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정말 작가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
'나는 왜 더 나은 소설을 쓰지 못하지?'
일겁니다. 물론 아마추어분들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분들 역시
독자분들을 위해서, 혹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좋은 소설을 쓰고싶기
나름이지요. 특히 그 절정은 억지로 연재하는 것에 등장합니다.
제가 그 경우입니다.
지금 과감하게 317,952 바이트의 소설을 삭제했습니다. 이로써 저의
작품에서 힘들게. 아주 숨이 끊어질 정도로 긴 문장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은 몇몇 떠나실 겁니다. 제 살점을 지금 손톱으로 뜯어내는
기분이라서 힘듭니다.
하지만. 독자분들과 '평생 리메 금지 선언'을 했던지라 마음이 좀
힘드네요... 심장에 땀이 흐르는 기분을 느끼며 눈물을 흘립니다.
백곰냥
길치백곰님의 말처럼 리메는 실상 굉장히 아깝다고 생각됩니다. 뼈대를 아무리 잘라내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처음 잡아 두었던 뼈대를 전부 갈아 버리는건 할수 없으니까요,
자잘하게 나아지는게 있을지 몰라도,, (왜 리메를 하시는건지 알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오류나 거슬리는게 있어도 '일단' 완결이 낫지 않았을까요? 저도 거진 3메가 정도를 쓰고 있는데 완결은 정말 중요합니다.
단편(단권 정도?)정도의 분량으로 끝낼작품이 아니시라면 일단 완결이 좋을것 같은데 지우셧다니,, ㅇㅅㅇ;;
왜 더 좋은 소설을 쓰지 못하지? 하는 것보다..
앞으로 쓰는 내용을 더 좋게 쓰자! 가 좋겠지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거나 다시 되돌이켜 보면 안좋은 부분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한도 끝도 없어요.. 잘나가는 소설 작가라 해도 그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더 나아가고자 노력하는것은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겠죠? ;ㅅ;
아주 생각없이 쓴다면 모를까 애정을 가진다면 더더욱이.. 저만해도 리메같은걸 하고 싶은 욕구가 수십번이나 일어났지만(초반부분에 워낙 욕을 많이 먹어서..) 앞으로 쓸 분량이 더 많기에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쓰면서 나아질대로 나아진후에 리메를 가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요..
리메보다는 문장 개정하신다는 식으로
간단하게 하신다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이예요.
또, 왜 작가는 자기가 쓴 글에 만족을 못할까? 생각해봤거든요.
끝에 이르길, 자신이 '썼던' 글을 읽었기에 만족 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썼응게, 지금 실력이랑 다릉게
그려서 만족을 못한다~ 이리 생각하거든요.
자신이 쓴 글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쓸 때보다, 쓰고나서 읽고있는 지금의 필력이 늘어서가 아닐까요?
뭐든 실력을 쌓을 수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
만족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
찬성: 
반대: 
생강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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