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견가도묘
작성
10.11.08 03:29
조회
891

거래[사]賖기를[육]育 스승[사]師

계약하여 가축이나 짐승을 돌보는 직업.

하늘에는 너보다 시력이 뛰어난 독수리가 있고

산림에는 너보다 근력이 뛰어난 호랑이가 있고

동굴에는 너보다 청력이 뛰어난 박쥐가 있으며

땅속에는 너보다 촉감이 뛰어난 두더지도 있고

바다에는 너보다 후각이 뛰어난 상어가 있다.

동물들이 이리도 뛰어난데 한낱 인간인 너는 어찌하여 그들을 외면하는가.

그들에게 진심으로 부탁하라, 그러면 그들도 도와줄 것이다.

장르 : 게임

분량 : 매회 들쑥날쑥 분량으로 프롤제외 17회.

연재주기 : 최근 작가의 취업으로 인해 불확실.

먼치킨 가능성 : 5%함유

막장될 가능성 : 5% 함유

작가가 잠수탈 가능성 : 10% 함유

i) 예전에 같은제목으로 연재한적이 있었는데 그건 엎었습니다;

ii) 저희가 원래 알고 있는 사육사는 저 사육사가 아닙니다.

iii) 농부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테이머류랄까요?

==========3화 포를돈 - 5 -편 내용========

쾅-

콰쾅-!!!!

푸른빛의 폭죽이 하늘에서 높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연이어 엄청난 지반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음을 들렸다. 대호가 빌고 빌었던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이였다.

엄청난 폭발음에 일순간 농경지의 시간이 정지된 듯 하였다. 공격을 하는 포를돈도 위에 타고 있던 노인도 도망을 치는 들개들과 자치대원들 중 그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제 자리에 멈추어선 채 한번도 들어본 적 없을 정도의 커다란 폭발음의 원인을 찾고 있을 뿐 이였다.

“아.......”

조용한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자치대원 중 한명이 손을 들어 천천히 비상하는 푸른빛의 섬광을 손으로 가리켰다. 모두들 작전대로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도망치는 것이 정상이겠지만 방금 전까지 아비규환 이였던 이 장소에서 그 정도의 정신을 차릴 사람은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도망치세요!”

모두들의 시선이 사라져가는 섬광에 꽂혀 있을 때 그나마 옆에서 지켜보았기에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고 있던 대호가 황급히 소리쳤다. 그리고 대호의 소리를 시발점으로 자치대원들은 앞 다투어 도망을 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작전 때문에 도망을 친 것도 있었지만 점점 커져만 가는 땅의 울림에 겁을 집어 먹어 심지어 마지막 무기인 칼을 제외하고는 소지품이란 소지품은 모두 던져버리기 까지 하였다.

“너희들도 도망가!”

문제는 들개들이였다. 사람 말을 알아듣지 못하기에 작전이 뭔지도 모른채 대호를 따라왔던 들개들은 자치대원들이 도망을 가든지 말든지 갑작스럽게 바뀌어 버린 상황에 두려움을 느꼈는지 쓰러져있던 대호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런 녀석들을 보며 대호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소리를 쳤지만 애초에 녀석들은 말을 못 알아들었고 녀석들을 풀어주고 싶어도 귀속으로 길들여진 녀석들이 아니었기에 풀어줄려면 지금 자신이 죽던가 아니면 로그아웃을 해야 하는데 스스로 죽을 용기는 없었고 전시중이라 로그아웃도 불가인 상태였다.

“젠장!”

점점 더 커져가는 땅의 울림에 대호는 절망감을 느끼고 그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만 싶어졌다.

“으차-!”

그 순간 이였다. 들개들에게 둘러싸인 채 자신 때문에 죽게 될 들개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던 대호의 몸이 갑자기 위로 솟구쳤다.

“헤이아씨?”

“미안하군, 흐흠. 다친 줄 몰랐네. 아무튼 빨리 가세나!”

쓰러져있던 대호의 몸을 들어 올린 이는 진흙이 덕지덕지 묻은 하프 플레이트 메일을 입은 자치부대장 헤이아였다. 대호가 소리쳤을 때 그도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이 동시에 먼저 달려 나갔다. 무겁기 만한 하프플레이트메일을 집어 던지고만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기에 그러지는 못하였다. 그렇게 남들보다는 두 배로 열심히 달려가던 그는 잠시 후 방금 전까지만 해도 눈에 밟히던 들개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대호가 안 보인다는 것을 알았고 다쳐있는 대호를 위해 다시 되돌아온 것이였다.

“쯧쯧, 폭발소리에 놀라 도망치다니 겁쟁이 녀석들”

그들이 도망가는 이유를 모르는 포를돈과 노인만이 네리산의 입구인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갑자기 도망가는 그들을 조롱하듯 뒤에서 비웃어주었다.

콰콰콰콰콱-

순간 노인의 뒤인 네리산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고여 있던 저수지의 물이 한꺼번에 네리산의 빗면을 타고 내려오는 소리였다.

“도, 돈아 우리도 도망치자”

황급히 노인은 말했지만 상황은 이미 늦어버렸다. 이미 저수지의 파도가 그들을 덮쳤다.

“......음? 뭐냐?”

단숨에 노인은 자신과 포를돈이 쓸려가 버릴 줄만 알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파도의 높이는 높지 않아 노인이 앉아 있는 곳 까지는 물이 올라오지 않았고 지탱하고 있는 포를돈의 네 다리는 튼튼하였다. 그랬기에 그제서야 노인은 안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내 포를돈의 몸이 순간 휘청거렸다.

“왜, 왜 그러느냐!”

순간 물에 빠질 뻔한 노인은 자신이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포를돈을 다그쳤다. 하지만 노인이 알지 못하는 것 이 하나 있었는데 저수지의 물이 내려오면서 물만 내려온 것이 아니라 돌과 나무뿌리 같은 이물질들이 같이 쓸려 내려온다는 것이다.

퍽-

또 다시 커다란 돌 하나가 포를돈의 다리를 치고 지나갔다. 그것이 많은 데미지를 입힌 것인지 포를돈의 몸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였다. 노인이 걸었던 로어의 효과가 타격을 입으면서 원래의 효과시간보다 더욱 빨리 사라지는 것이였다.

“어? 어?”

포를돈의 몸이 작아지면서 노인의 위치도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내 노인은 완전히 물에 잠겼고 물이 빠졌을 때 그 자리에는 진흙에 발이 빠져 허우적대는 포를돈만 있을뿐 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저수지의 파도는 의외로 빨리 끝났다. 내려왔던 물들은 대부분이 다시 땅으로 흡수되어 사라졌고 그러지 못한 물들은 아직 농경지의 위에 고여 자그마한 웅덩이를 만들어 내었다.

멀리 도망쳐 있던 대원들과 들개들도 이 상황을 지켜보다 이제는 물이 내려오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자 다급히 포를돈에게 다가갔다. 그들에게 있어서 지금이 포를돈의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현재 포를돈의 상태는 최악이였다. 멧돼지의 특성상 뾰족한 발이 질퍽하다 못해 거의 물과 같이 되어버린 땅에 박혀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었고 몸은 이미 많은 돌과 이물질들에 의해 망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모두 발검-!”

어느새 포를돈의 주위에 도착한 그들은 헤이아의 말에 각자 허리춤에 매고 있던 검을 뽑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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