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협 소설의 요리 관련하여

작성자
大宗師
작성
10.11.24 22:11
조회
998

오늘 어느 분이 만두라는 말보다는 교자라는 말이 맞지 않느냐라고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게 맞는 말 같아서.....

어라 제가 대충 귀찮아서 만두만 생각났고.....

다른 것은 찾기 귀찮아서 만두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이 소리듣고 에이 안되겠다.

구글에서 '만두'라고 치니.....

쭈르르르.....

아 머리아파!

그렇다면 중국의 객잔에서 보통 사용되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요?

기준은 명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요?

그런데 명조시에 객잔에서 사용되는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아닌지 애매하더군요.

개연성 생각하면 따르는 것이 맞을 것 같기도 하고......

대충쓰면 '지뢰작' 이럴 것 같고.....

만두라고 쓰면, '대전차지뢰'라고 할까요?

특히 문제가 중국의 4대 요리 제외한 일반적인 서민 요리는 뭐가 있을까요?

자자!! 나중에 '대전차 지뢰','폭탄지뢰','소원폭지뢰'이러지 마시고요.

하시고 싶은 말을 한 번 달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횡설수설했습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57 변비요정
    작성일
    10.11.24 22:20
    No. 1

    고전의 내용을 현대에 맞춰 각색하는것에대하여 개연성이 없다라고 하는것은 위험한 생각인듯 합니다 과거에는 교자(?)였던것이 현대에 이르러는 만두로 일반화 되어있다면 그 일반화에 맞추어 만두로 표현하는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교자로 표현한다라고 고집을한다면 판타지니까 판타지 언어를 만들어서 그걸로 쓰라고 하던지 무협의 배경이 중국이니 한문으로 쓰라고함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보여집니다
    현대의 한글로 표현함에있어 과거에 존재치 않았던 문물에 대한 표현을 사용한다면 지뢰가 되겠지만 현대에맞게 변형된 단어나 표현을 사용하는것은 무리가없다 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0.11.24 22:40
    No. 2

    그 외에 실수하기 쉬운 부분은 그 당시 아직 나오지 않은 요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듯.

    현대 알려진 중국 요리는 청나라 때에 완성되었죠. 당시 만들어진 용어나 새로 개발된 요리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마파두부나, 만한전석 같은 것들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문진용
    작성일
    10.11.24 22:41
    No. 3

    일단 중국어에서 만두는 속없는 찐빵을 뜻하고요. 한국의 만두와 같은 음식은 쟈오즈(교자, 물만두)와 빠오즈(포자, 커다란 찐빵 같은 찐만두)가 있습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음식이름이 틀리게 나오면 어떤 느낌을 받을지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
    객잔에서 팔만한 음식은 돼지, 닭, 오리 같은 재료를 이용한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몇개만 예를 들면 탕수리지, 궈빠오로우, 꽁빠오지딩 등등이 있겠네요.(검색해보시면 어떤 음식인지 아마 바로 나올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11.24 22:42
    No. 4

    난 지금 물에다 밥말아먹고 각김치 얹혀서 먹고 왔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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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Asth
    작성일
    10.11.24 23:03
    No. 5

    그렇게 따지고 가면 고대 한문으로 소설 쓸때까지

    한도 끝도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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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寒夜
    작성일
    10.11.24 23:34
    No. 6

    뭐 일단 객잔에 가면
    죽엽청에 잘 구운 오리구이 한 마리 시키고...
    배고픈 일행 있으면 소면, 만두 추가...
    삘 받으면 여아홍도 추가...

    물론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도 좋지만 어쩌면 무협 소설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수호지에 보면 그 많은 먹는 씬들이 다 간단간단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인장! 여기 잘 삶은 돼지고기 한 근과 술 한 동이 내 오시오!"
    대부분 이런 식입니다.
    간혹 각 지방 특산물 나올때나 한번씩 음식 이름 써주고...
    그냥 제 생각을 써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우담소봉
    작성일
    10.11.24 23:46
    No. 7

    교자는 만두의 한 종류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옛날 만두는 속 없는 찐빵 형태였고요. 중국인들은 그걸 밥처럼 주식삼아 먹었다고 합니다. 굳이 만두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교자로 치환하실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11.24 23:47
    No. 8

    우선 만두자체는 하얀 밀가루로 만든 빵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만두, 포자, 교자 중 가장 역사가 깊고 오래된 음식이죠. 80년대 중국무협을 보면 객잔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이 만두를 사먹습니다.
    다만, 만두라는 이름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10.11.25 00:41
    No. 9

    만두의 유래는 촉의 남만 정벌까지 올라가지 않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각(妙覺)
    작성일
    10.11.25 00:52
    No. 10

    만두라고 써도 하등 문제가 될 것이 없어보입니다만....글을 읽는 사람이 현재의 한국인이라고 가정하면....너무 고어체를 고집하거나 사용하면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카뮤리안
    작성일
    10.11.25 01:37
    No. 11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 윗분의 말처럼 간단한 형식으로 가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옛날 명조대의 음식이름이라면 한문으로 써있거나 중국어로 되어있는 이름일텐데 거기에 너무 맞추기보다 창작쪽으로 가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작가님이 요리에 대한 소설을 쓰려는 것일 수도 있으니 더 파고들고 싶으시다면 요리보다 그시대에 가능했던 조리법같은 것을 파고들어보는것도 좋을것같네요. 요리의 이름은 꿰어맞추기식으로 창작하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모두들안녕
    작성일
    10.11.25 03:53
    No. 12

    기본적으로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둥글게 빚은 음식이 만토우 즉 만두입니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그저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익힌음식이지요.
    지금은 찐빵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식감의 만두를 연상하지만 그저 퍽퍽한 익힌 밀가루 반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이후에 맛을 생각하고 지역에 따라 여러 속재료들을 넣기 시작하면서 교자(지아오즈), 포자(빠오즈)의 형태가 나온거라서
    만두라고 하셔도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으면서 만두주세요라고 했을때 이건 피가 얇고 안에 소가 많이 들어간 교자일까 아니면 적당히 부풀어 오르게 효모를 이용한 반죽에 소를 듬뿍채운 포자일까 그게 아니면 반죽을 켜켜이 겹쳐서 살짝 말아 찐 화권일까, 그게 아니면 살짝 튀긴 짜만토일까 이렇게 하나하나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그냥 먹었나보다 하고 넘어가는 거지..
    개연성이라는 것은 사소한 소재에서 오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이 아닐까요?
    너무 거슬리는 표현만 아니라면 그냥 정서에 맞게 적절히 쓰시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잠긴상자
    작성일
    10.11.25 05:14
    No. 13

    하나 하나 그렇게 다 바꾸다 보면... 어느새 중국어로 쓰여진 소설이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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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아크릴만두
    작성일
    10.11.25 06:41
    No. 14

    무협소설에서 대부분 요리나오면 오리구이랑 술,,,여아홍도 자주튀어나오고...(여아홍이 그리 흔한술이던가..??) 죽엽청이니 이런거 나오죠. 만두에 소면..이런메뉴도 많고...거기에 무슨 잉어로 만든 네글자 요리들....

    근데 가끔 TV에 중국 가정에 식단을 보면 그런 요리들은 나오지도 않죠.
    청경채볶음이나 나물...주로 볶거나 지져서 나오고 거기에 쌀밥놓고 먹거든요?? 중국애들도 쌀밥 먹을텐데 무협소설의 주인공들은 매일 객잔에서 먹으면서 요리만 잔뜩....지겨울거 같은데 말이죠....밥이 그립지 안을까요?? 한국식당에도 가면 메뉴에 가정식백반이 있는데 중국에도 그런거 없으란법 없잖아요. 식당에서 청경채볶음만 맨날 볶아서 파는 그런데도 있던데....

    너무 거한요리 찾지마시고 가정식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중국애들도 밥심으로 살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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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0.11.25 09:49
    No. 15

    대충 쓰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확한 고증을 할 수록 글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충 쓰고 뭐 어때 이런 것은 마음가짐 문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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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글동
    작성일
    10.11.25 17:58
    No. 16

    면 만터우(밀가루빵)에 볶음채(여러 채소들을 볶은거) 이런것이 서민들 음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기(양,돼지,소)나 물고기 가금류(오리 닭)등의 요리나 내장류 요리등은 고급요리에 해당하는것 같고요.
    그리고, 중국은 주식이 쌀보다는 밀이니까요. 물론 밥도 많이 먹는데....
    특히나 생선요리를 먹을때는 밥을 주로 먹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만두는....
    만터우(밀가루빵)은 서민용.... 교즈(여러가지 소를 넣은 작은만두)는 조금 고급스러운요리, 포즈(왕만두라 생각하면 되는것)는 서민용 요리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가격들도 1인분 기준으로 하면 밀가루만두<왕만두<작은만두 인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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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은천령
    작성일
    10.11.26 06:57
    No. 17

    여아홍이란건 여자아이가 태어났을때 그 아이가 결혼식때 쓰려고 묻어둔 술을 지칭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틀린건가요?
    저도 꽤나 무협지를 많이 보았다고 자부하지만 여아홍이 그렇게 흔하게 나오지는 않은듯 하네요 죽엽청은 상당히 흔하게 나온거 같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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