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을 쓸 때면 고민이 많아져요

어릴 때부터도 좀 그런 편이었는데, 나이 먹으면서도 별로 변하지 않고 어른이 됐네요. 

뭔가 묘사를 한다면 색채어는 어떤 어감으로 전달할까, 색감이나 강도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수사적 표현은 어떻게 하지? 음성 상징어는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아니면 이건 뺄까. 

직접 경험이 빈약하니 묘사가 얄팍해질까 그것도 겁이 나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고민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고민이 독자분들께까지 글 너머로 넘실거려서 감상하시는 데 방해될까 또 걱정되고... 

이런 고민들이 조금만 덜 떠올라도 작업속도가 훨씬 빨라질텐데 말이죠. 

아, 그런데 진짜 한담은 어느 범주까지 포함되는지 좀체 감을 못 잡겠어요. 

[윤치킨]

마지막말 특히 공감합니다!
저도 조금 어렵네요ㅠ

[부지화]

연재한담 같은 성격의 게시판을 처음 접해보는 것 같아요. 아이고 어렵습니다 흑흑

[패스트]

그냥 쓰세요. 솔직히 자기 글 홍보를 가장한 글 같은 것만 아니면 뭐든 상관 없어요.

[부지화]

그렇군요. 강호정담 따로 있고 연재한담 따로 있으니 참 어렵다 싶은 생각뿐이었는데 좀 부담이 줄어드네요. 감사합니다.

[일민2]

오우~~ '색감'이란 단어를 이 곳에서 봅니다.
파스텔톤 같은 연푸른 빛을 띄는 님. 행복하소서~~~

[부지화]

하하, 감사합니다.
소비되는 게 목적인 장르문학이지만 최대한 문장이 단조로워지는 것은 피하고 싶어서요.

[CS소미]

나이가 들면서 변하기가 쉽지 않죠..ㅠㅠ

[부지화]

정말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갈 것 같습니다...

[[탈퇴계정]]

그래서 ‘내편’ 이 중요합니다. 작가는 많은 글을 쓴뒤의 비평도 원하지만. 한 화 안에서 표현이 어색한지? 인물의 대사가 자연스러운지? 매력적인지?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거나 지루하진 않은지? 그런 자질구레한 의문들이 생기죠. 이 질문들에 대답해줄 친구, 연인이 있다면 필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그래서 한 때 그런 친구를 구하려 애썼는데 잘 안구해지더군요. 서로의 글을 읽고 서로 대답해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부지화]

친절하게 읽어봐 줄 지인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 주변에 그런 조언 구할만 한 사람이 없네요...
함께 글 쓰는 친구나 지인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아쉬워요. 결국 이렇게 계속 속으로 앓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탈퇴계정]]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부탁합니다-

[부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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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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