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 무협을 둘러보던 중 작가님넴이 '으헝어헝' 인 걸 보았습니다.
"으잉? 닉넴 독특하시네! 글도 닉넴처럼 재밌을까?"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럴수가!
이분 출판작가가 아니십니까? 너무 글을 잘썼는데요? 마치 책을 펴들고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문장 구성력과 인물간의 대화 등이 막힘이 없고 유순하고 도도하게 흘렀습니다.
그렇다고 따분하고 적적하게 만드는 어구와 묘사가 아니었습니다. 음! 뭐라 설명해야 할지가 참 난감하네요.
아오 빡쳐! 언어구사력이 딸려서 뭐라 설명을 못하겠어서 스스로가 답답합니다.
왜 있잖아요.. 보통 요즘 장르소설보면 인물간의 행동이 마치 만화속 캐릭터처럼 정형화 되어있다고할까요? 캐릭터가 하는 행동과 움직임이 마치 붕 뜬 거 같은 느낌이랄까? 중년 캐릭터가 어린애 처럼 치기 어린투로 투정부리는 장면들도 종종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통 소설들은 그런 중년 캐릭터가 너무 애같이 투정부리고 없어보입니다만
제가 추천하는 이 소설에서는 여타 소설과 달리 안 그렇다는 말입죠.
보통 현실의 우리 사람들처럼 여러면모를 상황에 따라 보인다고할까요? 요즘 소설에선 (제가 읽은 소설만 그러합니까? 쩝.) 한 면모만 주구장창 내세우지 않습니까!
에.. 그러니깐 냉막한 칼잡이라면 꾸준히 냉막한 칼잡이 형태로 캐릭터가 고착되어 그려진다거나 천하절색은 도도하고 기품어린 태도로 마치 선녀처럼 고아하게 행동하는 캐릭터로 고착되어있다거나 말입니다. 허참. 제가 설명이 딸려서 어찌 설명해야할지 많이 난감하네요.
여하튼 제 말은 말입니다; 쩝. 그런 캐릭터가 과연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 않습니까. 전 저런 캐릭터 솔직히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런데 으헝어헝님의 난전독패는 캐릭터가 전혀 고착되어있지 않고 재밌게(재밋다고 하면 좀 가벼울라나, 개연성있다고하면 인물간의 행동에 무슨 개연성을 찾나 싶기도하고 아 뭐라해야할까 아! 재치?) 서내려가고 있습니다.
우어어어엉 ㅜㅜ 설명하기 난감하네요 여튼 재밌어요 재밌습니다 ㅠㅠ 흐엏ㅇ
으헝어헝님의 난전독패 강추합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m&category=2351
포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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