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포탈부터 깔고 시작해 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34
적랑비가는 제갈량 사후, 그러니까 삼국정립 이후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삼국지를 읽다보면 몇 번을 던지는 지점이 있다고 하지요? 관우의 죽음, 유비의 죽음, 제갈량의 죽음... 뭐 아무튼 제갈량이 죽으면서 실질적인 삼국지의 영웅들은 모두 퇴장하는 셈이기 때문에 어떤 작품을 봐도 그 이후의 이야기는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더구나 삼국지를 토대로 한 팬픽성의 작품은 아예 그 이후를 다루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애초에 그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냐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자, 적랑비가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희귀한 이야기임에 분명한데, 제갈량 사후의 올스타 - 역시 사마의 부자를 필두로 하는 인물들과, 강유, 등애, 종회를 비롯한 삼국지 후반부의 뛰어난 재사들과 싸우는 무대포의 야만인(......)들이 주인공인 셈입니다. 그리고 삼국의 운명은... 어... 안드로메다로...... :)
삼국지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두에게 추천해 올립니다. 그야말로 삼국지스러운, 그러면서도 삼국지 후반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주기님의 적랑비가!
후회는 없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