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아, 안녕하세요. 음, 지금은 성실하게 군복무중인 이병 안사랑입니다. (웃음) 옙, 2월에 입대해서 7월5일에 간신히 신병위로외박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총 4박5일이고, 7월9일, 그러니까 금요일날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웃음)
음, 제가 가기 전에 꼭 끝내겠다고 쓰던 소설이 있었습니다. 그게 마스커레이드, 현재 정규연재란에 연재되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끝내지 못했고, 마지막 챕터 하나만을 남겨두고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입대하면서 이 신병위로외박때 나와서 꼭 끝내겠다고 독자분들과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현재 다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웃음)
그다지 인기있는 소설도 아니었고, 재미있는 소설도 아니었지만 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고 계셨고, 덕분에 힘을 얻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께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하구, 또 짧게 홍보라도 할겸 한담란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정규연재란의 마스커레이드, 군인의 마지막 발악을 한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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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커레이드! 노랑이 웃고 빨강이 도네, 넘쳐나라! 너를 깜짝 놀라게 할 광경으로.
마스커레이드! 불타는 눈짐, 돌리는 고개. 멈춰서서 주위의 웃음 바다를 둘러봐.
마스커레이드! 끓어오르는 거짓말, 숨쉬는 그림자. 늘상 알고 지내오던 어떤 친구라도 속일수가 있네!
마스커레이드! 흘깃거리는 호색가, 마주치는 눈. 도망가고 숨어!
―하지만 얼굴은 계속 당신을 뒤쫓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Masquerade」 가사 中 발췌
Chapter 1. Masquerade ― In The Magician
마스커레이드, 가면무도회.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파티가 술과 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마법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마스커레이드는 당연하게도 마력과 마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하자면 마력을 술 삼고 마법을 음악삼아 벌이는 마법사들만의 파티. 하지만 그것은 아무나 주최할 수는 없다. 파티의 장르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축에 속하는 마스커레이드는 그 주최자가 가장 중요한데, 그 주최자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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