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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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어가 등장하나요?

작성자
Lv.95 720174
작성
10.02.23 17:34
조회
4,096

D&D룰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그런 건 알겠는데 왜 판타지에서 영어를 그렇게까지 고집해야 하나요? 파이어 볼, 체인 라이트닝... 심지어 휴먼이라는 말로 인간을 지칭하는 세계관의 판타지 작품도 있더군요.

전형적인 판타지물 연재하시는 몇몇 조아라와 문피아 작가분들께 이 건으로 쪽지를 보내본 적도 있었지만, D&D룰이 뭔지도 모르시는 분만 두 분이었습니다(두 분의 작품 다 드워프와 엘프가 등장했죠). 나머지는 답장이 안 왔고요.

제가 만약 이계로 넘어간다면 가장 먼저 의문을 품을 것이 바로 마법 주문일 것 같은데요. 헬 파이어!라고 외치면 폭염이 타오른다니. 만약 미국인이 넘어간다면 '여긴 이계라면서 저게 무슨 꼬라지지? 우리 나라 언어를 외치다니'라고 생각할 듯.

언젠가 읽었던 금단의 페트라는 작품에서는 1단계, 2단계로 써클을 대체해 불렀고 불화살! 이런 식으로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보통 이계진입 판타지에서 주인공이 이계의 언어를 익히거나 통역하게 되면 작품 내의 서술도 따라서 한국어로 바뀌게 되는데(물론 서로 다른 언어건 말건 아무런 표시 없이 그대로 한국어로 써대면서 서로 언어 소통을 못하는 모습을 묘사해 읽는 사람이 알아서 장면을 상상해야 하는 별 이상한 작품도 많지만 그건 예외로 두고) 왜 마법 주문- 파이어 애로우, 프로텍트 프롬 미사일 같은 것들은 번역해서 써주지 않나요? 설마 고유 명사로 취급해서 그런가요?

정말로 궁금합니다. 영어가 등장하시는 판타지 작가 분들, 대답 좀 부탁드려요


Comment ' 57

  • 작성자
    Lv.1 은혈
    작성일
    10.02.23 17:36
    No. 1

    이계라고해서 '본 아루랑쥬 프리라루프란타 츄아 츄아!!! 굴란팍토르 아라쿠란도!!!!!!'

    "쿽! 카루다란디아 프렌티아로스!!"

    ..이럴 순 없잖아요(탕).. 가벼운 농담이었습니다 ㅠㅠ 때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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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연온서
    작성일
    10.02.23 17:38
    No. 2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뜻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있고, 적당히 우리와 다르게 느껴지면서 그렇다고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영어가 다가가기 쉬우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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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7:38
    No. 3

    은혈님/ 여왕의 창기병 작가 분은 작품 내의 나라 문법까지 일일이 설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이계어가 영어는 아닐건데 왜 그런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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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갈드
    작성일
    10.02.23 17:39
    No. 4

    독자분들에게 더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판타지는 보통 중세배경이고 그건 곧 서양을 의미하기에 그 쪽이 오히려 이질감이 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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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2.23 17:40
    No. 5

    저는 영어를 싫어하기 때문에

    검술 및 마법의 모든 명칭을 한자어로 사용합니다.
    근데 한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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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7:41
    No. 6

    연온서님/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전 여태 주변의 인물들이 마법 주문이나 각종 명칭으로 영어를 쓴다고 이질감을 느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계진입 판타지는 읽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 건에 관해서는 작가님들이 그냥 넘기시는 건지 아니면 그런 판타지들은 항상 주인공이 영어에 문외한인 걸로 당연하게 설정되어 있는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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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7:43
    No. 7

    singchon님/ 한국어의 비중 절반을 넘어가는 게(특히 단어) 한자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표현해도 될 말은 굳이 한자로 바꾸는 게 아니라면 한국어로 번역하신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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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시종여일
    작성일
    10.02.23 17:44
    No. 8

    잘 모르지만 꼭 영어라 하기보다는 그냥 상징적인 단어라 생각할 수 없을까요? 마법언어가 대부분 룬어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이것 역시 누군가 처음에 시작하여 다른 분들이 따라쓴 것이고요) 사실 우리는 룬어 자체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상징적으로 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협소설이 대만, 홍콩, 중국 등 중화권에서 시작하여 그러한 이미지가 고착화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중국대륙과 중국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 처럼, 환타지 소설 역시 유럽권쪽에서 먼저 시작되었기 때문에 자연 분위기가 그쪽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언어 또한 그런 언어를 애용하나 봅니다. (솔직히 마법언어.명칭을 '화이어볼' 대신에 우리말로 '불공'으로 쓴다면 아직은 조금 어색할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그냥 생각나서 적어 본 글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고 제가 외래어 사용을 좋아해서 이런 글을 썼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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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터럴
    작성일
    10.02.23 17:44
    No. 9

    '마스터'나 '프로텍트 프롬 미사일' 같은 것은 자연스럽게 번역하기 난해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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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7:44
    No. 10

    혼월도님/ 내 그대가 치유되기를 갈망하나니 여기 고통에 힘들어하는 자를 휴식시킬 손길 있으라!.... 이런 주문이 훨씬 멋있다고 생각해왔지만..
    글쎄.. 영어가 더 멋있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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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7:46
    No. 11

    시종여일님/ 룬어는 북유럽 신화에서 오딘이 고행하여 깨달은 신비로운 마법의 언어... 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룬어를 딱히 우리 말로 대체하기 어려워서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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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7:49
    No. 12

    리터럴님/ ; 제 생각에는 굳이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게 더 어려울 거 같은데요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게 어려우면 글쎄 수능에 외국어 과목 시험이 들어 있을 이유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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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연온서
    작성일
    10.02.23 17:49
    No. 13

    주인공이 영어에 문외한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 건
    외국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 중 하나가 작가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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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10.02.23 17:52
    No. 14

    라이트=반짝반짝
    파이어=삐까뻔쩍.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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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리터럴
    작성일
    10.02.23 17:55
    No. 15

    D&D룰에서 가져온 단어들은 원래 영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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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콜트1911
    작성일
    10.02.23 18:01
    No. 16

    그럼 스파르탄 전사들이 영어를 쓰죠?

    스타워즈 케릭터들은 왜 영어로 대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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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10.02.23 18:03
    No. 17

    라이트 = 빛이여.
    파이어 = 불이여.
    워터 = 물이여.
    라이트닝 = 번개여.
    미티어 = 운석이여.
    이런 식으로 써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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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kaschR
    작성일
    10.02.23 18:05
    No. 18

    내용만 전할 수 있으면 되기 때문이겠죠. 솔직히 세계관에 따라서 언어를 따로 만드는 작업이 뚝딱뚝딱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보통 판타지소설 주인공이 또 다른 세계에 떨어졌는데 그들이 마법이름을 외칠 때 분명 영어를 쓰지만 주인공은 아무 소리도 하지 않죠?
    [한글=그들의 언어, 영어=마법사들의 주문]이라 대치한다고 해도 문법이라든지 어원이라든지 속뜻이라든지 많이 다를 텐데 말이죠.
    얼버부리는 거죠.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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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나무우물
    작성일
    10.02.23 18:08
    No. 19

    제 생각이지만 판타지에서 마법 주문이 파이어볼이나 체인 라이트닝인 건 정형화된 거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게임을 보더라도 파이어 볼이라고 나오거나 화염구라고 표현되지 완전히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파이어 볼이라는 게 정형화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유명한 초기 RPG들이 파이어 볼같은 영어 단어를 사용한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형화된 걸 완전히 벗어나려고 하면 골치가 아파지는 건 사실입니다.
    거기서 벗어나면 하나부터 열까지 주문에 대해서 생각해야되고 그러다보면 오히려 작품 자체에 소홀해질 수도 있으니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은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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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Walung
    작성일
    10.02.23 18:13
    No. 20

    이건 영어를 쓴다는게 아니라 다른 세계의 말을 간단히 영어로 표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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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8:16
    No. 21

    兌님/ 그건 아예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고대 그리스어를 할 줄 아는 배우를 섭외할 순 없잖아요. 스타워즈의 경우 제작자가 자국어로 만든 건데 뭐라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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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峻鴻
    작성일
    10.02.23 18:17
    No. 22

    이계로 넘어가 이계어를 한다면
    알아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해야 하죠
    "Raksjfkl ksjdkf, lksjekf?"
    이런식으로 처음에는 나오던 대화들이
    나중에 이계에서 천천히 그 언어들을 익히고나서
    한글로 번역이 되어서 나오는것은
    독자인 한국사람을 위한 작가의 번역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영어로 된 주문(이라기보다는 시동어 겠지요.)을 많이 사용하는것은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이어볼, 텔레포트 이렇게 단순히 명사로 이루어진 단어들이야
    불공, 순간이동 이런식으로 쉽게 번역해도 의미전달이 쉽겠지만
    예를들면 파이어 스트라이크 등의 마법이던지.
    파이어/플레임의 차이라던지.
    한글로는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어느정도의 개념이 잡힌 단어체계들을 사용하면서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영화나 만화가 아니기 때문에 눈으로 정확한 영상을 볼수 없으니
    작가는 독자가 상상력을 펼치는데에 조금 더 도움을 주기 위해
    주로 사용되고, 쉽게 알 수 있는 단어들을 선택하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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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8:19
    No. 23

    리터럴님/ 저도 dd룰을 꽤 좋아하지만 놈이나 하플링 없이 주구장창 드워프나 엘프만 보다 보면 좀 질리는.. 거기다가 이건 dd룰에서 가져온 단어가 영어이기 때문이기보단 dd룰을 참고한 한국 판타지 작품의 마법 주문이 영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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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조성구
    작성일
    10.02.23 18:19
    No. 24

    흡사 백팩을 왜 등가방이라고 안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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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냉동펭귄
    작성일
    10.02.23 18:22
    No. 25

    스타크래프트 한글화는 왜 대부분의 유저들이 싫어할까요? 이에 대한 답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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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2.23 18:22
    No. 26

    진청풍백님/ 음..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플레임 스트라이크의 차이보단 화염 강타와 불길 강타의 차이를 훨씬 잘 알겠는데요..
    무엇보다 판타지 입문하려 노력 중인데 영어가 너무 걸려서 이 한담을 쓰게 된거라 영어가 한국어보다 더 구체적인 상상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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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연온서
    작성일
    10.02.23 18:24
    No. 27

    그런데 이거 이쯤되면 토론마당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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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10.02.23 18:26
    No. 28

    주문이 영어로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나오면 괜찮지만, 대다수의 판타지 작품들의 설정이 엉망이기 때문에 뭔가 어설퍼서 거북하지요.
    이건 한글로 나오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와우게임의 주문같은 경우 한글화가 비교적 잘되었는데 그렇다고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요.

    여러 사람들의 말처럼 단어만 외친다고 그대로 주문이 되어 마법이 되거나, 써클이 어쩌고 하는 작품들 보면 작가들이 참 창의성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문학이나 환상문학, 세계관에 관심 없고 재미로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 별로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드래곤랜스에서 레이스트린을 보면 마법사를 정말 현실적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평상시에는 비참해보이기도 하지만... (드래곤랜스는 공식적으로 D&D 세계관을 따른 작품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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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제룬
    작성일
    10.02.23 18:31
    No. 29

    저는 무식해서 이러니 저러니 못하겠고 영어를 쓰는 이유를 말하자면

    영어는 폼나보이고 한글은 어째 폼 안나보여요

    죄송합니다 언어적 매국노입니다 으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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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峻鴻
    작성일
    10.02.23 18:32
    No. 30

    영어라서 한국어보다 구체적인 상상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단어들이기때문에

    대중들이 받아들이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단어의 어원은 영어이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관용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영어라기보다 국어의 의미로 쉽게 관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예를들자면 일반 명사인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굳이 한글로 번역하지 않고 사용하는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파이어/플레임의 차이를 말씀드렸는데

    과연 불/화염 의 단어 차이가 얼마나 있을까요

    파이어/플레임의 단어에서 느낄수 있는 실제의 차이는 얼마나 있을까요

    파이어나 플레임이나 본질은 불입니다..

    그러나 많은 판타지소설에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또는 작가의 설정으로 인해

    파이어나 플레임 의 위력 차이를 독자가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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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여우랑
    작성일
    10.02.23 18:35
    No. 31

    저도 했던 생각이군요. 왜 판타지 소설엔 영어로 표현 하는 것이 많을까? 하고요. 저도 간간히 그렇게 사용하곤 하면서 든 생각이었죠. 심지어는 식상하단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어딜 가나 불공을 날리는 마법사는 존재하고. 그 이름은 언제나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항상 fire ball이니까요.(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아마 참고해온 DnD룰 때문이 아닐까요? 처음 참고하신 분들이 그걸 차용해 오고 이후 DnD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그냥 그쪽은 대체로 그렇더라 하고 쓰시니까요. 물론 경우에 따라선 우리 말로 옮겨 오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역시나 참고를 했던 원본 자체가 DnD이고 그것이 국내에 소개된 원본이 영어권이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요? 사실 DnD는 고대 서방의 각국 전설들을 융합해 놓은 것이잖아요. 원래 룬어는 글자자체로 존재하지도 못한다죠? 그 문자 자체가 가진 힘이 너무 강력해서 형태로 남을 수 없다던가요? 거기에 코볼드나 놈 같은 여러 나라의 요정들도 하나의 종족처럼 굳쳐 놓았고요. 그런것에서 참고해 오다 보니 알게 모르게 영어를 차용해서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판타지류가 무협 류에 비해 국내에서 퍼지기 시작한 계층이 좀 어리잖아요. 한자보단 영어가 친근한 세대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에도 한자를 학교에서 배우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신문에서도 한자가 사라졌죠. 그러니 상대적으로 어린 계층에게 허구언날 배우는 영어가 한자보단 좀 더 사용하기 쉬운 좀 색다로운 표현 수단으로 굳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판타지의 대부분이 서양 중세를 기반하다 보니 그 영향도 있을 테고요. 그냥 짧은 생각 몇 자 적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우랑
    작성일
    10.02.23 18:38
    No. 32

    문라이더 님// 오옷! 여기에서 드래곤랜스를 알고 계신 분을 만날 줄이야. 상당히 오래전의 소설이죠. 판타지를 쓰시는 다른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하고 바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외국 작품이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곳에서 묘사되는 것들이란.......( ) 밤을 하얗게 밝히며 읽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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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닭날개튀김
    작성일
    10.02.23 18:40
    No. 33

    일단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판타지에 널리 쓰이는 개념들이 대부분 톨킨님의 저서나 Wizard of the Coast사의 게임들, D&D와 MTG를 비롯한 다른 게임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만큼 영어를 베이스로 한 판타지의 용어들과 개념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계로 넘어간 미국인의 예는 좋은 예시지만, 동시에 영어로 다른 세계를 표현한 소설의 경우에는 어느 나라건 큰 차별 없이 등장인물들은 그 나라의 언어를 말하며 그 나라의 언어로 생각합니다. J.R.R.톨킨님의 저서들, 특히 그 경우가 도드라지만 '호빗' 의 경우 호빗들은 영국식 농담을 하며 웃고, 영국식 비유를 하며 대화를 합니다. 그들의 운문(시, 구절, 관용어 등등) 또한 영어지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보아도 불의 잔을 위해 주인공 해리가 치르는 마지막 시험의 문제는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 한글 번역본을 보면 그 부분에 한해 이해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굳이 소설만이 아니라, 영어로 된 RPG 게임들의 경우또한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연우님께서 제시하신 것 처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거나, 혹은 개념들을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한글이나, 한자어, 혹 배경이 타국이라면 등장인물들이 타국의 언어로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그런 경우에는 작품과 세계관의 완성도라는 점에 있어선 이득이 있겠지만, 독자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타국어로 아무리 멋들어지고 잘 알려진 속어나 관용어, 단어 써도 독자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요. 흥미도 또한 떨어질 수 밖에 없고요. 그 단어나 대화마다 괄호를 붙여 한글로 뜻을 적는 것은 비효율적이기도 하고요.

    또한 번역의 문제 또한 있습니다. 위의 리터럴님이 예로 드신 '프로텍션 프롬 노멀 미사일 Protection from normal missile' 은 게임 발더스 게이트나 다른 D&D 관련 번역에서 '일반 사출무기로부터의 보호' 라고 번역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D&D의 플레이어들은 '마스터, 프로텍션 프롬 노멀 미사일 시전할게요' 라고 말하지 '마스터, 일반 사출무기로부터의 보호 시전할게요' 라고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미 원어의 발음을 그대로 써도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한글로 번역할 이유가 없고, 또 번역을 해도 선택된 한글 단어가 명확히 원 단어를 대치한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지요.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는데, 줄이자면 '독자들이 친숙하기 때문에 굳이 번역을 해서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내보인다는 건 독자들의 이해도와 몰입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번역을 한다고 해도 그 뜻과 어감을 살리며 원어를 대치하기가 힘들기 때문' 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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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은혈
    작성일
    10.02.23 18:44
    No. 34

    으아 댓글 엄청 많아졌네... 위에있는건 농담식이고
    진지하게 말하면 독자들한테 익숙하기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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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0.02.23 18:51
    No. 35

    작가나 독자의 편의상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생각없이 대충 적었다는 뜻과 동의어입니다. 이런 식으로만 쓰면 죽었다 깨도 얼불노 같은 대작은 나올 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차새
    작성일
    10.02.23 19:19
    No. 36

    그런데 D&D 룰써도 괜찮나요?
    표절같은거 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구름마루
    작성일
    10.02.23 19:39
    No. 37

    영어가 익숙하고, 영어가 편하고, 영어로 말하면 간지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나루안
    작성일
    10.02.23 19:41
    No. 38

    아이돌 가수들은 왜 대부분 이름들이 외국어일까요?
    사대주의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말로 쓰면 조금 천박해 보이지만 외국어를 쓰면 좀더 있어 보인다는 것은 이미 생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일이잖아요.
    왜 하필이면 영어냐면 영어가 가장 친숙하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0.02.23 19:46
    No. 39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에 잘 맞는 한글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영어를 쓰는게 아닐까요?
    '파이어'를 '불'로 대체할 때, ㅍ은 ㅂ보다 강한 소리기 때문에 파이어가 불 보다 강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스'를 '얼음'으로 바꿀 때, ㄹ과ㅁ은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ㅅ은 날카롭게 느껴져서 한글로 바꿨을 때, 좀 어색하군요..
    반대로 저는 '헬 파이어'보다는 '지옥의 겁화'가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헬파이어는 발음이 잘 이어져 강해보이지 않지만, 지옥의 겁화는 발음을 하기가 힘들어 좀 강해 보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탈퇴계정]
    작성일
    10.02.23 19:53
    No. 40

    문피아 떡밥도 돌고도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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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來人寶友
    작성일
    10.02.23 19:55
    No. 41

    한글 외에 가장 익숙한 외국어라서 이겠죠.

    한글로 하면 한글로 해도 나름 이상하죠. 다른 차원 갔는데 한글로 이야기 하는것도 웃기고 영어도 웃기고.

    그런 상황에서 현실과 다름을 표현하려면 새로운 언어를 창조 하던지 외국어를 끌어올 수 밖에 없겟죠

    그러기에 가장 용이 한것이 영어 일테고요.

    그보다 큰 이유는 매너리즘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0.02.23 19:57
    No. 42

    파이어 애로우에서 불화살로 전환되지 않는 이유가 뜻에서 차이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찾아보니 arrow 는 화살의 뜻과 방향의 뜻이 같이 있어서 화살자체의 뜻만으로는 완전하게 바뀌어 지지 않는다고 할까.. 그 느낌이 완벽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쓰는게 아닐까 합니다.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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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일
    10.02.23 20:06
    No. 43

    주문 하나하나마다 이름 지어주는 것도 꽤 고역일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빛바랜빛
    작성일
    10.02.23 20:27
    No. 44

    그렇다고 소설을 이계어로 쓸 수는 없잖아요
    누가 읽어요.
    대사만 이계어로 쓰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는 상상력 확장기능 생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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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0.02.23 20:28
    No. 45

    오렌님의 카니안은 몬스터들의 언어 체계도 만들었습니다.
    해석하며 보는 재미가 있지요. 저 그거 익히는데 무려 10분이나 걸렸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잠시
    작성일
    10.02.23 20:57
    No. 46

    한국인의 정신 깊숙히 박혀있는 사대주의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나라가 한문 문화권이긴 하지만, 사자성어를 그 어느나라 보다 좋아합니다.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영어 남발에 단체마다 한글마크 버리고 영어마크로 바꾸는 실정이지요.
    원형을 그대로 가져다가 쓴다는건 나쁜게 아니지만, 그 이전에 한글 자체를 천시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10.02.23 21:26
    No. 47

    블리자드에서 개발한 MMORPG인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접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쓰이는 기술, 마법들은 모두 한역된 상태입니다.
    어감이 사느니 안사느니,
    적응이 안되서 도저히 못해먹겠다느니 하는 반응이 초기에 나왔지만

    와우저들의 결론은 : 한글화 팀 만세! 익숙해지니 더 없이 좋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10.02.24 00:28
    No. 48

    결론은 다들 문학과 국어에 다소 약한 상태에서 글을 쓰거나 즐기고 괜찮다를 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장르문학의 문제는 그런 것이 아닌걸요. 한국적으로 써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단어 남발은 좀 아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나또한
    작성일
    10.02.24 01:07
    No. 49

    고정화된 판타지를 향한 환상
    D&D룰에 영향을 받은듯한 상업적 한국 장르 문학 작품들(대표적으로 북박스 사단)
    x서클, x클래스 라는 단어를 쓰고, 정작 그쪽 세계에선 듣지도 못한 소드 익스퍼트 등등 여러가지 창작물이 지금까지 [전승] 됬다고 해야되나;
    판타지 소설을 환상 소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판타지 소설이라는 고정된 무언가로 이해하는 바람에 생긴 걸지도...
    무협지에서 그 시대는 알 수 없지만 언제나 구대 문파가 나오는 것과 같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함수
    작성일
    10.02.24 04:08
    No. 50

    그래서 요즘 제가 자기 수양용으로 쓰고있는 소설에서는 이런 표현도 나오고 있습니다.
    "막 지옥의 스틱스강에서 올라온 나찰같은 표정이었다."
    저도 같은 의문을 품었었거든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10.02.24 08:58
    No. 5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거기다 상당수 사람들은 판타지에서 한국말이나 한자가 나오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죠.. 판타지세계가 영어권은 아닌데 말이죠.. 영어권사람들이 fire라고 하는 거랑 한국사람이 불이라고 하는게 다르게 생각되지 않는데요.. 오히려 미국사람들이 한국에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것을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WhiteMoo..
    작성일
    10.02.24 09:30
    No. 52

    일종의 약속일까요?
    이제는 너무나 정형화 되어버려 그것을 어기게 되면 오히려 어색해지는 상황까지 다다른것 같습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의 반복이지만 제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이계이면 분명 우리와는 다른 말을 쓰겠지요. 그리고 그곳의 마법사들은 또 다른 언어로 주문을 외우겠지요.(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래서 이계어를 한글로 대체하고 마법사의 주문을 그나마 가장 친숙한 외국어인 영어로 대체한 것이지요.(한자보다는 영어가 많은 이유는 판타지가 서구권 이라서?)
    이건 딱히 그 세계에서 영어를 사용해서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라
    이계어(한글)와는 차별화 되는 말(주문)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지요. 그것을 딱 영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즉 판타지에서 쓰는 영어는 영어가 아닌게지요.;;;

    만약 전혀 새로운 언어체계를 만들어내 적는다면 독자들이 힘들어지지요. 그것 또한 숙지한 채 읽어야 하니까요. 그러면 독자들이 외면하지 않을까요? 전 판타지는 어디까지나 가볍게 즐기면서 읽는 걸로 생각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가이너
    작성일
    10.02.24 11:20
    No. 53

    좀 다른 예 이지만 일본쪽을 보면 드래곤 퀘스트 같은경우 화염계 마법은 "메라" 폭발계는 "이오" 바람계열은 "기라" 같이 새로운 단어(내지는 일본어원으로 만든) 를 사용해서 주문을 하던데 작가님들도 이런쪽은 창작을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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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귀책사유
    작성일
    10.02.24 11:45
    No. 54

    소설에서 표현을 현지말을 한글로 번역이라고 생각하면 마법같이 다른 문자로 된것은 다른 걸로 대체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젤 만만한 외국어가 '영어'라서 겠지요.
    영어권 국가의 소설에서는 라틴어나 그리스어나 산스크리트어같은거 쓰지 않을까요? 그런 이상한게 아니지요. 당연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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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뒹굴양
    작성일
    10.02.24 12:33
    No. 55

    그저.. 중세시대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판타지이니까... 서양의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게 낮지 않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중세시대 사람들이 한국말로 불화살! 이러면 뭔가 이상하잖습니까.. (게임이면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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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24 19:10
    No. 56

    한국어 쓰면 구려보이고 영어쓰면 간지 좔좔흐르는 거처럼 느껴지시나??

    모국어가 부끄럽나?

    파이어 에로우! 우와 짱머시따 / 불화살! 머야 ㄱ초딩같네

    이렇게 느껴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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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차가운비
    작성일
    10.02.24 23:59
    No. 57

    위에 피빛노을님이 말한 것처럼 한글로 번역해놓았을 때 너무 인식이 안 되는 정도나 어감상 이상한 단어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일은 못 봤습니다.
    저는 독자들이 어색해하기에 영어명을 쓰는 게 아닌 작가분들이 글을 쓸 때 거기에 대해 딱히 생각하지 않고 썼기에 기존에 많이 쓰이던 영어명이 사용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작가님들이 대부분 한글로 번역을 해서 사용한다면 독자들이 거기에 익숙해지고 또한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한글을 사용하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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