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소설은 작중의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국가들 중, 세베르나야에게 초점을 맞추어 세베르나야 제국의 마지막 황제 알렉산드르5세 제위10년(대륙력4910)에서 2차서대륙대전으로 종결되는, 역시 가상의 역사서인 세베르나야 혁명사에 기반을 둔 서사시이다.
-서문-
북극에서 매서운 칼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는 혹독한 대지 위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훗날 역사라는 이름으로 현대세계를 이루는 기반이 되었다. 하지만 현재 수도에 남은 기념공원들만이 그들의 존재와 삶의 발자취를 증명해줄 뿐이다.
세베르나야 혁명은 왜 일어나야했으며, 어떻게 완성되었고, 변질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는 어떤 태도와 자세로 거기에 대응해왔는가. 이 작품은 그것을 위한 글이다. 세베르나야 혁명은 그 누가 부정한다하더라도 세계를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격변과 광기가 이어지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러한 세베르나야 혁명을 이야기 하지 않고서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혁명을 꿈꾸었고, 자신들의 대의가 옳다고 믿었다. 순간순간 엄습해오는 역경을 이겨낸 뒤, 최후의 승자는 자신들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그 열망과 믿음을 잊지 않았기에, 그들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고, 세계는 변화했다.
이 글을 그 시대에 덧없이 스러져간 모든 영혼들과 나의 조국, 세베르나야의 영원한 미래에 바치는 바이다.
-수도 루치아노프스크의 한 저택에서, 게오르기 알렉세예비치 코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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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치면 1차세계대전의 참호전에서부터 2차세계대전의 파멸적 결과로 이어지는, 즉 서기로 치면 20세기 초중반의 역사와 유사한 판타지 세계의 역사를 토대로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차대전의 참호전과 2차대전의 기동전, 전간기의 혼돈과 군축조약, 각국의 거함거포주의 등의 밀리터리 요소들을 포함하지만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전쟁과 혁명, 그리고 여러 혼란과 광기 속을 해치며 최후에 가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국제사회에 정착하게 될 세베르나야와 그 세베르나야에서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인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사시입니다.
격변과 광기의 시대로 열리는 포탈>>>혁명과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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