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하다가 딱!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던 플롯들을 뭉쳐서 프롤로그 혹은 제목만 딱 써놓고 있던, 지금 제 공책에 썩어넘치는 소설들을 이제 조금씩 풀어볼까해서 기분이 설렜는데, 이게 웬걸... 하도 옛날 플롯들이다보니 중간중간 겹치는 게 너무 많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은 독자의 입장에서보니 너무 오글거리고, 아쉬운 것들이...
쓸만한 것들을 따로 챙기고, 아니다 싶은 것들은 모두 처리했지만, 그 다음으로 2화를 옮겨 적는 것에도 이렇게 힘이 들다니...
사지방 이틀에 2시간 너무 적은 것 같네요. 쓰다가 또 안 맞다 싶은 것들은 다시 지우고 하다보니 올 때마다 쓰지만 하루에 한 개도 못 적네요.
한탄을 지새우며 저는 이만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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