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짤때 사건이 생각안나면 어떻게들 하시나요?

흘러가고 싶은 줄거리와 결말은 있는데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을 그 시놉시스에 걸맞게 흘러가게 하려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야하잖아요.

그런데 그 사건 만들기가 너무 힘드네요........이게 상상력의 한계인가봐요....으헝헝 제자신부터가 오늘이 내일이고 내일이 오늘인 삶을 살고있다보니 긴장감있거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라던가 시한이 촉박한 사건같은게 잘 생각이 안나요.

상상력의 한계도 느껴지고 이게 그릇이 크다의 차이인가?! ......설마 아니겠죠. 그냥 견문의 차이? 연륜의 차이?

에라 모르겠다. 어쨌든 다른 분들은 상상력의 한계를 느낄때 어쩌시나요?

[톨스토리]

저 같은 경우는 여유를 가지고 잠시 접어둡니다. 때가 되면 적당한 에피소드가 떠오르더군요.

[싱싱촌]

저도 여유를 가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키스크]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스토리를 생각해봅니다. (그러다 잘 가능성 99%)
또는 노트에 적으면서 머릿속을 정리해보죠. 그러면서 부족한 점을 찾아 매꿔봅니다.

[박무광]

여유를 가지며 머리를 식히다가 아무 잡생각이나 공책에 끄적이고 다른 책들을 읽어봅니다.

[백우]

아직 안해보셨다면 도표 식으로 스토리를 정리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스프링 노트에 등장인물과 사건을 써넣으며 라인으로 연결하고 생각나는대로 이것저것 적어보는 방법입니다.

[rainstre..]

저도 백우님처럼 합니다. 일단 큰 라인을 정해두고, 그보다는 조금 더 작은 사건들을 꼭꼭 채워 넣고 그 사이에서 해결을 하죠 'ㅅ';

[새록샐죽]

우와, 대체로 해결하는 방식들이 비슷하네요 ㅎㅎㅎ 그렇구나 저도 도표를 만들어봐야겠어요 감사!

[임창규]

저분들이 내신 의견 중에 새록샐죽님과 맞지 않는 의견이 있고, 맞는 의견이 있을 겁니다. 몇 년이고 글을 써보시면서, 이 방법이 낫나 저 방법이 낫나 반복해보시면 언젠가 자신만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때까지 Fighting

[ARISU]

음.. 사건이라... 큰 줄기는 정해져 있는데 중간에 에피소드가 딸릴 경우...성격에 의해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을만들어보면 좋습니다. 이를테면 길가다 부딛치거나 바쁜데 귀찮은 일이 생기거나 맛있는 것을 놓고 일어나는 일등 아무리 사소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그 사건을 맞닥뜨리는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잖아요. 그에 더해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또 사건의 스케일이 확 달라질수 있고요
그런 개성의 충돌이 불러오는 상황을 구상하는 것이 땜빵용 에피소드로도 좋고 그 틈을 타서 캐릭터를 더 탄탄히 굳힐수 있어서 좋습니다.

[ARISU]

한가지 조심할 것은.. 이 방법에 너무 맛들이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수 있고..
아주 가끔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캐릭터 따라 흘러가다가 대박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