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연안어귀
작성
17.02.07 21:36
조회
1,204
제목 그대로의 질문입니다. 혹시, 독자를 위해 시선을 낮추는 분이 계신가요?


필력의 정의를 덧 붙이자면... 묘사력과 설정 내의 사실성과 같은 부분일까요? 복선이 흐릿한지, 하지만 그에 비하여 얼마나 확실하게 나타냈는지와 같은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정의할게요.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마니
    작성일
    17.02.07 22:10
    No. 1

    읽기 편하게 하려고 작가가 원하는 것과 달리 단어를 고르거나 문장의 길이를 조절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딱히 시선을 낮춘다고 표현할 일은 아니고....작가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독자의 편의를 생각한다는 정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 삼원색
    작성일
    17.02.07 22:59
    No. 2

    정말로 그런 분들이 계시나요? 작가라면 최대한 자기 역량을 발휘하기도 힘든 것 아니었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신金信
    작성일
    17.02.07 23:02
    No. 3

    필력의 정의부터 필요한 짧은 질문이네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다크월넛
    작성일
    17.02.08 12:54
    No. 4

    동의합니다. 쉽게 읽히는 것이 필력의 기준인지, 짧은 문장으로 많은 것을 담아내는 것이 필력인지, 글 내용이 재미있는 게 필력인지...
    쓰고 보니, 필력이란 말을 써도 되는지부터가 문제네요. 모두가 필력이란 말을 사회적 합의도 없이 쓰고 있는데, 의미전달이 안 되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수오
    작성일
    17.02.07 23:13
    No. 5

    윗분 말씀대로 느린정독법 님이 말씀하시는 필력이 어떤 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의도를 추측할 때에는 아마도 '정교하게 묘사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간단하게 묘사하거나 표현한다'를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제 추측이 맞다면 그걸 딱히 '낮춘다'라고 말하긴 어렵겠네요. 작가가 예상하는 독자층 대상에 따라 적절한 문체를 구사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글 실력을 가진 분이 동화를 쓰면서 필력을 확 낮췄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연안어귀
    작성일
    17.02.07 23:21
    No. 6

    정교함이라기 보다는, 얼마나 유려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한 문장마다 감정을 담는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수오
    작성일
    17.02.07 23:32
    No. 7

    뭐 그런 경우라면, 표현에 충분히 능력이 있어도 마감 치기 번거로워서 일부러 디버프 먹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글 쓸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작가가 일부러 의도하고 그렇게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런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W.청명
    작성일
    17.02.08 00:24
    No. 8

    저 같은 경우엔 한국 완결 후, 일본에서의 연재를 생각하고 있어서 일본어로 번역하기 쉽도록 표현을 쉽게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은 일부러 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유령타자
    작성일
    17.02.08 00:30
    No. 9

    조금 날이 선 댓글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읽는 독자의 수준에 맞춰서 자기 표현력을 낮춘다는 뜻으로 이해했는데 맞을련지요.
    그건 필력을 줄인 게 아니라 대단한 필력이라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작가의 내공이 무협지로 비교하면 5갑자 정도 된다 봐야겠네요.
    작가가 자기 글을 읽는 독자의 시선으로 글을 생각하고 쓸 정도라면 현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자기 글에 대한 강한 신뢰도가 있을 정도의 실력이 기반되어야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7.02.08 18:20
    No. 10

    맞는 말씀입니다.
    대학교수가 유치원생 가르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2.08 01:17
    No. 11

    필력을 낮춘다기보다는 자제한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겁니다. 타 소설의 절정에 달하는 집약적인 표현이 일상이 되면, 작가와 독자 모두 지치니까요. 예를 들자면 뛰어난 시인이 시를 쓸 때의 버릇 그대로 소설을 쓸 때의 느낌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제이르르
    작성일
    17.02.08 11:44
    No. 12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33 junara
    작성일
    17.02.08 16:09
    No. 13

    투명드래곤이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7.02.09 14:55
    No. 14

    이거 참 글도 참 오해받기 어려운 글이고, 질문내용도 참 어려운 내용이군요. 필력에는 두가지 정도가 있다고 봅니다. 표현하려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과, 청자에게 쉬운 표현을 쓰는 것. 다시 말하자면. 물체의 본질을 담아내는 것과, 이 인간에게 이 물체가 무엇인지 알려주려는 각각의 최상의 표현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질문자의 의도의 경우에는 첫번쨰 물체의 본질을 담아내는 것을 말하는 듯 하지만. 댓글러들의 경우에는 후자를 말하는 듯 하군요. 쉽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최고의 국내 표현러들은 뽀로로를 만들죠. 뽀로로가 본질을 담아내었는가? 아니죠. 그렇다면 유치원생들에게 뮤지컬 아이다를 보여주는건 올바르냐? 그것도 아니죠. 다시 말하자면. 유치원생에게 최고급 레스토랑 캐비어 요리를 보여주는 것도 뭐 아니겠죠. 질문자는 최고급 레스토랑 요리사가 세상에 유치원생만 가득해 레스토랑 캐비어 요리를 만드는 대신 분유와 이유식을 만들어내고 있느냐 라고 말한 것 같은데. 애초에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치원생만 넘치는 사회라면 캐비어의 의미를 알 리가 없고, 캐비어를 먹을 사람들만 넘친다면 이유식 속에서도 캐비어를 보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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