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팜수다
작성
09.12.27 02:33
조회
1,715

안녕하세요. 소설 하나 추천하려고 왔답니다!

작가연재에서 [구소] 두 글자 치면 나오는 택티컬 매지션이라는 소설을 추천하려고 왔어요.

소설의 장르는 많이들 알고 계시듯 기갑물이에요. 남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로보트. 건담과 케이캅스 골드런 등의 만화를 통해 가슴 설레게 하던 전투형 거대 로보트.

그런 로망이 판타지와 만난 색다른 느낌의 소설이랍니다.

처음에 저는 택티컬(Tactical-전술적인, 전략적인) 매지션이라는 제목만 읽고선 [전략을 잘 짜는 똑똑한 지능적인 마법사의 이야기인가?]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기갑물이더군요!

사실 저같은 여자애한테 기갑물이란건 생소한 장르에요.

처음엔 기갑물이 무슨 말인지 윤곽도 못 잡고 읽다가 나중에서야,

[아! 전투 로봇물인거야?] 했지요.

사실 기갑물이란걸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여태껏 판타지 소설을 읽으며 익숙하게 봐왔던 골렘,

골렘을 진화시키고 개발해서 전투형 로봇을 만들어냈다! 라는 느낌의 설정이어서 저같은 무지랭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ㅅ')

이 소설은 기갑물이란 소재와 스토리가 요리의 주 재료고,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의 관계, 그리고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달콤매콤한 양념이 되어주는 느낌의 소설이에요.

자칫 잘못하면 소수의 사람에게만 어필할 수 있는 기갑물이라는 소재지만, 여러 가지 매력을 지닌 등장인물과 작가님만의 글솜씨가 재료의 잡내는 없애주고 고유의 맛과 향은 살려준다고나 할까요?

부담 있을 수 있는 소재를 부담없이 연하게 조리해놨기 때문에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소화하실 수 있어서 추천해요 'ㅅ')

이 소설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바로 귀여운 등장인물들이랍니다.

일단 주인공은 베르퍼라는 남자입니다.

프롤로그부터 술잔을 잡으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에서 철저하고 완벽한 그런 캐릭터를 생각하게하지만, 뜻밖에 예상을 뒤엎고 어리버리하고 모자란 부분을 보여주는 캐릭터에요.

베르퍼는 억울하게 죽은 누이의 복수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누이의 죽음에 대해서는 소설의 초반부에 대략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저 죽음의 비밀을 가지고 질질끌지 않아 시원해서 좋네요!

어쨌든 이제 여행을 떠난 베르퍼는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며 차차 다른 인물들을 만나고, 스토리는 전개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또 다른 어리버리이자 히로인은 [리겔]이라는 인물입니다.

초반에 등장할 때 당시는 냉철하고 엘리트적인 모습을 보이는데…역시나 이 캐릭터도 허점을 속속히 드러내며 서서히 귀여움을 발산하기 시작합니다.

여기 저기서 실수를 연발하며 어리버리하게 다니는 리겔이나,

냉정한 척, 태연자약한 척, 어른스러운 척은 혼자 다 해먹지만 실상 한 꺼풀 벗겨놓고 보면 리겔이나 수준은 비슷한 베르퍼 덕분에 소설을 읽는 동안 계속 웃게 되실겁니다.

어머나, 추천글인데 잡다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어쨌거나,

남자분들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골드런, 케이캅스, 건담으로 다져온 로봇전투물에 대한 로망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여러 여자캐릭터의 끊임없는 등장으로 즐거우실 수 있을 거라 믿고,

저같은 분들이라면 기갑물이지만 별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베르퍼의 완벽한데 어딘가 인간적인 그 귀여움과 리겔의 실수투성이인 모습을 즐겨주세요!

아, 제 짧은 글솜씨로 설명은 여기까지가 한계네요.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읽어보시고 다시 제 글을 읽어보시면

[아! 이해할 것 같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구만] 이렇게 말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자 그럼 모두 택티컬 매지션 읽으러 가요'ㅅ')!

포탈 뿅!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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