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짧은 인생, 글만 써왔습니다.

작성자
Lv.11 하밀
작성
10.05.17 15:11
조회
911

사실 한담입니다만, 작품 이야기가 중간에 들어가니 먼저 카테고리를 홍보로 바꿉니다. 살아온 이야기 비스무리합니다.

평범하고 가난한 삶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밤일을 나가시고, 아버지는 동네에서 유명한 미치광이로 매일 밤이 지옥과 환상 같았습니다. 불면증과 환상에 시달려 중학생 시절 중 한 이 년 정도는 단 한 시간도 잠을 이루지 못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딱히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네, 평범했습니다.

열다섯에 에듀넷 판타지동호회에서 습작 몇 편을 올리고 우쭐했습니다. 친구 아이디를 빌려 그 당시 '비상하는 매'나 '피트에리아', '데프콘' 등이 연재 되던 나우누리나 하이텔에 글을 올려봤습니다만, 바로 묻혀질 법한 졸작이었습니다. 그렇게 첫 연재가 끝났습니다.

그때쯔음, 소년기를 사로잡았던 환상 문학에서 벗어나 릴케의 시와 챈들러의 하드보일드에 심취했습니다. 대여점마저도 돈이 들어, 구립 도서관에서 살아야했던 덕분이었습니다.

열여덟 살에 답답했던 학교를 나와 대학로로 향했습니다. 글이 쓰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제 꿈은 좋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낮에는 월세 충당을 위해 중국집에서 일했고, 밤에는 중소극단에서 허드렛일과 각본 어시스턴트일을 했습니다. 그때 찍었던 영화 한 편이 국제 독립 영화제에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지만 수상은 실패했습니다. 그게 끝이었습니다.

후에 극단주의 추천으로 한 소설가 선생님의 문하생 노릇을 했습니다. 천오백 부 짜리 조악한 시집으로 어린 나이에 등단을 했습니다. 그 후 제 아버지 뻘은 되는 다른 문하생들과의 세력싸움에 휘말려 금세 떠났습니다.

열아홉엔 화류계에서 일했습니다.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얼굴 덕에 그런대로 돈은 만질 수 있었습니다. 폴 오스터의 자서전에 심취해 배도 타 봤습니다. 폭력과 멀미에 시달려 세 달도 버티지 못하고 내렸습니다. 세상의 어려움을 알았습니다.

스물엔 기자일을 했습니다. 중견잡지사에서 전국의 맛집탐방을 다니는 일이었습니다. 글로 먹고 살수만 있으면 된다, 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만, 기사만 잘 써주면 중간에서 뗄 수 있는 돈도 있고 대부분의 식사를 공짜로 할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이땐 몸무게가 40KG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스무살 말에는 취미 삼아 하던 게임의 팬사이트에서 개발자와 말싸움이 붙었습니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당신이 직접 만들어 봐라!'라는 제의에 그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매일 밤 버거킹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밤일이었지만, 개발이 아닌 운영이었습니다.

그 사이 시집을 하나 더 내고, 나이가 차 군대에 갔습니다. 이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꽤 즐겁게 지냈습니다. 글을 읽을 순 없었지만 마음껏 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자연의 위대함과 한글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지냈습니다. 그 덕에 근무지 이탈 같은 사고도 곧잘 쳤습니다. '독수리연대찬미가'라는 서사시로 연대장님께 시인이라 불리며, 상병이 꺾이고 난 후엔 꽤 풀린 군생활을 했습니다. 인생 중 가장 마음껏 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대 후엔 인생을 좀 아는 듯 해, 돈을 벌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건축회사에 들어가 하루 열 시간은 근무, 여덟 시간은 공부, 여섯 시간은 회사 앞 찜질방에서 지냈습니다. 원하던 자격증은 땄지만 인생 중 가장 비참하고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회사를 나와 집에서 쉬던 중 풍자소설을 하나 적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개들의 왕'이라는 제목이었고, 아무 플롯도 목적도 생각도 없이 그저 차원진입물을 비아냥거리는 마음으로 취미처럼 쓰던 소설이었습니다. 의외로 인터넷에선 대단한 이슈를 얻고 출판까지 이어졌습니다. 출판에선 사특함을 버리고, 진정으로 퇴고하여 제대로 된 글로 올렸습니다. 허나 역대 최저의 성적과 함께 참패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덧글은 '개 나오는 소설 아닌가요? 그래서 안 읽었는데요.'라는 덧글이었습니다. 제목 하나로도 실패할 수 있다는,  이 바닥의 작은 진리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패배했습니다.

스물 넷 이후엔 좋게 말해 예술인, 적당히 말해 한량, 나쁘게 말해 노숙자 생활을 했었습니다. 홍대 앞 거리에서 소주 한 병을 놓고 시를 읊으며 누가 사주는 밥을 얻어먹곤 했습니다. 두 권의 시집을 더 냈고, 음악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기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젊고 재기있는 글쟁이 취급을 받아, 나랏일을 여러 번 받아먹었습니다. 문광부 주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나 SES같은 굵직한 국제 행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친분이 쌓여 굵직한 뮤지션들의 작사일을 도와주기도 했었고, 그렇게 사회활동을 여럿 벌릴즈음 현재 연재작인 '바람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약 삼 년 전이니 2007년 초입니다.

그 당시엔 생소했던 OSMU나 트랜스미디어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가 잔뜩 높아져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문광부 지원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나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온라인게임 업체와도 연결이 되고, 곧 실행에 옮겼습니다.

애니메이션 및 뮤지컬 프로젝트는 정권 교체와 함께 드롭되고, 게임 회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칼질과 갈등으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문피아에서도 나름 베스트에 오르며 이름을 얻던 이 작품은 그 후로 약 삼 여 년간 제 컴퓨터 속에 묻혀있었습니다.

스물 일곱에 홍대 앞에서 인디 밴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몇 개의 앨범을 내고, 몇 개의 큰 공연과 수십 개의 작은 공연들을 치뤘습니다. 시집을 하나 더 내고,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직장을 한 번 옮겨, 새로운 프로젝트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스물 여덟, 그러니까 올해입니다. 국내 시나리오 작가들 중에선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많은 돈을 받고 있고, 오직 작가와 작가가 만드는 세계관을 중심으로 게임 개발이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개발 프로세스 가운데 서있습니다. 글을 써서 먹고 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제 머리속을 지배하는 단 한 가지는 '책'이었습니다. 욕심이었습니다.

바람노래를 갈무리해 이곳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삼 년 전에 비하면 조촐한 반응과 조회수입니다만,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조금도 잃지 않았다고, 고집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아주시는 분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 더욱 기뻤습니다.

이 이야기 만큼은 출판과 시류에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고집을 부려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직접 프린터로 인쇄를 하고 풀칠을 하고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책으로 만들자. 책으로 만들기 위해 작품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말자. 쓰고 싶은 대로 끝까지 써보고 평가 받아보자.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레이니도닝이라는 게임판타지 장르의 소설도 하나 써올렸습니다. 반골인 바람노래를 변명으로 삼지 않기 위해, 독자의 목소리와 취향에 신경 쓰고 노력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리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보아, 제 부족함이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누구보다 많이 써왔지만, 누구보다 부족한 실력 임을 인정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처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목표와 열정은 변함 없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글을 써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대로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한 순간도 제가 글을 쓰는 일을 취미처럼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인생을 걸고 달려왔고, 앞으로도 달려 갈 생각입니다. 출판사에서 출판을 안 해주면 개인출판을 해서라도 이천 부 쯤은 팔아보겠다는 다짐입니다. 이 땅의 국민이 오천 만인데, 이천 부도 홀로 해결을 못한다면 여전히 전 부족한 실력이라는 이야기겠지요. 오천 만 국민 중 최소 한 오십 만 명은 제 글을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남들은 꿈이라고 합니다. 저는 내일이라고 합니다.

실패 뿐인 삶, 패배 뿐인 이야기입니다만, 이왕 썼으니 이런 제 인생이 담긴 자식놈들 이야기도 마저 하고 갈까 합니다.

'바람노래'는 환상소설입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했고, 이야기의 풍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십 년 뒤에도 잊혀지지 않을 그런 이야기를 쓰고자 했습니다. 삼 년이 지난 후 재연재를 시작했습니다만,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목적의 1/3은 달성했습니다. 제가 봐도 잘 썼습니다. 삼 년 전 투고 당시 한 출판사에선 '작품엔 품격이 넘치나, 솔직히 이 시장에서 성공할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지난 패배의 몇 년 동안, 제가 자위하며 매달리던 말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벗어던졌습니다만...

'레이니도닝'은 장르시장 출판을 목적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현직 개발자답게 시스템과 밸런스를 절묘하게 배치했고, 나름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 대한 가벼운 고민도 섞었습니다. 무엇보다 21세기 청소년 문화의 핵심이었던 '동료애'를 극적으로 그리려 했습니다. 어쨌든,연재 이 주,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쓰는 전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출판은 안 될 것 같으니 어쩐지 고민이 많습니다.

자식 자랑은 자식 자랑이고, 전 변변찮은 작가입니다. 제가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과거는, 실패가 몇 번이 되었건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났다는 말씀입니다. 재능이 없어도 죽어라 써보니, 늘기는 늘더란 말씀입니다.

고작 나이 서른 안줄에 깊이있는 맛이 묻어나는 글을 쓰기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계속 넘어지고 일어나며 스스로를 다듬다보면, 이렇게 못난 돌덩어리 속에서도 언젠간 가치있는 원석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바퀴벌레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아, 독자 여러분이 원하시는 그런 멋진 글을 쓰고야 말겠습니다. 그때가 설마 삼십 년 후가 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꾸준하긴 해도 빠른 사람은 아니니까요. 재능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요.

긴 글을 마칩니다. 홍보 같지도 않고, 한담 같지도 않은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넓고 넓은 세상 아래 이렇게라도 만났으니, 인연은 인연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악흥
    작성일
    10.05.17 15:21
    No. 1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NovelHolic
    작성일
    10.05.17 15:21
    No. 2

    허어 저랑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건만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오셨네요. 그 글에 삶을 어떻게 녹여 냈을지 궁금해 일단 읽어보겠습니다. 홍보글은 싫어 하는편인데 길지 않을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인상 깊은 홍보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정쥐
    작성일
    10.05.17 15:30
    No. 3

    이거... 인연이라고 해야됩니까.
    예전에 와레즈 싸이트에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썼고 뜻하지 않게도 작가라는 분에게 쪽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대 오늘 정말 읽지 않는 홍보글을 읽었는데 개들의왕 작가분이라니...
    감히 생각 할수도 없는 세상풍파를 이겨오신 작가님께 작은 박수를 건네 봅니다.
    인생이 묻어나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巖香
    작성일
    10.05.17 15:34
    No. 4

    52사단 213연대 3대대..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디필론
    작성일
    10.05.17 15:42
    No. 5

    고생 많이 하시면서 글을 쓰셨네요. 보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요비
    작성일
    10.05.17 18:26
    No. 6

    허.. 이야기를 들어보니 왜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 보일까요?? 거대한 산을 앞에 초라한 저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괜찮다면 개발하시고 있는게임 어떤 무슨 어디 게임인지 쪽지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10.05.17 19:50
    No. 7
  • 작성자
    Lv.58 isoa33
    작성일
    10.05.17 20:14
    No. 8

    바람노래 잘 읽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라엘리
    작성일
    10.05.17 20:47
    No. 9

    우허.. 당장 보러 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루안
    작성일
    10.05.17 21:31
    No. 10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힘들엇던 만큼 잘되시길 바랍니다^^ 국내 유일 작가와 작가가 만드는 세계관 가진 게임이 뭔지 저도 쪽지좀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K.B
    작성일
    10.05.17 21:44
    No. 11

    저도 궁금하네요.
    게임기획자&시나리오 지망생이다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덕위일보
    작성일
    10.05.17 21:46
    No. 12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엿본 것 같은 기분이네요..

    여지껏 그래도 어찌어찌 공부만은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그저 공부만 하면서 살아왔고 앞으로 몇년을 더 공부와 함께해야 할 저에게 채찍질을 해주는 각성재와 같은 홍보글입니다. '바람노래'와 '레이니도닝' 감사히 읽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밀
    작성일
    10.05.18 01:02
    No. 13

    처음엔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옛날 생각이 나 슬쩍 적어보았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반응에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 검정쥐님 같은 정말 오랜만에 뵙는 인연도 있고, 암향님은 저와 같은 부대 생활을 하셨나 보네요. 쪽집게 십니다. 이런게 인연이겠지요. 칭찬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겨주신 질문들은 하나하나 쪽지로 답변드렸습니다.

    더 열심히 쓰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름을 하나하나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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