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극히 이기적인 쓰레기 청년이 정도맹의 계획에 따라, 훈련을 받고선, 마교교주로 꾸며져서 잠입합니다.
복선들이 아주 좋습니다.
인물 묘사가 아주 적절하고도 잘 짜여져 있어, 사람냄새가 물씬 납니다.
글을 풀어 나가는 솜씨가 그저 감탄입니다. 아주 매끄럽습니다. 쏙 몰입됩니다.
정통 구무협인데도 가벼운 듯 하면서 무겁고, 무거운 듯 하면서, 가벼워, 전혀 부담 안 주면서도 재미 솔솔한 글입니다.
무조건 죽이지도 않고, 머리 싸움이 치열합니다. 그런대도 아주 적당한 싸움장면들은 대 만족입니다. 이렇게 골고루 여러 가지 요소가 적당히 배합된 글은 제가 이런 쟝르를 40여년 이상 읽은 경력에서 아주 드문 일입니다.
결.단.코. 실망 않으실 겁니다.
32회 정도 성실 연재 되었고요, 앞으로도 아주, 아주, 아주 많이 전개 될 큰 스케일입니다.
이런 진주가 묻혀 있어 추천이 전혀(?)안 된 것같습니다. 조회수를 보니!
7-8년 전에 읽은 월인 작가님의 13권 완료된 <사마쌍협> 정도의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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