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주인공한테 자꾸 끌리냐하면요.
쉽게 예를 들어서...
로라시아연대기에서 나오는 프레이르 왕자라던가
눈의나라 얼음의꽃에서 나오는 오실룬 이브델이라던가
홍염의성좌에서 나오는 유릭 크로반이라던가
이 세 작품을 읽으신 분들은 딱 감이 오실 거에요.
머리는 참 잘 쓰는데 그다지 선량하진 않고 진짜 필요하다면 살인도 서슴치 않고 해버리는 성격들이지요.
그렇다고 엄청 나쁜 녀석들도 아니에요. 작품들의 느낌이 다들 섬세해서 아진짜저놈나쁜놈이네 라는 생각보다는 서늘하고 또 아련하다는 느낌이 더 크죠.
아무래도 저는 좀 감성적인 문체에서 팍 꽂히더라구요.
여튼 이런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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