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되는 소설들을 읽다 보면 가끔 저도 모르게 탄성을 자아내는 글이 있습니다.
감성을 건드리는 섬세한 글.
폐부를 자극하는 역동적인 글.
뇌리를 강타하는 치밀한 글.
이 삼박자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을 때,
전 비로소 추천글을 씁니다. ( -_-)r~~
정말로 오랜만에 하루를 즐겁게 해준 소설이었습니다.
대단치는 않지만 글을 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남의 글에 이렇게도 배울 게 많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중학생 때부터 무협을 읽어 온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글이야말로 흔히들 표현하는 '보석'이구나 라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모든 면에서 저와는 너무도 완벽하게 코드가 맞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늘 선두에 세워지는 사역병 무진.
그리고 그런 그를 따르는 동료 막패진과 유현성의 전우애!
우리.. 살 수 있을까요?
전장에 나갈 때마다 되뇌이던 말.
그들의 운명은 황제 직속 전투부대 '흑룡대'가 전장에 파견되면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죠.
흑룡대의 매력적인 히로인 북리화연과 무진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연재분이 줄어드는 만큼 안타까움이 비례합니다. 좋은 책을 발견했을 때 다음 장을 넘기기 무서운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을 연재를 보면서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어서 빨리 뒷 이야기를 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한 시라도 빨리 책으로 출간되어 나와주길 바랍니다. 그런 소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글을 씁니다.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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