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홍보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드래곤의 아들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블랙드래곤 카시안의 아들 루시안이 겪는 이야기 입니다. 루시안은 인간의 몸에도 불과하고 드래곤하트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검술을 아주 좋아하고 마법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이정도로 캐릭터 설명을 끝내고 짧게나마 내용을 올립니다.
내용
블랙드래곤의 해츨링이 죽었다.
블랙드래곤 카시안은 분노했다. 해츨링을 죽인 자들은 왕국의 영웅으로 불리는 존재가 되었고 그들은 '드래곤 슬레이브'라는 이름으로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드래곤 슬레이브라고 불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블랙드래곤의 의해 해츨링을 죽인 9인의 소드마스터들은 모두 흔적도 남지 않은 채 사라졌기 때문이다.
"크으윽.....하찮은 인간들이 또 여기를 찾아왔군..."
카시안은 자신의 레어 근처에서 느껴지는 인간의 마나를 느끼며 분노했다. 카시안은 현재 폴리모프의 상태였고 검은색 머리에 검은색 눈동자를 지닌 인간이었다. 그래서 굳이 다시 폴리모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파앗.
레어 안에 있던 카시안의 모습이 순식간에 꺼지듯 사라졌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 울창한 숲속에서 그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
카시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인간의 마나를 느꼈던 그 주위의 장소에 텔레포트를 했지만 인간은 자신의 레어와 빠르게 멀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미세하긴 하지만 또 하나의 인간의 마나가 느껴졌고 카시안은 기척을 숨긴 채 마나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이동했다.
"인간의 아이군..."
카시안의 눈앞에 있는 존재는 다름아닌 인간의 아이었다. 아직 제대로 눈도 뜨지 못한 채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역시 인간이란 종족은 별 수 없군. 어떻게 자신의 핏줄을 버린단 말인가?"
카시안은 또 한번 인간들에게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애써 기운을 가라 앉혀야했다. 자신에게 뿜어져 나오는 기운에 의해 마법의 내성이 없는 인간은 조금의 기운으로라도 죽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상대는 갓 태어난 태아였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해야 했다.
"네가 무슨 죄가 있겠느냐. 다 자신의 욕구만 채우려는 인간들의 잘못이지..."
카시안은 고개를 내저으며 등을 돌렸다.
뚝뚝.
"...비인가?"
날씨가 처음부터 그리 좋지 않았기에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뒤 덮고 있었다. 흑의장막 속에서 카시안은 빗물이 자신의 얼굴을 적시자 다시 시선이 아기에게로 향했다.
움찔움찔...
빗물이 강타했는지 아기의 손가락이 움찔거렸다. 빗물이 얼굴을 적시자 기분이 않좋았는지 아기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울음소리를 터뜨리려고 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세상이지만 빛도 못보고 죽는 건 안타깝군.....어쩔 수 없나?"
저벅저벅.
카시안은 천천히 그 아기에게 다가갔다. 그 아이의 얼굴은 어느새 다시 평온한 얼굴로 돌아와 있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었지만 그 아이의 얼굴은 평온함 그 자체였다. 반투명한 막이 그들의 위를 막아주고 있었다. 바로 드래곤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용언을 사용한 것이다. 카시안은 조심스럽게 아기를 한 손으로 안아든 채 그 자리에서 푹 꺼졌다.
"음...그럼 인간의 아이를 어떡하면 좋을까?"
카시안은 레어의 안에서 푸근한 침대에 앉아 한손으로 턱을 괴고 있었다. 막상 데리고는 왔으나 이제부터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던 중이었다.
"응...!"
뿌직.
"......?
카시안은 아이의 얼굴이 바짝 힘이 들어간 것이 보였고 호기심에 턱을 괸 채 앉아있던 포즈를 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법으로 만든 작은 요람을 들여다보던 카시안의 얼굴이 심각하게 구겨졌다.
"크윽...강력한 포이즌 마법이군...도대체 이 엄청난 냄새는..."
............
많이 보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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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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