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아이.
그 누구보다도 못난 아이였습니다.
노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의 성과.
대사형처럼 무재이고 싶었고, 이사형처럼 지재이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사매정도의 재능이라고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그들의 힘을, 그들의 기분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찌 살아야 합니까?
이 못난 백리광은 강해지고 싶습니다.
누구보다도 강해져서…….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강해진다면…….
내게서 빼앗아간 모든 것을 되찾고 싶습니다.
“재능도, 능력도, 외모도, 운도 지지리 없는 인생에서 제가 해야할 일은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인간적인 아이. 남들처럼 태어날 때부터 매력을 가진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가 장차 패룡이라 불린다면? 인간의 감정, 무인이라 부르기엔 부족하다 생각되는 감정을 가진 아이의 걸음입니다. 여러분은 이 아이의 걸음을 쫓을 수 있나요?
패룡지보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