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 위의 사람>을 쓰는 카프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염치 불구하고 글 홍보를 하기 위해 이렇게 홍보 글을 씁니다.
한동안, 이래저래 사정상 글을 쉬고 있었는데 선작을 취소하지 않고 기다리며 댓글로 응원해 주신 분들, 그리고 여자친구님 덕분에 다시 글을 시작하게 되어 힘을 받고자 이렇게 홍보의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길 위의 사람
장르: 현대 & 판타지 & 좀비 & 생존
줄거리: 망해버린 지구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의 여정
<본문 발췌>
어느 날
지구가 망했다.
이 고루하고 저차원적인 표현은
잔인한 적확함으로 닿았다.
개별적이었던 죽음은 뭉쳐 하나가 됐다.
사람들은 잠을 자다가 죽거나, 밥을 먹다가 죽거나, 길을 걷다가 죽었다.
그것은 하나의 일상이었다.
죽음은 삶의 방편(方便).
사람들은 죽음으로 비로소 삶을 완성시켰다.
적극적으로 삶을 모색하지만 하나의 죽음으로 귀결되어갔다.
어느 날,
지구가 망했다.
인간은
죽고, 다시 깨어났다.
죽음에서 깨어난 자들은 산자의 절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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