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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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Walung
- 10.02.23 18:19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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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온서
- 10.02.23 18:2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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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닢
- 10.02.23 18:3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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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은혈
- 10.02.23 18: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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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닭날개튀김
- 10.02.23 18:49
- No. 5
연온서님도 언급하셨듯 피마새나 눈마새 같은 경우는, 뛰어난 완성도의 세계관을 갖추고 그 글의 구성과 전개 또한 결코 범상치 않지만 그 세계관을 어느 정도 이해한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아는 사람만 아는' 마이너한 글이 되어버렸죠. (이영도님의 글이 마이너하다긴 그렇지만, 타 소설들과 비교하면 독자들의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글입니다)
확실히 시장성과 접근성이란 면에서 정형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예시로 든 영도님의 작품들처럼 이해한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완성도의 경우는 예외지만, 예외인 만큼 극소수지요. ㅇ>-< -
- 에어(air)
- 10.02.23 18:5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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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Ea53L
- 10.02.23 20:12
- No. 7
국내 판타지 소설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내 판타지 소설 작가들이 D&D룰 등을 기반으로 한 비슷비슷한 세계관을 주로 이용하는 것을 정형화네 하면서 긍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소설들도 그렇기는 하지만 판타지 소설은 특히 작가의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조금만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도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 컨셉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독자에게 익숙하다는 이유로 거기서 거기인 소설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은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계의 문제점이지 싶습니다.
독자들이 새로운 세계관을 받아들이기 싫어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작가가 그렇게 입맛을 들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읽는 소설마다 세계관이 전에 본 듯하면서 계속 접하게 되니까 오히려 새로운 소재에 거부감까지 드는 상황에 이른 거죠. 독자들이 익숙하니까, 라는 이유로 '정형화된' 세계관을 따르는 것은 큰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처지는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익숙하지 않은 세계관을 독자들이 익숙하게 느끼도록 잘 풀어 쓰는 것은 작가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시리즈에 몇 서클 마법사, 소드마스터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소설의 마법 체계 등의 설정을 그다지 어렵게 받아들인 사람은, 적어도 제가 보았던 경우는, 없거든요.
결론은, 독자들이 비슷한 세계관에 입맛을 들이게 한 작가들의 책임은 작지 않으며, 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세계관을 독자에게_거부감 없이_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니다. -
- Lv.59 취룡
- 10.02.23 20:3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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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취룡
- 10.02.23 20:3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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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이섭이애비
- 10.02.23 20:5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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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aveeno
- 10.02.24 09:1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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