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만물의 상하를 만든 것이 아니다.
지상의 인간들이, 함부로 하늘을 거역한 것이다.
나는 바람이다.
내가 걸어가는 길이, 다만 자신들과 다르다고 함부로 나를 평가하지 마라.
역풍(逆風).
나를 역풍으로 만든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희다.
어느 한 사람에게는 시원함을 주는 바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버거운 역풍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 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백현은, 욕심이 많은 인물이 아닙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 일들이, 그의 발목을 붙잡지만 그는 결코 함부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백현이 걷는 길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은 백현을 배척하기 시작합니다. 누구도 남의 길에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법입니다.
주인공 백현이 걷는 길은, 오직 그 자신만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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