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11.29 00:59
조회
2,701

네, 제가 좋아라 하는 글 중에서 생각만큼 조회수가 안 나와 안타까운 글 세 편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조회수가 가장 낮은 글부터 갈까요? (포탈 없습니다.)

1. Narceine님 차가운아지랑이

작가님의 말을 따르자면 '차가운 북풍처럼 냉정한 수호자 용혈족들의 열혈이 넘치다 못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타락자와 정명자가 세상의 판도를 집어삼키려고 싸우는 가운데, 세상의 수호자 격인 용혈족, 인간 제국, 겨울요정족, 타락자들 등등이 서로 뒤엉켜 열심히 치고박고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아니면 복잡한 머리싸움을 즐기시는 분이 보면 재미있으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것은 비교적 평범한 소녀였던 여주가 순식간에 당당한 여왕님이 되어 일족을 이끌던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쌓인 분량이 많습니다. 가서 읽어보세요.

2. 판탄님 흰까마귀의천국

찬드라의 신전에 어느날 신탁이 내려옵니다. '검을 들라. 불란의 딸 쿨나를 데려오라.' 이것을 보고 신전기사들은 얼굴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쿨나를 찾으려고 각지로 흩어집니다.

'그러나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세상은 멸망했다.'

시작이 참 강렬하죠. 마라,라는 죽음에 가까운 괴물들이 세상을 뒤덮으면서 예전의 질서가 다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여전히 쿨나를 찾아 헤매는 찬드라의 신전기사를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담담한 서술 중에도 한번씩 미소짓고, 한번씩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좋은 글입니다. 추천합니다.

3. 큰끝님 덕범전

21C장수설화를 쓰신 큰끝님의 글입니다. 보다보면 호윤이가 생각나기도 하고 미스 구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배경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조선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선은 아닌 배경, 도깨비도 있고 주술사도 있는 세상에서 한 소년의 탄생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년 덕범은 무려 범(호랑이)의 젖을 먹은 경력이 있으며, 자신을 때린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없다면서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괴력을 가진 아이로 자라납니다. 일 마당- 성현의 장사소년 에서는 옛날 시골의 인심이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덕범의 훈훈한 성장기를 볼 수 있고요, 이후의 덕범이의 전국유람에서는 동양식 모험물이 어떤 것인지(!)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덕범전을 보면서 느꼈던 훈훈하고 정겹고 재미난 분위기를 전하고 싶은데, 글솜씨가 모자라서 제가 쓴 글에서는 전혀 표현이 안 되는군요. 그렇지만 덕범전은 정말 좋은 글입니다. 연재된 분량이 많습니다. 역시 추천합니다.

한 추천글에 세 편을 추천하려니 서로 간에 적절하게 추천글이 쓰인건지 조심스럽네요. 차가운아지랑이, 흰까마귀의천국, 덕범전 세 편 다 좋은 글이니 추천글을 보고 끌리는 글이 있으면 가서 읽어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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