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의 묘미를 살린 작품좀 추천부탁드립니다.

저는 설명위주의 작품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대사의 묘미를 살려서 작품을 이끌어 가는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대사의 묘미란 대사로써

1.위트, 유머등으로 미소짓게 하거나

2.철학적이어서 절로 정독하게 만드는 작품이거나

3.감동적이라서 눈물, 콧물 쏟게 하거나

4.일상적인 대사지만, 인물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하거나

5.기타등등

이러한 요소를 가진 것을 말합니다.

연재작이든 출판작이든 상관없습니다. 장르불문입니다.

고수님들의 추천을 절실히 바랍니다.

[天劉]

음...나선인형 추천합니다.

[독행(獨行)]

음.. 추천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원체 까다로워서요.
가벼운 대사에서는 위트, 유머 등이 있고, 진중한 대사에서는 철학적이거나 감동적인 그런 대사를 원합니다. 정독을 하면 더 맛이나는 그런 소설을 원합니다.
예를 들면 김용님의 녹정기를 들겠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스타일이죠.
그리고 요즘 캔커피님의 Mr.Market 작품을 조금씩 보고 있는데, 이처럼 읽으면서 생각좀 해볼만한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캔커피님의 작품급이면서 대사위주로 이루어진 작품이면 딱 좋겠네요.

[몰과내]

녹정기도 상당히 설명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설명이 있는 만큼 깊이가 있는 대사가 있으시길 원하시는 거 같군요.
그런데 보통 그런 작품은 굉장히 오랜 작품집필기간이 있어야해서 몇 없을겁니다. ㅠㅜ

[極限光]

읽으면서 생각 좀 해볼만한 내용이라면

카이첼 - 희맘을 위한 찬가, 클라우스학원, 잃어버린 이름

작가님이 철학을 많이 공부하셔서 글을 참 독창적으로 쓰십니다.
대사량은 많은 편이 아닙니다.

[독행(獨行)]

녹정기는 대사와 심리묘사 처리가 주를 이룬 작품인데요. 소설이다보니 행동 같은 것이야 서술이지만 대사가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설명은 역사절 사실이나 꼭 다루어야 할 부분에만 나오는 편이라서 몰입이 잘 되더군요. 깊이도 있어야지만 가벼워도 위트있는 대사가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서요. 음.. 아무래도 집필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없으려나 ㅜㅜ
darklight님께서 한분의 작품이지만 3개나 추천해주셨네요. 일단 후다닥 읽으러 가보겠습니다.

[독행(獨行)]

음.. 대사의 묘미를 잘 살린 작품 어디 없을까요?
작품이 좋은 것보다, 눈여겨 볼만한 대사가 많은 작품을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벼운 작품일 경우에는 대사의 묘미를 살리는데 집필시간이 생각보다는 많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거든요. 그쪽으로 재능 있는 작가분이시면 있을 것 같은데요 음.. 없으려나요?

[카이첼]

르귄, 빼앗긴 자들 추천합니다. 최근 나온 그녀의 3연작도 추천합니다.

[태양아빠]

대사의 묘미를 잘 살린 작품이라....
제가 현재 당장 기억에 떠오르는 작품은 이영도님의 드래곤라자 정도이네요. 정말 주옥같은 대사위주의 작품이 많지가 않네요.

[독행(獨行)]

본문 내용을 수정하고 나니, 댓글이 2개씩이나 달렸군요. 감사합니다.

[와박사]

고룡의 작품을 많이 보진 못 했지만 주옥같은 대사가 참 많았던듯.. 당장 생각나는 대사는 유성호접검 중 '이 한자루의 검으로 영원에 접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작품들 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월야환담 채월야..재밌는 대사가 많더군요.

[독행(獨行)]

와박사님의 추천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고룡님 작품은 딱 한권밖에 소장하고 있지 않네요 ;;; 대사 한줄의 예시지만 아주 좋은데요. 그 한줄에 꽂혔습니다. 출판작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애를 먹어야 하는데, 유성호접검은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네요. 월야환담 채월야도 기대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와박사]

음 근데 생각해보니 '한 자루의 검~' 하는 구절이 인물간 대화가 아니라 서문비스므르한 거였던거 같네요...

[독행(獨行)]

독백도 대사 잖아요. 그런데 설마 그 한 문장만 좋고 나머지가 아니라면 큰일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