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댓글빨'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아래 공지에 밝힌대로 글을 또 한 편 올립니다. 이번 글은 공지보다는 요청에 가깝다 생각되어 카테고리를 요청으로 하였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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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무이구곡 님이 올리신 글과 그 글의 댓글들에서도 이야기된 바 있지만...

문피아 회원들 사이의 은어로 속칭 '댓글빨'이라는 게 있습니다.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하는 것이 아님을 유념해 주세요)

본래, 게시물의 댓글창이란 게시물 작성자와 독자 사이의 소통을 위한 공간입니다.

작가와 독자와의 소통이란 점에서는 연재 게시판을 갖고 있는 작가가 모든 댓글에 답변을 달든, 선호작이나 감상/추천 요청글을 쓰든, 해당 게시판 소유자와 그 게시판을 찾는 이의 몫입니다. 독자와의 소통이란 점에서는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정도의 한도라면, 적극적일수록 독자를 배려하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문피아의 골든베스트 집계 항목에 댓글 항목이 포함된 이후, 참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골든베스트는 조회수, 선호작수, 댓글 수 세 항목의 순위를 뽑아 종합하는 순위라서요. 댓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골든베스트 진입과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높죠.

여기서 '댓글빨'이 등장합니다.

베스트 진입을 노린 작가의 고의냐 아니냐를 떠나, 회원들 간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골든베스트 집계 항목 조정은 예전부터 운영진 사이에서 논의되었으나,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해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던 상태였습니다.

여러 번의 공지를 통해 작가분들께 이벤트나 알림글은 공지에 포함시키고, 댓글 수를 일부러 불리는 행위는 자제하도록 요청드려왔지요.

하지만 이제는 댓글 수 조작 의혹 건으로 독자 회원의 신고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문피아의 덩치가 커지고 연재물의 종수가 많아지며 시스템의 빈틈이 점점 커졌다 판단하였습니다.

해서, 단편제를 시행하며 시험해 본 추천 시스템을 더 보완하여(감상란과 비평란의 추천 시스템을 보완, 시험해 본 시스템입니다) 골든베스트 집계 항목을 교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험 적용과 보완을 통해 변별력 있는 베스트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한 일입니다.

당분간, 골든베스트 집계 항목에서 댓글 항목을 빼고 선호작 수와 조회수 항목으로만 골든베스트를 유지할 것인지도 고려해 보았지만, 두 개의 항목만으로는 독자의 직접적인 참여도를 측정하기에 미흡하다 생각합니다. 댓글 항목은 조작 논란만 없다면 독자의 직접적인 참여도를 반영하는 훌륭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선의로 독자와의 소통점을 늘이려는 작가들의 배려는 비난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베스트 진입을 목적으로 댓글 수를 늘이기 위한 편법을 썼다면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겠지요.

문제는... 이 두 경우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참으로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시스템 교체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다소 의혹이 가는 글이 있더라도 공개적 논의보다는 건의/신청란을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해당 작가에게 운영진이 독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도록 할 테니까요.

이 요청글도 하루 뒤면 뒤로 밀리겠지만... 이 글을 보신 회원들께서 '댓글빨'에 대한 공개적 논란글을 보시게 되면, 곧 개선될 사안이니 그동안은 건의/신청란을 이용하시도록 권해 주셨으면 합니다.

(_ _)

[빌로소비]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수고하세요.

[알라성]

참여하는 절대다수의 인원이 늘어난다면 모를까,
다수의 눈팅독자들은 소수의 리플과 추천만 따라가니 지인 등을 통한 조작의 힘이 커질 수밖에 없고...새로운 시스템이 멋지게 성공했으면 좋겠군요.

[겨울의늪]

재미있게 소설보러 와서 씁쓸하네요...

[이섭이애비]

댓글 대신 추천제를 운영하는게 어떨까요?
물론 동일 아이피당 1번씩 해당 화수, 혹은 작품에 대해 추천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하고요. IP변경이야 라인을 빌려쓰는 경우는 거의 들통나고, 지인끼리 추천해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프로그래머]

어떤 규칙을 만들던 결국 그 규칙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좋은 규칙을 만든다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때문에 그저 부적격한 사람을 퇴출하는 것으로 하는 것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의 제도가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월난하]

수고하시길

[아투즈]

좀 애매하면 최대한 사람의 양심에 맡기는 겁니다.가끔씩 필터링(?)하시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파렴치한 사람들은 잡히기 마련이고,골베?
골베 문제는 조금 고려 해봐야 겠지마는,댓글 한개씩 답 달아주는거는 별 문제없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골베 들어갈정도면 이미 필력이 받쳐준다는 건데,그것같고 별 문제삼을것 없잖나요?

[H]

골든베스트 점수에서 댓글이 차지하는 점수의 비율을 조금 낮추는 대신 조회수와 선호작의 점수 비율을 조금 더 늘리는 것은 어떨까요?

[신이된연아]

댓글은 독자 참여의 척도가 되니까요. 조회수와 선호작의 비중을 늘리면 그건 그거대로 기형적입니다. 조아라처럼 추천제 도입이 더 낫겠네요.

[transistor]

댓글 수를 늘이기 위한 편법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저는 본 적이 없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글이 조금 덜 재미있더라도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지금 시스템에 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에르반테스]

추천하고, 추천에 대한 이유를 줄글로 풀어쓸 정도의 열정이 가는 글이라면 그게 골든베스트에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요?

가령 글 자체에 추천시스템을 도입하고, 추천만 하고 가는것이 아니라 추천한 이유를 작성하면 추천점수가 등록되고 그것을 통해 합산해서 베스트 작품에 올리는 식으로 'ㅁ'

너무 복잡한가;

[라이샤]

댓글발이란거..아직 이해못햇음;;;
혹시..주고 받는 댓글이라면..그거야 독자와의 소통아닐가요?
글밑에 댓글은 독자가 읽고 갔다는 의미도 되지만..작가와에
소통..
여튼;;댓글빨이 왜 생기는지 모르겟네요?
아직도 이해못했음;;ㅠㅠ

[넹쵸]

언제나 문피아를 위해 노력하셔서 감사합니다~

[La liberte]

그냥 남 잘되는 꼴 보기 싫어서 그런 걸수도 있을듯 싶습니다.
자기 소설은 안올라가는데 저 소설을 순식간에 골베 가니까 배아픈거죠.
실력으로 골베 진입할려고 하지 않고 위에 있는사람 끌어 내릴려고 있는 트집 없는 트집 다 만들어서 문제를 만드는거죠.
뭐, 제 댓글보고 청렴결백한사람은 상관없을것이고 찔리는게 있으면 기분 나빠하겠죠. 저의 '이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니 오해해서 사람잡지 마시고 '그럴수도 있겠다'하면서 넘어가주세요. 부정적 의견이지만 여태까지 대다수 독자분들이 골베에 진입한 소설중에서 작가와의 소통으로 불만을 가진 독자는 그리 없었는데 이런 신고를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됬네요.

건의 사항이지만 그런 신고가 50번 정도 들어오면 경고하고 100번들어오면 제제하는건 어떨지... 물론 한 사람이 중복 신고 한거는 계산 안하고요.

[무이구곡]

위 댓글들을 살펴보니 역시 독자의 입장이라 그런지 구체적인 사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골베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정이 되는지 베스트 기록란에 들어가면 있으니 살펴보시고, 이 요청글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소위 댓글빨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네임즈]

고생하십니다!

[루나레나]

transistor님,샤이라님//
예를 들자면 일정수의 댓글이 달리면 다음편 연재를 하겠다, 라고 하는 경우가 있겠죠.

[月詠]

개선될 사안은 이 사이트가 아닌 리뉴얼한 사이트에서 되었으면 합니다

[FAD]

밑에도 달았지만 또 모르시는 분들이 계서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댓글이 골베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 합니다. 조회수가 200-300대인 소설이 작가와 독자 몇명이 댓글의 댓글을 달아 댓글이 평균 70개 가까이 되서 골베에 간 소설도 있고 댓글천개 유도한 작품이 순식간에 골베 상위권을 차지한적도 있습니다. 작가분들 마음은 이해하지만 댓글을 종용 하실땐 이런것도 염두에 두셨으면 해요.

[시약]

댓글을 유도하건 하지않았건, 어찌됐든 댓글을 다는 건 글을 보는 독자들입니다.

작가님께서 댓글을 유도하셨다해도, 독자가 댓글을 달지않았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게 아닙니까?

아무래도 저는 그런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