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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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sagua
- 09.08.22 16:3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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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손발퇴갤
- 09.08.22 17:1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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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環
- 09.08.23 15:1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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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Gavin
- 09.08.24 10:34
- No. 4
맞는 말씀입니만 제 나름대로 사정이 있지요.
우리나라 독자들은 머스킷이라고 하는 단어가 생소해서 이게 총인지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십니다. 그래서 총이란 말을 뒤에다 붙인 거예요. 사실 머스킷이란 단어를 굳이 직역하면 수발총이니 수석식 총이니 뭐 이럴 텐데, 그런식의 한자어는 쓰기 싫었고요. 그래서 가장 나은 대안이겠다 싶은 게 뒤에다 총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거였습니다. 마치 이슬람의 신 알라를 알라신이라고 쓴 거와 비슷한 이유겠지요.
라이플의 경우도 비슷해요. 라이플과 머스킷으로 총이 구분된 때는 18세기 후반까지는 가야하는데, 오늘날 라이플이라고 하면, 사실상 후장식 강선총이 됐단 말입니다. 근데 이게 나폴레옹 전쟁 시대 이전으로 가면 현대의 라이플과는 다른 방식의 무기거든요. 전장식인데다, 발사 방식도 머스킷과 똑같고요.
그런 와중에 이 초기의 강선총에다 라이플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후대의 총의 인식을 가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플이 나온 초기의 시대에 쓰인 강선이 파인 머스킷이란 말을 쓴 겁니다. 영어로 하면 라이플드 머스킷이라도 했는데 그 직역인 겁니다. -
- Lv.11 Gavin
- 09.08.24 10:4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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