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상윤입니다.
100화 돌파 기념으로 자축하여 홍보를 해 봅니다. 하하하.^^;
지난 6월 부끄러운 마음으로 처음 연재를 시작하고
벌써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었네요.
지금 다시 읽어보아도 참으로 부족하고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용기를 내어 100화를 넘어섰네요.
별 것 아닌 일일수도 있으나
저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나름 초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서 권각이 오가고
칼과 검이 부딪히는 이야기를 써 보려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무척이나 힘이 드는군요.
연재 전에 총 3부작으로 이 이야기를 구성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1부 ‘비어도(飛魚島)’는 거대한 음모에 희생양이 되어
36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을 섬에 갇힌 채 살아야만 했던
사람들의 원(怨)과 한(恨), 그리고 그 곳 비어도에서 태어나서
자라난 네 소년들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현재 연재하고 있는 2부 ‘중원(中原)'은 비어도의 네 소년들이
중원으로 나와 여러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因緣)을 만들어가며
그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여러 고난들을 헤쳐 나가며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2부 도입 부분에서 갑작스런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잦은 출현으로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읽으시다가 시선이 분산되는 것에
혼란을 느끼시고는 포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의 필력과 구성이 부족한 탓임을
지금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천옹’ 은 우리가 흔히 알바트로스(Albatross)라고
부르는 새입니다.
신천옹은 한 번 날기 시작하면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장 높이.
그리고 가장 오래 멀리 나는 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이야기 속의 마정, 일보, 적하, 류영 네 소년들도 하늘을
노니는 신선이라 불리는 신천옹처럼 바람을 타고 높이
솟아올라 저 넓고 왕양(汪洋)한 중원을 비상(飛上)하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서없고 재미없는 홍보에 사과드리고요.
깊어가는 가을 뜻 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으시길 바랍니다.
- 우 상 윤 拜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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