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멸망하는 순간까지 네 옆에 있어줄게."
나의 양모이자, 후원자인 시스레가 말했다.
죄의식.
나는 나의 조국에 대항했고,
내 동족을 멸망시켰으며,
내 형을 살해했다.
사랑.
그녀는 나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포기했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우정.
그는 나를 위해 자유를 포기하고,
삼천년간의 고통스러운 윤회를 선택했다.
신앙.
모두를 위해서 신들에게 대항했다.
그들의 은총을 거부하고 역사를 바꿨다.
그리고 다시, 나는 이곳에 와 있다.
삼천 년 전의 그곳으로...
"다시 한 번, 또 다시 한 번."
네메시스가 속삭였다.
잃어버린 것들을 찾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어이, 애새끼 하나 기절했다고 호들갑을 떨 거야?"
엄마야! 눈을 떠보니 근육질 여 깡패가 철퇴를 휘두르고 있다. 게다가 노란색 딱지가 곳곳에 보이는 이곳. 여기는 대체 어디야?
대한민국의 10대 청소년, 엉뚱하게도 파산한 상인 집안의 약체 아들"리안"으로 환생하다. 기나긴 여정은 커녕 오늘 당장 맞아죽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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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난 이 이야기에 아주 만족한다지.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
네메시스: 이 소설의 등장인물 중 하나. 이 분은 명백히 여신이나, 주인공인 리안으로부터 끊임없이 데몬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녀의 취미는 늦잠자는 리안을 때려서 깨우기, 리안 아침 빼앗아먹기 등이며, 그 밖의 기술로는 말안듣는 리안 옆구리 찔러 호홉마비가 오게 하기, 발등찍어 울부짖게 하기 등이 있다.
여신으로서 은총능력과 저주능력을 갖고 있으나, 다행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네메시스는 특별한 출연료는 요구하지 않고 있다. 네메시스는 리안만 괴롭히면 대만족이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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