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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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영춘권
- 10.04.05 21:0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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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1 나전(螺鈿)
- 10.04.05 21:0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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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옆집폐인
- 10.04.05 21:3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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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라이샤
- 10.04.05 22:3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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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청빙
- 10.04.05 22:47
- No. 5
저도 그래서 미치겠습니다.
스스로 양질의 책을 쓴다! 고 말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늘 달리는 댓글은 "우리 동네 대여점에는 없네요."입니다.
솔직히 이런 댓글 볼 때마다 미안하고 힘빠집니다.
그렇다고 주머니 사정 뻔한 독자분들께 "그러면 인터넷 서점으로 좀 사주세요." 하고 말하기도 죄송스럽고, 출간을 안 하고 연재만 끝까지 할 수도 없습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결론은 제가 전국 모든 대여점에 제 책이 깔릴 정도로 잘 쓰면 되는 것인데 아직 그럴 실력이 못 됩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출간 생각 안하고 서비스 개념으로 두어 작품 연재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금세 월간지, 심하면 계간지가 되어 버립니다.
아무래도 뭔가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할지도... -
- Lv.17 나니아
- 10.04.05 22:4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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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협박대가
- 10.04.05 23:13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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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8 풍산
- 10.04.06 00:4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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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냐냔냐
- 10.04.06 09:4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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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다크세이버
- 10.04.06 10:02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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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흑치성치
- 10.04.06 13:27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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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엘시이
- 10.04.06 14:37
- No. 12
동감입니다. 어느새 장르문학에 쏟는 시간 자체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대여점에서도 1,2권은 들어오지요. 그러나 다들 초반부는 비슷하고, 1,2권만 들어왔다가 다시 반품되거나 뒷 권이 안 들어오기가 일쑤입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이 책이 1,2권에서는 많이 쓰이는 전개였지만 볼 만하긴 했어. 하지만, 뒷 내용이 어찌 될지도 모르고, 또 조기종결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에 뒷 권을 살 의욕도 생기지 않네요.
이미 제 책장에는 3~4권 쯔음에서 조기종결되거나 출판이 되지 않는 책들이 몇 질이나 꽂혀 있거든요. 그 후로는 어지간하지 않는한 미완결 책은 사지 않게 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던가요. 그렇게 보던 소설은 연중되고, 다른 소설을 보려고 해도 연재 편수가 너무 적거나, 편수가 좀 된다 싶으면 또다시 연중. 출삭. 결국 장르문학 자체를 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저도 조X라의 패러디나 팬픽을 보는 시간이 더 길어지더군요. 지금 사고 있는 몇 종류의 소설이 완결 나고 나서는 과연 내가 소설을 더 살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차라리 동인 소설을 사지.. 라는 생각까지 들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장르문학의 독자들이 하나둘 줄어간느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여기서 이렇게 말해도 현실적으로 출삭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것도 압니다만... 그저 답답하네요. 십년 넘게 장르문학에 빠져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장르문학에서 벗어나는거 같아서 기분이 미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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