    좋은 글입니다.

    어린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본인 운명이 달려 있어서 그런지

    요지를 파악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6 04:02
    No. 13

    백미천사님//
    불법다운로드를 막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 요지는 현재의 상황(시장구조, 제품 수준, 기술적 접근, ...)이 불법다운로드를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불법다운로드를 하나하나 찾아서 잡는데는 한계가 있고 별로 효용성도 없어보이니, 기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거지요.

    굳이 비유로 얘기를 하지면 끝이 없겠지만, 불법다운로드는 독 맞습니다. 독 없애야지요. 옳은 얘기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미 몸은 암에 걸려있습니다. 독 고치는 사이에 암으로 죽겠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고치는 것이 시급한데 자꾸 시장탓(소비자)만 하는 사람들이 답답해서 하는 얘기입니다. 이해당사자인 작가/출판사가 좀 변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줍잖은 글 쓰는건 좋지만, 돈 벌겠다고 출판은 하지마세요. 돈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책들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부각이라도 되게 시장을 만드세요. 지금 안되는 출판사는 불법다운로드가 없어져도 계속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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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06 10:37
    No. 14

    조삼모사님/

    돈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책들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부각이라도 되게 시장을 만드세요.
    -> 돈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책들은 불법복제가 안 되나요?
    불법복제가 책방에서 빌려보든, 서점에서 사보든 돈을 지불할 고객들을 빼앗아 가고 있다는 거에는 동의하시겠죠..

    님의 독-암 이야기를 고쳐 보자면, 님이 암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암이라기 보다는 독 때문에 걸린 질병일 뿐이며 독을 없애면 곧 없어질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돈이라는 건 상대적인 겁니다. 누가 님 재산의 10배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님에게 8000원하는 책값은 그 사람에게는 800원 정도에요. 100배를 가지고 있다면 80원 정도겠죠. 돈 값하는 책을 만들라는 소리는 님의 경제적 수준에 맞춰[내가 책 살만하게] 값을 책정하라는 것 밖에 안 됩니다. 부디 그런 소리는 하지 마시길.
    본인의 경제적 수준에서 책이 비싸면 안 사면 됩니다.

    저는 불법복제 이야기 나올 때마다 왜 '출판사 니들이 문제야!'라는 분들이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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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6 14:54
    No. 15

    음...

    어떤 책이던 그 질에 상관이 없이 불법복제 잘 됩니다. 불법복제야 불법이죠. 그거 잡는 게 잘못되었다는 것도 아닙니다. ROI의 문제죠. 그거 잡느려고 들이는 노력을 대중문학계 자정을 하는 데 투입하면 보다 효율이 높을 것이라는 거죠.

    뭐가 암이고 뭐가 독이고 하는 비유는 윗 글에 나온 게 있어서 굳이 이용을 한거고, 뭐가 암이고 뭐가 독인 지에 대해 왈가왈부해봐야 끝도 없겠지요.

    가격책정은 제 경제적 수준에 맞추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에 맞추라는 것이죠. 시장가격을 생각하라는 거지요. 시장의 소비자(일반 독자층을 얘기합니다. 저라는 얘기가 아니에요.)가 평가하기에 한 10원 정도 되겠다 생각하는 걸 8000원 받겠다고 하면 안사고 대체구입수단을 생각할 여지를 만드는 겁니다. 그럴 여지가 적어질 수록 구입의 확률이 높아지겠죠.제가 당장 주머니에 만원이 있던 백억이 있던 10원짜리를 만원 주고 사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그건 구매행위가 아니라 기부겠지요.

    불법다운로드도 완전 간단한 것은 아니고, 몇가지 절차 혹은 노력이 필요하기에 소비자가 그러한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민을 필요로 하겠죠. 그리고 불법행위라는 것에 대한 찝찝함도 있겠고요. 여기서 가격책정을 얼마나 잘하냐가 나옵니다. 그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가격에서 오차가 별로 없다면 그런 절차나 수고스러움 없이 구매를 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출판사 니들이 문제야'가 아니라 '출판사(그리고 작가) 니들도 문제야'입니다.

    그리고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 지 모르시는 것도 문제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06 17:29
    No. 16

    제 댓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셨는데, 불법 복제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좋은 질의 작품이 나와봤자 팔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너무 많이 쓰이는 어구를 말하는 거지요. 많은 사람들이 수년간 불법 공유에 익숙해져 있고, 여전히 공유 사이트에서 십원, 이십원이면 작품 하나를 받을 수 있는데, '질이 좋고', '8000원보다는 싸지만 수십원보다는 백배 이상 비싼' 정품을 출시한다고 사람들이 많이 사서 보겠습니까?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시면서, 정작 사람들의 양심을 믿고 계시네요.

    가격을 시장에 맞추라고 하셨는데, 가격은 이미 시장에 맞춰져 있습니다. 시장의 소비자가 평가하는 가격에 맞추라는 말에서 시장의 소비자는 정말 시장의 소비자가 아니라 '현재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소비자'이겠지요. 현재 책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시지만 그 가격으로 팔아도 팔리니까 이 가격으로 나오는 겁니다. 제가 여기서 경제학 101을 강의해야 되는건 아니겠죠.

    추가로, 불법공유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공유사이트, 주민번호도 안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법 업로더/다운로더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그 사람들이 할지 안할지 모르는 고민에 기대는 것보다 법적으로 확실히 대응하는 것이 상식 아니겠습니까?

    제가 모르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이런 특정 집단만을 대변하는 초보적인 주장이 왜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돌아다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6 23:50
    No. 17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물 붓기가 뭐냐는 거에 대해서 차이가 있는 것이겠죠. 어떤 것이 보다 근본적인 문제냐는 것인데 여기서 끝을 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양심 안믿습니다. 단지 편의성의 문제죠.

    지금 판타지 문학 작품의 책 가격이 그 질 대비로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면 더이상 논의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으로 판타지 소설이 팔리니 계속 이 가격으로 나온다고요? 지금 그 가격으로 진짜 잘 팔리고 있나요? 참신한 뉴스군요. 그리고 경제학 101에서 그런 가격이론 들은 바 없습니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요.

    법적 대응 좋습니다. 단지 이런 각개격파 방식의 효율성이 높지 않아서 하는 얘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ROI 얘기랍니다.

    특정집단을 대변하는 초보적인 주장이라시는 데, 제가 어떤 집단을 대변하나요? 초보의 기준은 어디에 두고 계시는 지?

    가장 큰 차이는 어떤 것이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뭐가 임시 땜빵이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불법복제검거가 임시 땜빵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07 12:14
    No. 18

    "양심 안믿습니다. 단지 편의성의 문제죠."

    라고 하셨군요.
    헌데 15번째 댓글에서는

    "그리고 불법행위라는 것에 대한 찝찝함도 있겠고요."

    라는 근거를 드셨지 않습니까?
    불법행위라는 것에 대한 찝찝함은 '양심' 카테고리에 들어갑니까,
    '편의성' 카테고리에 들어갑니까?

    그리고 편의성 얘기를 계속 하시는데,
    다운 굉장히 쉽지요. 클릭 두세번에 10원이면 한 질을 받습니다.
    업로드는 얼마나 어려울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유업체들은 헤비업로더들 덕에 먹고사니 오죽 편하게 해놨겠습니까?

    그리고 알라딘, yes24에서도 클릭 몇번이면 하루 이틀이면 책을 받아 봅니다.
    다른 판매방식을 채택한다고 해서 얼마나 더 편리해질 수 있으며 그 달라진 편리성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까?

    이 상황에서 글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반 정도 쳐서 4,5천원에 내놓는다고,
    사람들이

    '오, 나는 클릭 두세번에 10원이면 이 책을 받지만
    굳이 4,5천원하는 이북을 사겠어.'

    라고 나올 거라고 믿는 게, 양심을 믿는 건가요, 편의성을 믿는 건가요.

    그리고 헤비 업로더들이,

    '오, 4, 5천원하는 이북이 나왔군.
    나는 업로드로 한달에 수십에서 수백을 벌지만
    이제 그만 하고 이북을 보겠어. 업로드는 불편하니까.'

    라고 나오겠냐는 거지요.

    조삼모사님께서 양심을 정말 믿지 않고, 편의성을 믿는다고 해도 그조차도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르소설을 몇 천원 주고 보는 것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권당 몇백원 보고 빌려보는 것도, 이 사람들에게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한 질을 10원주고 내려받아 볼 수 있으니까요. 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어떤 장르소설의 판로도 막혀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책을 몇천원 주고 구입할 대상으로 보는 것은 대여점주들 뿐입니다. 그리고 이 점주들이 곧 수요죠. 가격은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된 것 뿐입니다.

    불법복제는 판치고, 수요는 정해져 있는 마당에 가격을 낮추고 글의 질을 올리라고요? 그리고 그러면 사람들이 책을 사줄 거라고요? 팬터시일 뿐입니다.

    추가로, 지금 진행되는 소송을 각개격파라고 하셨는데, 각개격파 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개격파 하는 것이고, 각개격파 당한 사람들이 늘면서 나머지 업로더들의 경각심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삼모사님의 주장은,
    지금 8,9천원 주고 보기에는 돈이 아깝지만 조금 싼 가격에는 구매할 용의가 있는 일부 소설을 사고 싶은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그리고 지금 불법 업로드를 검거하기보다는 책의 질을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지금 이뤄지고 있는 불법 공유 검거에 반대하셨으니 불법 업로드로 많은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대변하지요.

    장르소설을 살리려고 하는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불법 업로더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양심이나 편의성을 핵심으로 본다는 점에서 초보적이라는 것입니다. 초보적이다라는 기준은 저의 기준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게 볼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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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7 15:11
    No. 19

    찝찝함도 양심에 관련된 거라고 보자면 그럴 수 있겠네요. 제 요지는

    Perceived value (book) = price

    혹은 비슷하기라도 해야하는 데 전혀 그렇지 못한 상황이 제일 큰 문제점이고,

    price - perceived value > (불법다운로드를 하는 데 드는 시간 혹은 기회비용)+(찝찝함?)

    이 차이가 너무 크다는 거죠. 비슷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불법업로드 검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법업로더의 이익을 대변하다고 주장하시는 건 좀 오버고요. 이쪽이 아니면 저쪽이라는 흑백논리는 안나왔으면 하네요.

    단지 뭐가 더 큰 문제인지에 대한 견해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불법업로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그걸 하나하나 지켜보고 잡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보다 근원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좀더 효율적인 게 아니냐 하는 것일뿐입니다. 제가 보기에 불법업로드가 근절이 되어도 지금 판타지문학계는 문제가너무 많아보입니다. 그 모든 문제의 원인이 불법업로드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게 꼭 근원적인 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기와 다르다고 굳이 초보적이라고 폄하할 것 까지야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07 18:41
    No. 20

    똑같은 주장을 다시 써놓으셨군요.
    물타기가 아니라면, 제 댓글을 제대로 이해하시지 못하셨거나,
    본인도 본인의 주장을 잘 이해하지 못해 다시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불법업로드 검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조삼모사님이 불법공유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는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불법공유에 대한 찬/반 의견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적도 없고요.
    하지만 조삼모사님은 '지금' 불법공유 검거를 하는 것에 반대하고 계시지요.
    곧,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시겠지만, 조삼모사님은 결과적으로 '지금' 업로더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거지요. 제가 시간들여 달아놓은 위 댓글도 다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단지 뭐가 더 큰 문제인지에 대한 견해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불법업로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그걸 하나하나 지켜보고 잡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보다 근원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좀더 효율적인 게 아니냐 하는 것일뿐입니다. 제가 보기에 불법업로드가 근절이 되어도 지금 판타지문학계는 문제가 너무 많아보입니다. 그 모든 문제의 원인이 불법업로드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게 꼭 근원적인 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 견해 차이 물론 있지요.
    그리고 저는 조삼모사님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근거도 있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기와 다르다고 굳이 초보적이라고 폄하할 것 까지야 없겠지요?"

    -> 다르다는 이유로 초보적이라고 하지 않았지요? 원래의 의도와 매치되지 않는 주장을 했고 근거도 쉽게 반박할 수 있어 초보적이라고 한 것입니다.

    조삼모사님의 주장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불법다운로드를 하나하나 찾아서 잡는데는 한계가 있고 별로 효용성도 없어보이니, 기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거지요."

    -> 한계가 있고 효용성도 없어 보인다.. 근거가 뭡니까? 한계는 무엇이고 효용성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저는 불법공유 근절의 효용성에 대한 이유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조삼모사님은 본인 주장의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셨고, 제 주장의 근거를 반박하시지도 못하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8 00:28
    No. 21

    확실히 제가 갑을병정님의 글을 이해를 못한 것 같네요. 갑을병정님의 주장의 근거가 무엇이라는 건가요? 이런 식으로 하면 저렇게 될 것이라 주장하시는 거지 어떤 통계와 어떤 증거를 대고 계시는 건가요?

    저는 또 어떤 근거를 제시를 해야하나요? 음반시장에서 어떠한 노력이 있어서 불법복제가 몇 퍼센트가 줄었고,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얼마가 줄었다. 현재 불법복제시장의 크기는 얼마고 시장규모는 얼마고 이 걸 현재 얼마로 줄였다 뭐 이러 자료 조사라도 해야되나요?

    요약은 잘하셨네요.

    "불법다운로드를 하나하나 찾아서 잡는데는 한계가 있고 별로 효용성도 없어보이니, 기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거지요."

    그래요. 갑을병정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이 한계와 효용성 없음의 증거를 대지는 못하였습니다. 당연히 이해하실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지요. 그러면 마찬가지로 현재 노력의 효용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주시겠습니까? 이러한 각개격파의 노력이 현재까지 어떤 노력을 해서 그 노력 대비로 시장의 크기를 몇 퍼센트나 줄였나요? 효용성을 따질 려면 몇 명을 잡았느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체 시장 대비 몇 퍼센트를 줄였느냐가 중요합니다.

    제가 현재의 행위가 미래에 미칠 결과에 대해선 확신까지는 못합니다. 보다 높은 확률로 이럴 것이다라고 예측을 할뿐이지요. 감히 갑을병정님의 주장이 틀리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아직 증명이 된 것이아니니까요. 그 주장이 맞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지요.

    뭐가 물타기가 된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고, 제가 왜 딱히 누구를 비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저 단지 좋은 질의 글을 읽고싶은데 지금 상황으로썬 그 비젼이 안보여서 드리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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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8 00:37
    No. 22

    아 그리고, 갑을병정님의 주장도 저 의견을 요약하신 것 처럼 2-3줄로 요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 지금의 노력의 투자 대비 확실한 효용성이 검증이 되었고, 이런 노력이 있어서 불법복제시장이 근절이 단기간내에 근절이 될 것이고, 그 기간동안 판타지 소설 업계는 잘 버티고 있을 것이고, 근절이 되고 나면 글의 질을 향상이 될 것이고, 소비자는 다시 돌아와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라는 것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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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09 14:28
    No. 23

    조삼모사님의 댓글을 읽고 나서 허탈해,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어 그냥 댓글을 달지 않으려다 마음을 바꿔 달아 봅니다.

    위 댓글에 근거들을 이미 써 놨는데 다시 근거를 대라고 하시는군요.
    어떤 주장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 항상 통계적 자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너 왜 거짓말했어?'라는 말에 '언제? 몇월 몇시 몇분 몇초?' 라고 되묻던 초등학생 때가 생각나는군요.

    저 단지 좋은 질의 글을 읽고싶은데 지금 상황으로썬 그 비젼이 안보여서 드리는 얘기입니다.
    -> 이게 문제라는 거지요. 지금 조삼모사님은 본인의 주장에 대한 근거에도 일관성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불법공유를 근절하는 사이 시장이 먼저 죽을 것이기 때문에 불법공유 근절에 앞서 글의 질과 책의 값을 낮추라고 하더니, 이제는 단지 좋은 질의 글을 읽고 싶다는 것이 이유군요. 이렇게 근거도 바꾸고 주장도 바꿔 가면서 그래도 본인 의견은 맞다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래요. 갑을병정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이 한계와 효용성 없음의 증거를 대지는 못하였습니다. 당연히 이해하실 것이라고 착각한 것이지요.
    -> 어떤 근거도 없는데 무엇을 이해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물타기가 된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고,
    -> 물타기라는 것은 상대방 주장을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주장만을 반복했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어떤 반론을 하고 어떤 근거를 대도 '아니다. 내 말은 이러이러하다는 뜻이다.' 라고 본인 주장만을 단어만 바꾸어 반복하는 사람과 얘기를 해봤자 어떤 진전이 있겠습니까?

    제가 왜 딱히 누구를 비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 님은 스스로 불법공유는 근절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일에는 시점이 중요한 법입니다. 대체 시점 얘기를 몇번 해야 되나요. 기본적으로 제 글을 이해하지도 않고 근거도 없이 주장만 던지고 틀린 주장을 반박해도 그건 견해차가 있을 뿐이라고 물타기하는 님의 글에 제가 왜 답글을 달고 있는지 저 스스로가 한심해집니다.

    지금까지 조삼모사님의 글에 따르면 "단지 좋은 질의 글을 읽고 싶어서", "책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불법공유를 근절하는 사이 시장이 망할 거 같아서"불법 공유 근절에 앞서 출판사과 작가들이 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요.

    위에서 제가 단 댓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이고 부연설명까지 해 드릴테니, 잘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해드리긴 너무 제 시간이 아깝고, 오늘 10시 전까지나 내일 점심 경에 시간이 나면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09 15:48
    No. 24

    시간이 아까우신 바쁘신 분이 굳이 수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어찌 보면 계속 부연 설명을 드린 것은 이해를 못하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이해를 하셨으면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이해를 제대로 못하신 것이라 생각하고 굳이 쉽게 풀어서 설명을 드릴려고 한 것이지 물타기라는 것을 할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반대로 오늘 시간이 좀 남아서, 갑을병정님의 주장을 이해하고자 댓글을 다시 읾어보았습니다.

    1. 돈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책들은 불법복제가 안 되나요?
    > 동의합니다. 복제됩니다. 스캔본을 보는 사람이 스캔본을 못보게 한다고 그만큼 늘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어느 정도는 매출에 영향을 준다는데는 동의합니다.

    2. 돈이라는 건 상대적인 겁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제 경제적인 수준에 책값을 맞추라는 주장을 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쓴 것일 수도있지만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오해입니다. 질에 맞추라는 것이죠. 사람들의 경제수준이 다 다른 데, 그것에 맞출 수는 없겠죠. 질이 좋은 책은 비싸게 책정이 되어도 구매가 될 수 있고, 질이 낮은 책은 가격이 낮아야 팔리겠죠?

    3. 불법 복제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좋은 질의 작품이 나와봤자 팔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게 검증이 될 만큼 좋은 질의 작품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4. 양심에 대해서는 저도 쓰다보니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양심에 호소할 것 까지는 없어도 어느 정도 결정을 함에 있어서 걸림돌은 되겠죠?

    5. 불법복제는 쉽다.
    > 인정.

    6.불법복제는 판치고, 수요는 정해져 있는 마당에 가격을 낮추고 글의 질을 올리라고요? 그리고 그러면 사람들이 책을 사줄 거라고요? 팬터시일 뿐입니다.
    > 그럴지도요. 지금 상황에서 불법복제가 없어지면 기존의 불법복제로 책을 보던 사람들이 책을 사서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근거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참고로 전 대여점에 대한 건 빼겠습니다.

    7. 추가로, 지금 진행되는 소송을 각개격파라고 하셨는데, 각개격파 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개격파 하는 것이고, 각개격파 당한 사람들이 늘면서 나머지 업로더들의 경각심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저도 작가/출판사측이 각개격파를 하는 것이는 의미였습니다. 당한다는 것이 아니고요. 업로더의 경각심도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적이지 않은 이러한 각개격파가 과연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얼마나 높은 효과를 거둘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거를 대라면 뭐라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 방식의 효용성에 대한 근거 또한 뭔지 모르겠습니다.

    8. 지금 8,9천원 주고 보기에는 돈이 아깝지만 조금 싼 가격에는 구매할 용의가 있는 일부 소설을 사고 싶은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 저는 지금 보다 조금 싼 가격 정도라면 구매할 용의없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사람들 대변할 자격없습니다. 많이 싸야되겠죠. 한 800-900원 정도. 그래서 무협소설 하나(전권)을 일반 소설 한권 정도의 지출보다 적은 수준으로 막을 수 있다면 구매를 생각할 사람입니다. 쉽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나름 귀찮게 다운받아서 PC로 보지 않고 돈 주고 떳떳하게 책장 넘기면서 볼 수 있으면 구매합니다.

    9. 그리고 지금 불법 업로드를 검거하기보다는 책의 질을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지금 이뤄지고 있는 불법 공유 검거에 반대하셨으니 불법 업로드로 많은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대변하지요.
    > 우선 순위문제인데 동시 진행이 될 수 있으면 좋겠죠. 같은 말 계속 드리는 거고 (또 물타기 하네요), 계속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책의질을 높이는 것이 그래도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불법공유검거를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실효성에 대한 의심이 있을뿐입니다. 반대안합니다. 불법업로더들이 장르문학작품의 질의 향상을 원하는 지는 미쳐 몰랐지만, 제 견해가 그 사람들을 어떻게든 대변하다고 하시면 할수 없죠.

    10. 장르소설을 살리려고 하는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불법 업로더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양심이나 편의성을 핵심으로 본다는 점에서 초보적이라는 것입니다.
    > 네 저 초보적입니다. 양심은 모르겠지만 편의성은 시장에 가격을 책정함에 있어서 많이 고려를 합니다. 불법업로더의 이익 부분은 제가 불법복제검거를 반대한다고 생각하신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1. 그리고 저는 조삼모사님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근거도 있고요.
    > 그렇게 확신을 가지실 수 있다는 것은 일단 부럽습니다만.. 무슨 근거요?
    ----
    이러면서 갑을병정님의 글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제 모든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계속 말씀을 하시고 본인 주장의 근거에 대한 반박은 없다고 하시는데, 무슨 근거를 대셨다는 건가요? 그저 A라는 행위를 하면 B라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 신념을 가지고 계시는 것은 부럽습니다.

    저야 오늘 좀 한가해서 이 짓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아까우실정도로 바쁘시고 댓글을 달고 있는 본인이 한심하게 생각되실 정도라면 굳이 답변을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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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10 12:42
    No. 25

    제가 어찌 보면 계속 부연 설명을 드린 것은 이해를 못하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 조삼모사님은 제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가 님의 주장을 이해 못했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했던 주장을 단어만 바꿔 다시 댓글을 다시다니 매우 특이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군요.

    스캔본을 보는 사람이 스캔본을 못보게 한다고 그만큼 늘지는 않겠지만, -> 이건 무슨 뜻인지? 단속을 하면 스캔본을 보는 사람이 그만큼 늘지는 않는다고요? 그만큼에서 "그"는 무엇을 가리키는 대명사인가요? 단속을 하면 당연히 늘지는 않겠지요. 혹시 그만큼 준다는 말을 늘어난다고 표현하신 것인지?

    2. 돈이라는 건 상대적인 겁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제 경제적인 수준에 책값을 맞추라는 주장을 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쓴 것일 수도있지만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오해입니다. 질에 맞추라는 것이죠.
    -> 계속 같은 말을 하게 하시는데, 님이 생각하는 '책의 질'과 '가격'이 매치되지 않는 상황을 말하는 거지요? '책의 질'도 주관적이고, '가격'도 주관적입니다. 님이 어떻게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책의 질과 가격이 매치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할 여지는 없다는 말이지요. 결정적으로, 지금 불법복제시장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책의 소비자 대부분은 대여점주이고, 출판사 자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그닥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3. 불법 복제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좋은 질의 작품이 나와봤자 팔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게 검증이 될 만큼 좋은 질의 작품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얼마나 좋은 질을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좋은 질의 작품이 나오면 10원에 전질을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수천원, 수만원을 들여 구매를 할 것이다. 이것이 조삼모사님께서 사람들의 양심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4. 양심에 대해서는 저도 쓰다보니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양심에 호소할 것 까지는 없어도 어느 정도 결정을 함에 있어서 걸림돌은 되겠죠?
    -> 걸림돌은 되지 않겠냐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양심이 불법복제 방지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돈. 10원이면 전질을 받는다니까요. 출판사가 미쳐서 한 권에 2,3000원에 내놓아도 8권을 한질로 치면 1.6~2.4만원입니다. 이걸 10원에 받아요. 이걸 아주 미세한 편의성의 차이와 양심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구매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에러라는 말입니다. 물론 본인은 본인이 바라는 가격과 질로 나오면 사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그렇게 행동할 거라고 믿는 게 바로 조삼모사님의 팬터시라는 겁니다.

    5. 불법복제는 쉽다.
    > 인정.
    -> 이게 인정. 한마디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조삼모사님이 줄기차게 근거로 들어 오셨던 '편의성'과 '양심' 중 '편의성'이 더 이상 근거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거지요. 물론 '양심'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6.불법복제는 판치고, 수요는 정해져 있는 마당에 가격을 낮추고 글의 질을 올리라고요? 그리고 그러면 사람들이 책을 사줄 거라고요? 팬터시일 뿐입니다.
    > 그럴지도요. 지금 상황에서 불법복제가 없어지면 기존의 불법복제로 책을 보던 사람들이 책을 사서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근거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참고로 전 대여점에 대한 건 빼겠습니다.
    -> 여기서 다시 조삼모사님의 몰이해가 드러납니다. 저는 불법복제가 없어진다고 해서 불법복제로 책을 보던 사람들이 사서 볼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사서 보는 사람들이 소수 늘어나긴 하겠지만 그건 조삼모사님께서 주장하시는 불법복제가 만연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아지고 글의 질이 높아졌을 때 양심과 편의성에 따라 책을 구매할 사람들 정도겠죠. 저는 불법 복제 근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7. 추가로, 지금 진행되는 소송을 각개격파라고 하셨는데, 각개격파 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개격파 하는 것이고, 각개격파 당한 사람들이 늘면서 나머지 업로더들의 경각심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저도 작가/출판사측이 각개격파를 하는 것이는 의미였습니다. 당한다는 것이 아니고요. 업로더의 경각심도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적이지 않은 이러한 각개격파가 과연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얼마나 높은 효과를 거둘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거를 대라면 뭐라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 방식의 효용성에 대한 근거 또한 뭔지 모르겠습니다.
    -> 각개격파를 한다는 것은 적을 하나하나 나누어 무찌름을 뜻합니다. 본인이 각개격파를 당하는 쪽이 아니라 실행하는 쪽이라면, 긍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지요.
    17번 댓글의
    "단지 이런 각개격파 방식의 효율성이 높지 않아서 하는 얘깁니다."
    는 각개격파의 잘못된 용례인 것입니다.
    효용성에 대한 근거는 바로 위 댓글에 있네요.
    "업로더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많은 업로더들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는 점을 봤을 때, 한 명의 소송 사례가 여러 명에게 영향을 줄 거고, 지금도 주고 있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소송으로 수백-수천을 물어줘야 되는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업로드를 할 사람은 없겠죠. 지금은 소설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 때가 아니라 소송을 걸고 이것을 홍보할 때입니다.

    8. 지금 8,9천원 주고 보기에는 돈이 아깝지만 조금 싼 가격에는 구매할 용의가 있는 일부 소설을 사고 싶은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 저는 지금 보다 조금 싼 가격 정도라면 구매할 용의없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사람들 대변할 자격없습니다. 많이 싸야되겠죠. 한 800-900원 정도. 그래서 무협소설 하나(전권)을 일반 소설 한권 정도의 지출보다 적은 수준으로 막을 수 있다면 구매를 생각할 사람입니다. 쉽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나름 귀찮게 다운받아서 PC로 보지 않고 돈 주고 떳떳하게 책장 넘기면서 볼 수 있으면 구매합니다.
    -> 일부 좌파들 상태가 이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여점 대여료가 800-900원정도 아닌가요? 이 대여료에도 다운받아 보는 사람들이 늘고 빌려보는 사람은 줄어 대여점이 망해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익을 위해 출판되어 나온 어떤 책들도 그 가격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조삼모사님(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다른 사람들)의 책 구매를 위해 작가 인세, 출판사 수익, 서점 수익, 운반 비용, 광고 비용을 800-900원 안으로 제한하자는 말이군요. 참 별 생각 없이 조삼모사님의 팬터시를 얘기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점까지 가서 돈 내고 책 사들고 와서 집에서 보는 것이나 대여점에서 빌려 보는 것보다 다운받아 보는 게 쉽지요. PC로 다운받아 화살표 키 하나 누르면서 보는게 책 잡고 책장 넘기면서 보는 거보다 얼마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book 말씀하시는 거라면 편의성 면에서 불법다운보다 뛰어나냐고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삼모사님이 생각하시는 가격과 질은 조삼모사님의 주관일 뿐입니다.

    9. 우선 순위문제인데 동시 진행이 될 수 있으면 좋겠죠. 같은 말 계속 드리는 거고 (또 물타기 하네요), 계속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책의질을 높이는 것이 그래도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불법공유검거를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실효성에 대한 의심이 있을뿐입니다. 반대안합니다. 불법업로더들이 장르문학작품의 질의 향상을 원하는 지는 미쳐 몰랐지만, 제 견해가 그 사람들을 어떻게든 대변하다고 하시면 할수 없죠.
    -> 이해를 하나도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조삼모사님이 불법업로더들의 주장을 대변한다고 했지 양 쪽 주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조삼모사님의 주장 중 일부가 불법업로더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과 불법업로더들의 생각과 조삼모사님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것은 다르지요. 그리고 이건 시점 문제라고요. '실효성에 의심이 있으니 "먼저" 질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하락시켜라'는 주장은 현 시점에서의 불법 업로더들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거라니까요.

    10. 장르소설을 살리려고 하는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불법 업로더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양심이나 편의성을 핵심으로 본다는 점에서 초보적이라는 것입니다.
    > 네 저 초보적입니다. 양심은 모르겠지만 편의성은 시장에 가격을 책정함에 있어서 많이 고려를 합니다. 불법업로더의 이익 부분은 제가 불법복제검거를 반대한다고 생각하신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번도 조삼모사님이 불법복제검거를 반대한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지금 저는 시점 얘기를 댓글마다 하고 있는데,
    18번 댓글
    "그리고 지금 불법 업로드를 검거하기보다는 책의 질을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지금 이뤄지고 있는 불법 공유 검거에 반대하셨으니 불법 업로드로 많은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대변하지요."
    '지금'이 한 문장에 왜 두번이나 들어갔을까요. 지금이 키워드입니다-.-
    바로 다음 20번 댓글
    하지만 조삼모사님은 '지금' 불법공유 검거를 하는 것에 반대하고 계시지요. 곧,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시겠지만, 조삼모사님은 결과적으로 '지금' 업로더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거지요. 제가 시간들여 달아놓은 위 댓글도 다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마찬가지 내용
    그 다음 23번 댓글
    제가 왜 딱히 누구를 비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 님은 스스로 불법공유는 근절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일에는 시점이 중요한 법입니다. 대체 시점 얘기를 몇번 해야 되나요.

    불법공유검거의 실효성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이에 앞서 책의 질을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불법업/다운로더들을 대변한다는 것입니다. 꼭 explicit하게 지지를 해야지 그쪽을 지지하는게 아니에요. 조삼모사님은 현 상황에서 양질의 글을 가격까지 다운시켜 내놓으라는 주장을 하고 계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르소설은 거의 공짜로 다운받아 본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정신나간 작가가 책을 내면 하루이틀 안에 불법복제되어 10원에 팔릴 것을 알면서 정성들여 글을 쓸까요?

    11. 그리고 저는 조삼모사님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근거도 있고요.
    > 그렇게 확신을 가지실 수 있다는 것은 일단 부럽습니다만.. 무슨 근거요?
    -> 저는 본인의 주요 근거에 대한 반박을 모두 인정하시면서도 계속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하시는 조삼모사님이 정말 신기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10 13:06
    No. 26

    수고하셨습니다. 주장을 하시는 건 이해하겠는데, 갑을병정님은본인의 주장이 그리고 그 근거라는 것이 모두다 주관적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 것 같죠? 그리고 또하나는 stereotyping은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취향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10 14:16
    No. 27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할 말이 없으신가 봅니다.
    반박을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겠죠.

    "갑을병정이 댄 근거가 어디가 주관적인가?"
    라는 질문에도 대답을 절대 못하시겠죠.

    겉으로는 장르문학계의 위기 운운하더니,
    결국 책 한권 800원에 보고 싶어 이러고 계셨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10 14:21
    No. 28

    아이고. 그래요 더 하자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10 15:48
    No. 29

    흠, 굳이 더 해야 되나요?

    아무튼 이해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이전 댓글도 아직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

    계속 읽다보면 완전히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올 겁니다.

    수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10 15:56
    No. 30

    제가 어찌 보면 계속 부연 설명을 드린 것은 이해를 못하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 조삼모사님은 제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가 님의 주장을 이해 못했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이 했던 주장을 단어만 바꿔 다시 댓글을 다시다니 매우 특이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군요.

    -- 정말 부연설명을 한 것은 그런 착각때문이었답니다.

    스캔본을 보는 사람이 스캔본을 못보게 한다고 그만큼 늘지는 않겠지만, -> 이건 무슨 뜻인지? 단속을 하면 스캔본을 보는 사람이 그만큼 늘지는 않는다고요? 그만큼에서 "그"는 무엇을 가리키는 대명사인가요? 단속을 하면 당연히 늘지는 않겠지요. 혹시 그만큼 준다는 말을 늘어난다고 표현하신 것인지?

    -- 완전 실수입니다. 죄송. 제 말 뜻은 스캔본을 막는다고 해서 기존의 스캔본을 보던 사람들이 책을 사서 보는 독자로 다 전환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마 일부는 되겠지요. 질적인 향상이 없이는 장르문학의 활성화에 주는 도움이 작가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 얘기입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또 근거를 대라고 하실 것 같은데, 그저 예상입니다. 근거를 어떻게 대는 것이 좋을까요? 정말 스캔본이 없어지면 지금의 이 질적수준으로 장르문학이 발전을 할 수 있을까요?

    2. 돈이라는 건 상대적인 겁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제 경제적인 수준에 책값을 맞추라는 주장을 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쓴 것일 수도있지만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오해입니다. 질에 맞추라는 것이죠.
    -> 계속 같은 말을 하게 하시는데, 님이 생각하는 '책의 질'과 '가격'이 매치되지 않는 상황을 말하는 거지요? '책의 질'도 주관적이고, '가격'도 주관적입니다. 님이 어떻게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책의 질과 가격이 매치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할 여지는 없다는 말이지요. 결정적으로, 지금 불법복제시장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책의 소비자 대부분은 대여점주이고, 출판사 자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그닥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 그 얘기를 했던 것은 갑을병정님이 위 어딘가 댓글에 제 경제적 수준이 가격을 맞추라는 얘기냐고 말씀하셨기에 드린 말입니다. 책의 질에 대한 평가는 딱히 수치화할 수도 없고 개개인이 다 틀릴테니 주관적이라 할 수 있겠죠. 가격이 주관적이라 함은 무슨 뜻인가요? 상품을 구매함에 있어서 정해진 가격 대비 자신이 평가하는 '주관적인' 상품의 질이 그 가격을 고려한 기대치에 못미칠 경우 구매를 하지 않고 그 이상이면 구매를 할 확률이 높겠죠. 질 대비 가격이 높다고 주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매출이 적어질 것이고, 그 반대이면 매출이 많아지겠죠. 여기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거고, 만약 가격이 정해져 있다면 질을 높이는 것이 판매를 늘릴 수 있겠죠.

    가격이 질과 매치가 안된다는 말은 질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기때문에 결국 제 주관적인 의견이겠죠. 소비자의 구매결정은 모두 다 그런 주관적인 사고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3. 불법 복제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좋은 질의 작품이 나와봤자 팔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게 검증이 될 만큼 좋은 질의 작품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얼마나 좋은 질을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좋은 질의 작품이 나오면 10원에 전질을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수천원, 수만원을 들여 구매를 할 것이다. 이것이 조삼모사님께서 사람들의 양심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 좋은 질의 책이 많이 나와서 책장에 꽂아놔도 쪽 팔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판매가 지금보다는 좀더 늘어나지 않을까요?수천원은 안되도 한 천원 정도면 많이들 사실 것 같은데요.   

    4. 양심에 대해서는 저도 쓰다보니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양심에 호소할 것 까지는 없어도 어느 정도 결정을 함에 있어서 걸림돌은 되겠죠?
    -> 걸림돌은 되지 않겠냐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양심이 불법복제 방지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돈. 10원이면 전질을 받는다니까요. 출판사가 미쳐서 한 권에 2,3000원에 내놓아도 8권을 한질로 치면 1.6~2.4만원입니다. 이걸 10원에 받아요. 이걸 아주 미세한 편의성의 차이와 양심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구매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에러라는 말입니다. 물론 본인은 본인이 바라는 가격과 질로 나오면 사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그렇게 행동할 거라고 믿는 게 바로 조삼모사님의 팬터시라는 겁니다.

    -- 양심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조금도 안미친다고 생각하시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많이는 안줄 지 몰라도 약간은 주겠죠. 저도 많이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한권에 2,3천원 그리고 전체 2-3만원이면 불법복제의 비용이 10원이건 10만원이건 사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많이 구매할 것이라는 판타지 없습니다.

    지금 이러한 불법복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설마 단순히 불법업로드하는 놈들 다잡자는 아니겠죠? 목적은 장르문학계의 활성화겠죠? 그 놈들만 다잡으면 이 시장이 이런 질을 가지고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믿으시는 것이 제게는 환상으로 보입니다.

    불법복사 방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는 안되다는 것이 제 요지입니다. 

    5. 불법복제는 쉽다.
    > 인정.
    -> 이게 인정. 한마디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조삼모사님이 줄기차게 근거로 들어 오셨던 '편의성'과 '양심' 중 '편의성'이 더 이상 근거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거지요. 물론 '양심'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 ? 뭔 말씀인 지 모르겠습니다. 불법복제 쉽다고 하시기에 그 부분은 인정한다는 말이었습니다. 편의성과 양심은 또 다른 얘기고요.

    6.불법복제는 판치고, 수요는 정해져 있는 마당에 가격을 낮추고 글의 질을 올리라고요? 그리고 그러면 사람들이 책을 사줄 거라고요? 팬터시일 뿐입니다.
    > 그럴지도요. 지금 상황에서 불법복제가 없어지면 기존의 불법복제로 책을 보던 사람들이 책을 사서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근거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참고로 전 대여점에 대한 건 빼겠습니다.
    -> 여기서 다시 조삼모사님의 몰이해가 드러납니다. 저는 불법복제가 없어진다고 해서 불법복제로 책을 보던 사람들이 사서 볼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사서 보는 사람들이 소수 늘어나긴 하겠지만 그건 조삼모사님께서 주장하시는 불법복제가 만연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아지고 글의 질이 높아졌을 때 양심과 편의성에 따라 책을 구매할 사람들 정도겠죠. 저는 불법 복제 근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 역시 이해불능입니다. 불법복제가 없어진다고 불법복제로 책을 보던 사람이 책을 사서보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신다면, 불법복제 근절로 기대하시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7. 추가로, 지금 진행되는 소송을 각개격파라고 하셨는데, 각개격파 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개격파 하는 것이고, 각개격파 당한 사람들이 늘면서 나머지 업로더들의 경각심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저도 작가/출판사측이 각개격파를 하는 것이는 의미였습니다. 당한다는 것이 아니고요. 업로더의 경각심도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적이지 않은 이러한 각개격파가 과연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얼마나 높은 효과를 거둘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거를 대라면 뭐라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 방식의 효용성에 대한 근거 또한 뭔지 모르겠습니다.
    -> 각개격파를 한다는 것은 적을 하나하나 나누어 무찌름을 뜻합니다. 본인이 각개격파를 당하는 쪽이 아니라 실행하는 쪽이라면, 긍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지요.
    17번 댓글의
    "단지 이런 각개격파 방식의 효율성이 높지 않아서 하는 얘깁니다."
    는 각개격파의 잘못된 용례인 것입니다.
    효용성에 대한 근거는 바로 위 댓글에 있네요.
    "업로더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많은 업로더들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는 점을 봤을 때, 한 명의 소송 사례가 여러 명에게 영향을 줄 거고, 지금도 주고 있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소송으로 수백-수천을 물어줘야 되는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업로드를 할 사람은 없겠죠. 지금은 소설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 때가 아니라 소송을 걸고 이것을 홍보할 때입니다.

    -- "업로더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 말 자체는 true입니다. 그 효과가 얼마나 높을 것이냐에대한 기대치가 다른 것입니다.

    8. 지금 8,9천원 주고 보기에는 돈이 아깝지만 조금 싼 가격에는 구매할 용의가 있는 일부 소설을 사고 싶은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 저는 지금 보다 조금 싼 가격 정도라면 구매할 용의없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사람들 대변할 자격없습니다. 많이 싸야되겠죠. 한 800-900원 정도. 그래서 무협소설 하나(전권)을 일반 소설 한권 정도의 지출보다 적은 수준으로 막을 수 있다면 구매를 생각할 사람입니다. 쉽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나름 귀찮게 다운받아서 PC로 보지 않고 돈 주고 떳떳하게 책장 넘기면서 볼 수 있으면 구매합니다.
    -> 일부 좌파들 상태가 이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여점 대여료가 800-900원정도 아닌가요? 이 대여료에도 다운받아 보는 사람들이 늘고 빌려보는 사람은 줄어 대여점이 망해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익을 위해 출판되어 나온 어떤 책들도 그 가격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조삼모사님(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다른 사람들)의 책 구매를 위해 작가 인세, 출판사 수익, 서점 수익, 운반 비용, 광고 비용을 800-900원 안으로 제한하자는 말이군요. 참 별 생각 없이 조삼모사님의 팬터시를 얘기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점까지 가서 돈 내고 책 사들고 와서 집에서 보는 것이나 대여점에서 빌려 보는 것보다 다운받아 보는 게 쉽지요. PC로 다운받아 화살표 키 하나 누르면서 보는게 책 잡고 책장 넘기면서 보는 거보다 얼마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book 말씀하시는 거라면 편의성 면에서 불법다운보다 뛰어나냐고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삼모사님이 생각하시는 가격과 질은 조삼모사님의 주관일 뿐입니다.

    -- 이제 제가 좌파가 되었군요. 뭐 그러지요. 제가 굳이 800-900원 정도를 얘기한 것은 예를 든 것이지 지금 시장상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말씀하시는 비용을 생각했을때 그 가격 못맞출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이런 consumer goods 시장에서 cost-based pricing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value-based pricing이어야겠죠. value는 말씀하시는 데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다수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가치에 맞춰야겠죠. 만약 비용생각을 했을때 죽어도 그 가격에 수익을 올릴 수 없다면 그건 접어야겠죠. 그래서 그러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e-book을 예로 들은 거였고, 모발일 앱 얘기도 한거죠.

    9. 우선 순위문제인데 동시 진행이 될 수 있으면 좋겠죠. 같은 말 계속 드리는 거고 (또 물타기 하네요), 계속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책의질을 높이는 것이 그래도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불법공유검거를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실효성에 대한 의심이 있을뿐입니다. 반대안합니다. 불법업로더들이 장르문학작품의 질의 향상을 원하는 지는 미쳐 몰랐지만, 제 견해가 그 사람들을 어떻게든 대변하다고 하시면 할수 없죠.
    -> 이해를 하나도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조삼모사님이 불법업로더들의 주장을 대변한다고 했지 양 쪽 주장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조삼모사님의 주장 중 일부가 불법업로더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과 불법업로더들의 생각과 조삼모사님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것은 다르지요. 그리고 이건 시점 문제라고요. '실효성에 의심이 있으니 "먼저" 질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하락시켜라'는 주장은 현 시점에서의 불법 업로더들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거라니까요.

    -- 불법업로더들이 무슨 주장을 했나요? 제가 그들의 주장을 대변한다는 말씀은 좀 오바겠죠?

    만약 제가 하는 얘기때문에 불법업로드 단속이 줄거나 그 동안 일부 잡힐 불법업로더가 안잡힐 수는 있겠네요. 그런면에서 약간은 인정할 수 있겠지만, 대세에 지장은 안준다고 봅니다.

    10. 장르소설을 살리려고 하는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불법 업로더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양심이나 편의성을 핵심으로 본다는 점에서 초보적이라는 것입니다.
    > 네 저 초보적입니다. 양심은 모르겠지만 편의성은 시장에 가격을 책정함에 있어서 많이 고려를 합니다. 불법업로더의 이익 부분은 제가 불법복제검거를 반대한다고 생각하신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번도 조삼모사님이 불법복제검거를 반대한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지금 저는 시점 얘기를 댓글마다 하고 있는데,
    18번 댓글
    "그리고 지금 불법 업로드를 검거하기보다는 책의 질을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하시면서 지금 이뤄지고 있는 불법 공유 검거에 반대하셨으니 불법 업로드로 많은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대변하지요."
    '지금'이 한 문장에 왜 두번이나 들어갔을까요. 지금이 키워드입니다-.-
    바로 다음 20번 댓글
    하지만 조삼모사님은 '지금' 불법공유 검거를 하는 것에 반대하고 계시지요. 곧,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시겠지만, 조삼모사님은 결과적으로 '지금' 업로더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거지요. 제가 시간들여 달아놓은 위 댓글도 다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마찬가지 내용
    그 다음 23번 댓글
    제가 왜 딱히 누구를 비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 님은 스스로 불법공유는 근절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일에는 시점이 중요한 법입니다. 대체 시점 얘기를 몇번 해야 되나요.

    불법공유검거의 실효성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이에 앞서 책의 질을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불법업/다운로더들을 대변한다는 것입니다. 꼭 explicit하게 지지를 해야지 그쪽을 지지하는게 아니에요. 조삼모사님은 현 상황에서 양질의 글을 가격까지 다운시켜 내놓으라는 주장을 하고 계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르소설은 거의 공짜로 다운받아 본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정신나간 작가가 책을 내면 하루이틀 안에 불법복제되어 10원에 팔릴 것을 알면서 정성들여 글을 쓸까요?

    -- 아 뭐라고 할까요? 굉장히 이분법적인 견해를 가지고 계시는데요, resource allocation 그리고 prioritization의 문제입니다. 질적향상에 우선순위를 높이둔다하면 불법복제단속을 반대하는 것이 된다는 것은 약간 오바입니다. 예를 들어 resource가 100으로 한정이 되었다면 이를 60은 질 향상, 40은 불법복제 방지 정도로 해야지, 이 100을 전부 불법복제 방지에 두어서는 궁극적인 목적인 장르문학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시간적으로 먼저 질적향상을 어느 정도까지 올리고 그 다음에 불법복제단속을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지금 질적향상에 우선순위를 두면 불법복제방지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갑을병정님은 불법복제방지에우선순위를 두시니 질적향상에는 반대하신다는 건가요? 반대까지는 아니시겠죠 설마?

    11. 그리고 저는 조삼모사님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근거도 있고요.
    > 그렇게 확신을 가지실 수 있다는 것은 일단 부럽습니다만.. 무슨 근거요?
    -> 저는 본인의 주요 근거에 대한 반박을 모두 인정하시면서도 계속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하시는 조삼모사님이 정말 신기합니다.

    -- 갑을병정님의 근거라는 것은 모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보입니다. 주요근거까지는 아니고 약간 지엽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세세히 따져봐야 끝이 없을 것 같아 차이를 인정한 것은 있는데, 주요근거가 뭐였죠? 설마 양심 그리고 복제가 얼마나 쉽냐 그거 얘기인가요?

    서로 견해의 차이가 있는 것이고 또 서로가 가지고 기본적인 가정에 대한 차이가 있어서 아마도 우리 두사람의 주장이 중간에서 만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10 16:06
    No. 31

    앗 그사이에 한 마디를 더 올리셨군요. 하도 이쁜 말투로 자극을 하시니 안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단지 한발 늦었군요.

    아 그리고 참고로

    "겉으로는 장르문학계의 위기 운운하더니,
    결국 책 한권 800원에 보고 싶어 이러고 계셨나 봅니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장르문학계의 위기 운운했나요? 다른 분들이 하도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 위기를 탈출하려면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뭐 그런 제안이지요.

    지금 수준이라면 책 한권 800원이라도 당연히 안사봅니다. 네 800원이라도 주고 보고싶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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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6.10 17:10
    No. 32

    두 분 다 일리가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고 보입니다.
    장르소설: 솔직히 얘기해서 사서 보라하면 거의 절대 사서 안 보겠습니다. 무협소설중에서 사서 본 소설은 초판발행할 때 김용의 영웅문 1부, 2부(사조영웅문, 신조협려), 3부(의천도룡기), 천룡팔부, 등등 김용 작품이 번역 발간될 때 초판 산 것이 전부 같네요. 원래 영웅문 1부는 70년대 중반에 주간스포츠에서 연재했었지요. 사서 두고 볼만한 소위 말하면 소장가치가 있는 책을 고르라면 "드래곤라자", 등 몇 개는 있겠지만 나머지는 소장가치? 글쎄요.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여기 토론해 봤자 작품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도 들지않고 불법업로드가 근절되리라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흘러가고 자정이라는 정화작용을 거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적자생존(適者生存)이 적용되리라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 처음 중국무협이 소개되고 옥차맹(군협지)부터 시작해서 쏟아져 나오다가 수그러들면서 애호가들이 볼 것이 없게되자 국내 작가들이 무협을 집필해 출판해서 만화방에 대여서적으로 나왔었기 때문에 장르문학은 아예 대여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때 수고했던 작가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당시의 작품들은 목마른 사람들에게 해갈정도의 역활이었고 질은 아주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판타지와 신무협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2의 번영기를 맞았다가 이제 다시 쇠퇴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정기를 거치면서 정화되고 걸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화론적으로 말하자면 적자생존(Survival Fittest)에 맡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갑을병정
    작성일
    11.06.10 18:37
    No. 33

    흠 조삼모사님과 저 외에는 아무도 안 보는 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2. "결정적으로, 지금 불법복제시장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책의 소비자 대부분은 대여점주이고, 출판사 자체에서도 일반 소비자를 그닥 고려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요, 소비자의 구매결정이 주관적인 사고를 통해 이루어 지므로, 조삼모사님의 주관이 소비자들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겁니다.

    3. 네, 판매는 늘어날 것입니다만 굉장히 소수가 구매하게 되겠죠. 그리고 천원 정도인 책은 불가능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4. 돈에 비하면 양심은 고려할 만한 요소가 아니라는 거지요. 그리고 계속 착각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불법복제 검거만으로 모든 것들이 끝난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렇게 쓴 적도 없습니다. 조삼모사님과 저의 의견 차는 '불법복제 검거가 글의 질과 가격 조정에 우선하여 실행되어야 하는가'에서 나옵니다.이제까지 조삼모사님의 댓글로 보아,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이 조삼모사님의 요지라기 보다는, 불법복사에 "앞서" 글의 질을 높이고 책의 가격을 다운시켜야 한다는 것이 조삼모사님의 요지였지요.

    5. 4번에서 양심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5번에서는 편의성이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걸 말한 겁니다. 즉, 책 가격을 다운시켜도 사람들이 많이 사지 않을 거라는 거지요. 다른 근거를 들자면, 사람들 사이에 이미 장르소설을 싸게 다운받아 보는 거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는 겁니다. 이거 없애지 않고는 좋은 질의 글이 나오고 가격을 다운시켜도 얼마나 많이 사보겠냐는 거지요.

    6. 조삼모사님의 착각에서 비롯된 이해불능입니다. 앞에서도 써놨지만, 저는 불법복제 근절이 모든 것의 해답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불법복제 근절이 글의 질과 책의 가격 변화에 앞서 실행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7. 맞습니다. 조삼모사님은 저보다 불법복제 근절 소송에 대해 기대치가 많이 낮으신 것 같네요. 불법 업로더들은 그리 많지 않고 경제력이 높지 않습니다. 합의금 혹은 피해보상을 강하게 책정해 시범 케이스를 만들고 광고하면 대부분 제 정신 가지고 업로드할 엄두는 못 내겠지요. 그리고 이것은 작가들의 사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8. 지금처럼 불법공유가 만연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르소설의 value는 어느 정도일까요? 10원이면 다운받을 수 있는데, 나는 정품 사용자라는 자부심-혹은 편의성이나 양심으로 장르소설을 얼마나 구매하겠습니까? 절대 다수가 이-북이나 모바일 앱을 구매하지 않을 겁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불편하지도 않으니까요.

    9. 확실히 불법업로더의 주장이라는 말은 잘못 썼군요. 그런데 조삼모사님의 의견이 대세에 영향을 주고/아니고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조삼모사님의 주장이 "지금" 불법 업로더를 비호하고 있다는 것이죠.

    10. 흠 왜 자꾸 제가 이분법으로 생각했다고 모시는지? 저는 조삼모사님이 불법복제 단속 자체에 반대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지요. 지난번에도 착각하고 계시는 거 같아,
    20번 댓글에
    "저는 조삼모사님이 불법공유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는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불법공유에 대한 찬/반 의견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적도 없고요. 하지만 조삼모사님은 '지금' 불법공유 검거를 하는 것에 반대하고 계시지요."
    라고 시점 이야기를 강조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30번 댓글..

    이건 그냥 비꼬려고 해봤던 거겠지요?
    제가 지금 질적향상에 우선순위를 두면 불법복제방지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갑을병정님은 불법복제방지에우선순위를 두시니 질적향상에는 반대하신다는 건가요?
    -> 자꾸 얘기하지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질적 향상과 가격 다운은 현실성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주장을 바꾸셨습니다.
    " resource가 100으로 한정이 되었다면 이를 60은 질 향상, 40은 불법복제 방지 정도로 해야지, 이 100을 전부 불법복제 방지에 두어서는 궁극적인 목적인 장르문학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시간적으로 먼저 질적향상을 어느 정도까지 올리고 그 다음에 불법복제단속을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

    분명 여기서는 시점 얘기를 하셨었는데 말입니다.
    "우선 순위문제인데 동시 진행이 될 수 있으면 좋겠죠. 같은 말 계속 드리는 거고 (또 물타기 하네요), 계속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책의질을 높이는 것이 그래도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불법공유검거를 반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실효성에 대한 의심이 있을뿐입니다."
    ->'동시 진행이 된다면 좋겠지만, 책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셨네요.

    그리고 여기서도 시점 이야기.
    "결국 지금의 노력의 투자 대비 확실한 효용성이 검증이 되었고, 이런 노력이 있어서 불법복제시장이 근절이 단기간내에 근절이 될 것이고, 그 기간동안 판타지 소설 업계는 잘 버티고 있을 것이고, 근절이 되고 나면 글의 질을 향상이 될 것이고, 소비자는 다시 돌아와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라는 것 맞나요?"
    -> 완전하진 않지만, 개략적인 것은 제 주장과 일치하지요.
    '불법복제근절이 "되고 나면" 글의 질이 향상됨.'
    여기서도 조삼모사님은 시점을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조삼모사님께서 본인 주장을 바꾸셨는지?
    혹 이 논쟁을 그만 하실 생각으로 그러셨다면 저도 환영입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실 다른 분들을 위해:
    A=불법공유단속 B=글의 질 향상, 가격 다운
    이라 할때
    조삼모사님의 주장은 'A는 실효성이 적으므로 B 이후 A 실행',
    저의 주장은 'A 이후 B 실행'이었지요.

    그건 그렇고, 다시 착각이 나옵니다.
    "질적향상에 우선순위를 높이둔다하면 불법복제단속을 반대하는 것이 된다는 것은 약간 오바입니다."
    -> 어디서 제가 그런 말을 했는지..

    관락풍운록님의 말씀도 이전에 생각해봤던 건데,
    사실 A가 먼저 되든 B가 먼저 되든 장르문학 시장이 조삼모사님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장르문학을 쓰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항상 있어 왔죠. 지금처럼 암울한 상황에서도 글을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갑자기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고, 상황이 더 좋아지면 더 많은 작가들이 나올 겁니다. 독자들이야 항상 있어 왔고요.

    분명한 것은 어떤 작가도 자신의 작품이 불법복제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이익의 증가를 위해 글의 질을 향상시키려 한다거나 기록매체를 바꾼다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현재 소비자층이 대여점주로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낮추는 모험을 하지 않을 거고요.
    불법복제 단절 없이는, 조삼모사님의 주장이 오히려 노력의 투자 대비 효용성이 0에 수렴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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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조삼모사
    작성일
    11.06.10 23:43
    No. 34

    우선적이라 말의 사용이 상당히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군요. 제가 한국을 떠난지 오래되었기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저게 우선적이란 말을 쓴 의도는 high priority라는 의미였지 시기적으로 먼저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갑을병정님이 시점이라고 하신 것은 time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view로 이해를 했고요.

    다시 말해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는 것이지 어떤 것을 먼저 다 하고나서 그 다음 것을 하자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말꼬리 잡고 하나하나 따지다 보니 너무 소모적이 될 것 같네요. 제 논지는 지금 당장 질적향상에 대한 노력없이 불법복제방지에만 촛점을 맞추면 결국 궁극적인 목표(시장활성화) 달성이 힘들 지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분법적이고 상호 exclusive한 것으로 듣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런 말을 꺼낸 것은 다른 이유는 아니고 불법복제 단속에 대해선 다들 열을 올리는 데, 질을 올리는 것은 너무 등한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저는 대여점 시장도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대여점 시장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의 어느 글에서 읽으니 실제로 작가에게 수익적으로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갑을병정님 말씀대로라면 장르소설은 대여점에 있음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일반 소설에 비해 스캔본 만들기가 용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대여점주에 맞춰서 가격을 결정하고 누구는 또 이때문에 분량도 길게 간다고 합니다. 과감하게 버리고 종이책이 아닌 전자출판하는 것이 이런 면에선 좋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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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6.11 20:44
    No. 35

    스캔본이 떠 돈다는 것은 반대로 의미하면 그만큼 인기가, 즉 독자층이 있다는 말이고, 또한 수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는 공급이 있게 되고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서 수렴되는 점에 가격과 공급량이 결정됩니다. 어렵게 이야기하고 말고 할 것 없이 모든 것은 순리대로, 환경에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수준 높은 글을 요구하는 사람이 소수이고 대중적인 작품-아무리 질이 낮더라도-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다면 그렇게 갈 것이고, 반대라면 반대로 갈 것이고......
    한 두 사람이 끌고 나가거나 결정하거나 할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고전영화를 보고 최근의 영화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고전영화는 그 나름대로 철학이 있고 최근의 영화는 나름대로 시각적 효과라던가.. 등등 볼만한 것이 있고...... 결국 수요의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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