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간다는게 정말 힘들군요.
벌써 20대 중반입니다.
연재를 하며 작가라는 확실한 꿈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솔직히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독자분들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계시는데 과연 내가 이길로 나가서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릴수 있을까 라고도 생각됩니다.
만화책 '바쿠만'이라는 만화를 사서 보았습니다.
만화가가 되기위한 여러가지 고난이 적혀 있더군요.
왠지...그런데 전 거기에 나오는 만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주인공보다 어시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30대의 아저씨에게 시선이 가더라구요.
만화가의 꿈을 못 버리면서 계속 하는데 연재는 안되고 나이는 들어가는 불쌍한 아저씨.
문득 그곳에 자신이 투영되어 버렸습니다. 과연 자신의 글로서 살아갈수 있는가?
...
많은 분들이 예술이다. 자신을 보이기 위해서 글을 쓴다라고 답변 하셨지만...솔직히 그게 현실에서는 너무 힘듭니다.
20대 중반이면 가족이나 친지 주변에서는 취직했냐? 라고 물어보는게 부득이 일수고 말이죠.
...
처음에 글을 썼을때는 많은 분들이 모여서 재미있다 칭찬해서 너무나도 기뻐서 글로서 남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현실과 매치되니 너무 어렵네요. 후우~
그래도...30살까지 써볼 작정입니다. 4년안에 한달에 한두권 내다보면 출판작도 나오겠지요.
전부 다 버리고 작가에만 매진하렵니다.
아는 검도 스승님이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검도의 최고경지는 무상이지만 그곳에 도달할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왜냐면 인간의 집착은 버릴수 없기때문에...
하지만 인간이라면 무아에는 도달할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면 무아의 경지가 돼서 성공한다고 하더군요.
어찌다보니 푸념이 되어버렸네요.
그저...본론은 힘내시라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요.
많이 힘들다는 글들이 올라오는데...꿈을 접지 말고 가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후후...30살 될때까지 힘차게 노력해 볼것입니다. 여러분 같이 힘냅시다!
P.S 규정 어긴거 없지요? 요새 규정이 두려워서...ㄷㄷ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