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게 이렇게 힘든걸까요?
최근들어 도무지 글이 써지지 않습니다.
매 일상 생활 속에서 속속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넘치고 그날그날 새로쓰는 양도 꽤 있는데, 하루나 이틀 후 쯤에 써놓은 걸 읽어보면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몇몇 작가분들의 황홀한 글에 비하면 제 것은 한낱 쓰레기와도 느껴지는 거죠 (종종 휴지통으로 던져버리곤 하죠 ㅠㅠ...)
덕분에 남는 것이라곤 없습니다.
그저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천사들의 제국]에 보면 수호천사인 주인공이 수호하는 인물 중에 자크 넴로드 라는 가상의 인물이 나옵니다.
자크 넴로드는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인데, 책이 성공하기 전까지 무수한 고통을 받죠.
소설 책 한권을 내기 위해 30여번에 이르는 초안작성까지 하는 부분도 있는데, 최근의 저의 모습이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자크 넴로드처럼 그런 실패를 거치면서 마음에 꼭 드는 글을 써내는 것도 아닐테고...
아무튼 최근들어서는 거의 정신적 공황상태입니다.
몇없는 취미생활 중 하나가 글쓰기인데, 짜증만 쉴새없이 나고 말이죠 참...
만약
문피아 작가님들이 제게 해주실만한 조언이 있다면 한마디 한마디. 새겨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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