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리플과 집필력의 상관관계...?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
10.11.11 06:37
조회
652

언제부턴진 잘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고 다른분들도 그렇고

좀 야박해졌다고 해야할까요?

글만 낼름 읽고 도망가버리기 일쑤가 되버린 듯 해요.

일명 '먹튀'라고 하죠, 먹고튀기.

예전에 그러니까 한참전에 문피아 이전 고무림 처음 생겨났을때부터

줄곳 유령처럼 그림자처럼 있어봐서 아는데 말이죠,

그때당시 최고의 인기글엔 리플을 못달아서 안달인적도 있었죠.

김석진님의 삼류무사나, 한백림님의 천잠비룡포

가우리님의 강철의열제, 한성수님의 태극혜검등등

정말 리플한번 상위건에 들어보겠다고 별짓도 다 해봤었죠

저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선리플 후감상이란 말을

달고 살았었잖아요.

근데 언제부턴가 제 자신이 되게 야박하고 게을러 졌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는거에요.

아 다음편은 언제 올라올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서

정작 글이 올라오면 낼름 먹고 도망가버리고.

뭐, 저도 어느덧 20대 중반에 발을 들이고 나서

일때문에 바쁘고 피곤하단 핑계로 글만 읽고 도망다녔나 봐요.

100%확실하다고 말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니라고도 말 못하는게

리플의 힘인데 이게 묘하게 또 설득력이 있는게

리플이 달리면 달릴수록 작가분이 자신의 글의 자신감이

생기고 또 리플에 달린 주옥같은 조언들의 힘도 무시 못하는거고

글이 탄탄해지고 연재주기도 빨라진다고 해야하나

(뭐, 나중가면 거의 모든 작가분들이 연재주기가 극악이 되긴

하지만요 ㅠ)

오고가는 말한마디에도 정이 싹트고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그깟리플 하나 다는데 10분씩 걸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에 무리가 가는것도 아닌데 제가 왜 그랬을까

하고 반성겸 한탄좀 해봤어요.

사실 제가 도대체 얼마나 나쁘게 살았길래 올해

70만원짜리 제 모니터가 산산조각 나서 부서지질 않나

그제 가게에 놔둔 가방을 어떤 개노무자식이 훔쳐가서

그안에 들은 지갑까지 분실하질 않나

이래저래 일이 꼬이고 기분도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착한일좀 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저 하나라도 리플 열심히 달고다니면 다른분들도

호응해 주시겠죠 뭐 후훗.


Comment ' 15

  • 작성자
    Lv.6 읽기쓰기
    작성일
    10.11.11 06:52
    No. 1

    일단 저부터 남궁님 글에 리플~! (일등이다)
    자신감+조언의 힘. 정말 이거 무시 못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읽기쓰기
    작성일
    10.11.11 06:56
    No. 2

    생각해보니 전 제 홍보글에 제가 리플 달고 앉았었군요.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읽기쓰기
    작성일
    10.11.11 07:02
    No. 3

    그나저나 남궁님은 참 좋으신 분 같습니다. 보통 누가 자전거를 훔쳐가면 자기도 남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싶은게 사람 심린데.. 일이 꼬이니 오히려 선행을 베푸시겠다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육식팬더
    작성일
    10.11.11 07:49
    No. 4

    그 리플이 좋아서 글을 쓰기 시작한 저는 거의 생명수나 다름 없죠. 그리고 70만원짜리 모니터가 깨지다니 ㅠㅠ;; 애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0.11.11 08:40
    No. 5

    아니 저 그렇게 착한사람 아닌데요 하하ㅏㅎ;;; 지극히 개인적이고 남한테 무관심한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툭하면 타박해요 그래서 좀 착하게 살아볼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0.11.11 08:55
    No. 6

    저도 부족하지만 글을 쓰고 있는데요. 댓글이 하나씩 달리면 다음회차 쓰던글 얼른 검토해서 빨리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피곤할때는 조회수 별로 안되고 댓글 안달려 있길 바란적도 있어요. 제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초혼(草魂)
    작성일
    10.11.11 09:42
    No. 7

    그냥 보고 가려다 저도 리플 남깁니다.ㅋㅋ
    3번째 글에 리플 달아 주신 분이라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그 다음부터는 리플달지 않으셨던데...막요러고?;ㅋㅋ
    저도 문피아에서 다른 분의 글에 리플 단 것이 오랜만인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부터는 리플도 달고~그래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1.11 10:38
    No. 8

    제 독서 취향은 모 독서 성향 테스트에서 '사바나' 라고.... 비주류긴 하지만 무시하긴 어려운 취향이며 대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판사쪽에선 입맛 맞춰주기 곤란한 취향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 제 취향 글을 씁니다. 독자도 저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덧글이 없어도 그러려니 합니다 (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씨엘
    작성일
    10.11.11 18:03
    No. 9

    리플은 중요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시오
    작성일
    10.11.11 19:02
    No. 10

    저는 리플 하나 다는데 기본 5분 이상은 투자하는 편이라…….
    (응?)

    리플이 글 쓰시는 분들께 힘이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선리플후감상]이나 [잘 보고 가요]로 끝나는, 느낀 점 없고 내용 없는 건 안다는 편이지요.
    리플의 힘은 알고 있지만, 알지만, 알고만 있을 뿐. (?)

    조금씩 더 많이 달려고 노력 중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연꽃소녀
    작성일
    10.11.11 19:09
    No. 11

    리플이 중요하죠... 요즘 작가님께 죄송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十月
    작성일
    10.11.12 01:56
    No. 12

    음..저는 딱히 할 말 없더라도 잘보고간다는 인사라도 리플을 다는게 그래도 열심히 글쓰신 작가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나름 꼬박꼬박 리플을 다는편입니다만...

    에 위에 에시오님 말대로 그냥 잘보고갑니다~건필하세요! 이런거달면 안좋은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쌀마스터
    작성일
    10.11.12 02:14
    No. 13

    무플대행진은 가슴아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침몰
    작성일
    10.11.12 18:55
    No. 14

    쌀마스터 님///// 뜨뜸했다고는 절대 말 못합니다.


    사람들의 인기같은 것 상관없이 덧글 달고싶은 글 그냥 가버리는 글이 나눠지네요. 저같은 경우는 특이케이스인가. 몇몇 글들에는 매 화마다 길고긴 덧글을 달기도 하고 몇몇 글에서는 아주 그냥 유령? .....착한 독자가 되어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시오
    작성일
    10.11.13 16:09
    No. 15

    차람님, 이건 제 개인적인 스타일(?)이고요~
    그런 내용이라도 꾸준히 써 주시는 분들을 좋아하시더라고요.
    결론은, 제가 나쁘다는 겁니다. (응?)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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