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는 버티겠죠] 라는 말을 했다가
결국 연참대전 3일 째에 뻗어버린 한심한 작가, 올필입니다.
네.
비축분을 가지고 연참대전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 얕보고 있었습니다. 미안해 연참대전. 넌 그렇게 쉬운 상대가 아니었구나.
이번 소설은 비축분 0. 제로. 영. 빵. 零.
그러므로 사정으로 인해 10시부터 소설 쓰기를 시작한 저에게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습니다.
전 일단 발악해 보았죠.
일단 마구 내용을 넣어서 2천자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한숨 돌린 뒤 퇴고겸 죽 읽고 난 뒤 ㅡ 모두 삭제했습니다.
저의 창조물이 저의 손에 죽어가다니...이것이 자업자득. 퀄리티 낮은 소설을 써버린 업에 대한 처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 한 시간.
일단 설정이나 프로필이라도 만들면서 분량 매꾸기를 시도했으나 화려하게 실패. 저는 백기를 흔들었습니다.
사과합니다.
일단 연참대전이에게 얕봐서 미안하다고 전해주시고요,
독자분들에게 연참 못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토요일은 24시간 프리니까 반드시 올릴테니 걱정마시길. 일요일도 갈 겁니다.
(제 정신상태가 이상해보이는 것은 지금이 밤 11시이기 때문이고, 절대 제가 이상한 것은 아닐 겁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