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이 늘어나면 가끔 하는 추천입니다.
선호작품 목록 중에서 계속 N이 뜨고, 계속 보고 있는 글들로 추렸습니다.
낙일유가- 구로수번
검에 얽매이지 않는 기환무협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입니다. 이 기환무협은 무협의 세계관에서도 전설로나 치부되는 각종 술법, 귀신들이 판치는 세계이지요. 기문둔갑이나 귀호, 혹은 최근에 출판한 벼락을 맞고 귀신의 요기만 접하면 거시기가 스던(!) 벼락공자가 유명하지요. 이 낙일유가는 문피아의 대표적인 기환무협이었으나 작가분이 군대크리. 그 후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연재도 빠를 듯.
산동유가의 둘째 유천영은 형의 천재적인 자질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형의 그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절망의 빠져있던 그에게 찾아온 술법의 오묘함. 그리고 가문에 드리운 암운. 앞이 기대됩니다.
비격진천-겨루
세계가 대 격변을 일으킨 삼십년 전 역천지일 이후 황실은 멸망하고 많은 사람이 죽었으며 지형이 변하고 괴수들이 출현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살아가는 법, 주인공은 역천지일 이후 나타난 괴수들을 사냥하며 어머니와 의동생들을 봉양합니다. 그러던 와중 위험한 무림인들의 의뢰로 괴수들이 판을 치고 당문의 폐허가 묻혀진 암흑산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대금악은 살아 돌아갈 수 있을 까요?
작가분이 판타지로 안 넘어간다니까 안심할 수 있을 듯. 저는 무협에도 이렇게 새로운 설정이 곁들여진 것이 좋더군효 ㅎㅎ
천극의서- 권인호
단전에 문제가 있어 무공을 펼칠 수 없는 아이, 그리고 그로 인해 집안에서 쫓겨나 중에게 맞겨진 아이인 소천풍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소천풍은 현야라는 스님에게 맞겨져 황산사에 머물게 되는데요. 황산사는 과거 영은사에서 무공을 연구하기 위해 2만권의 무공서적이 보관된 곳입니다. 소천풍은 이 무공서적들을 독파하게 되고 나름의 무공초식을 만들어낼 정도에 이르게 되나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이제 그에게 부족한 것은 내공뿐. 이는 인연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 시대의 고수 금천우는 소천풍을 제자로 삼으려다 그의 재질을 파악하고 그를 자신의 적수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가 전해준 풍파결. 소천풍은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질풍신뢰-무양후
무림인에 의해 절친한 친구와 한 쪽 눈을 잃은 여운엽. 그는 은거기인이 모여사는 무릉곡에서 뼈를 깍는 노력끝에 무력을 갖추고 세상밖으로 나갑니다. 어둡기만한 복수물은 아닙니다. 고자로 만드는 혈도술을 써먹는 주인공을 보면 알 수 있음.
개파대조-갈색미소
백검문의 창립자이자 문주이자 유일한 문도를 자처하는 수상한 남자. 석운영. 표사시험에서 떨어진 후 옆에 망해가는 금정표국의 표사가 됩니다. 세상사에 익숙하지 않은 그는 희안한 사람 취급 받지만 숨겨진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낭중지추란 말처럼 위기 앞에서 드러나느 그의 능력들 함께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신국- 황정
가상현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근미래, 세계각국의 대기업은 지구와 1대1사이즈의 가상현실, 에이메카를 개발합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가상현실로 인류의 후생이 증대되었지만, 각종 분쟁지역에서의 충돌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를 대비한 각 국은 가상현실 내로 군대를 투입하기 시작하고,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를 위해 에이메카를 시작한 현웅과 그의 부대원들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요?
작가분이 퓨전게임소설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간다든가 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기본 세계관에 기공과 같은 무협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왕부활추진대-작은숲
제목 그대로 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여행하는 나하사의 이야기입니다. 유일하게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나하사는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고대마법을 사용하는 그는 차례차례 마족이 봉인된 곳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어째 부활되는건 개구리, 생선, 미남 등등이군요. 왕족을 자처하는 개구리와 함께 마왕을 부활시키려는 나하사의 여행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시다.
우리동네히어로-브릴
가족과 함께 동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전민철. 그는 조폭이 처다보면 쫄고, 진상손님도 오면 받아주는 이 시대의 소시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다 풀려난 그는 향상된 육체와 초능력을 얻게 됩니다. 힘이 생기면 쓰고 싶은 법, 동네 양아치를 갱생시키고 즐거워하던 그는 학교 동창 여기자를 보호해 주려다 조폭의 일에 얽히게 되네요. 과연 어찌 될련지?
여우야담-Xester
라이트 노벨처럼 1권이 1개 에피소드인 형식입니다. 전래 이야기들을 소재로 삼아 소설을 쓰셨습니다. 평범한 주인공 이윤우를 중심으로 괴기스런 존재들과의 접촉들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주인공이 당연히 접하던 것이 무너지고 상식으로 판단한 것이 어긋나는 모습들이 공포분위기를 자아내네요.
새하얀나날들-세츠다
현대물, 뉴웨이브 장르 입니다. 나는 당신의 기사입니다를 연재하셨던 세츠다 님의 글입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고 있지만,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가 본 미래는 바꿀 수 있지만 바꿔서는 안 됩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인연. 뱀파이어 '아씨' 그 밖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라이트 노벨처럼 1권 분량의 이야기가 하나의 완결된 구조를 이루는데, 지금 1개 에피소드가 완결된 상태.
마왕가족-화사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서큐비스에게서 태어난 악마. 알바나 아크레드는 기적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용사 겸 마왕이라는 타이틀까지!! 지구멸망에서 부활까지 못하는게 없는 그. 하지만 그를 위협하는 엄마 겸 서큐버스, 신한테 얼떨결에 얻은 딸. 과연 그는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폴라이트테일즈-갈랑
제가 느끼기에 '가상현실게임같은' 게임소설입니다. 요즘 게임소설은 직업만 요상한 것으로 갈아끼우고 결국 마무리는 나 지존임 ㅋㅋ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초고수라도 두셋만 모이면 위험하고, 아무리 고렙 괴물이라도 뒤통수 까면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퀘스트=노가다가 아닙니다. 자유도가 넘치는 미국식 알피지를 하는 느낌입니다. 레벨, 스텟같은 수치에만 얽매이지 않는,이야기가 있는 플레이를 함께 감상합시다.
그러고 보니 갈랑 님의 엘른도전기를 추천했을 때 갈탄 님이라고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Future story-cheshreca
문피아에 수가 적은 sf물입니다. 때는 인류가 지구를 벗어난 우주시대. 끝없이 팽창하던 인류는 강력한 외계인 집단과 접촉게 됩니다. 서로의 강력함을 느낀 두 세력은 서로를 밀어내기 위한 전쟁을 계속합니다.
주인공은 유사 이전부터 군대의 중요 요소였던 보병! 별 볼 일 없는 보병이라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강력한 전투복과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뭐 결국은 일개 보병이지만... 전쟁터에서 이기기보다 살기위해 노력하는 우리 김병장의 분투기를 함께 감상합시다.
그 외- 조아라에 연재중인 교당출려
사실 이 글이 제일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조아라가 문피아 보다 역사관련 소설이 더 많지만, 정말 볼만한 것은 적고, 꾸준히 연재하는 것은 더 적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삼국지 관련은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꾸준히 연재되어왔고, 최근 완결되었습니다.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글입니다.
이 소설은 교당이라는 가상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뛰어난 책사이나, 제갈공명에 비해서는 지략이 부족하고, 장비와 같은 무력은 아예 없습니다. 하지만 성정이 온후하며 모든 사람을 싸안을 줄 압니다. 이런 그는 유비군 내에서도 천하통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국지 관련 소설을 보다보면 참 아쉬운 것이 주인공이 다 해먹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천하를 얻고 경영한다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교당은 부족하기에 더욱 매력있고,마치 삼국지에 이런 인물이 있었던 것처럼 현실성을 부여해주기도 합니다.
아무튼 추천!
덧. 댓글이 필요합니다. 안 그럼 추천글 쓴 나의 시간이 ㅜㅜ
덧2. 근데 토요일 새벽에 쓴 추천글이라 보시는 분이 적을 듯하네요. 나중에 올릴껄 그랬나
덧3. 컥. 조라아에서 조아라로 수정했습니다
덧4. 검은그리움 님 지적대로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글에도 오류가 나니 원...작가분들의 오타가 이해가 되네요 ㅜㅜ
찬성: 
반대: 
ALLfeel
금강
아르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