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한편만 썼는데.. 부족한점이 있어서 수정요청합니다
그녀가 떠난날..
"유진아...유진아....유진아 괜찮아.. 하라는 갈곳을 간것 뿐이야.."
그녀가...그녀가 갈곳을 간곳뿐이라고..? 그렇게 착한애가..벌써 세상을 떠나야했나?
"아니..그애는 갈곳을 간게아니야...빌어먹을 신이..그애를 저주하기에 그애가..간것뿐이지 아니면 다른
인간때문에 간것일수도 있겠고"
나도 모르게 나온 낮은 목소리에 아주머니와 친구들은 놀라서 몇마디를 말했다
하지만.. 나의 귀는 벌써 그녀의 목소리를 찿고자 어떠한소리도 들리지않았고
나의 눈은 오직 그녀의 '영정'이라는 사진만을 바라보았고
나의 코는 희미하게 관안에있는 그녀의 냄새를 맡았고
나의 촉감은 그녀의몸과같은 차디찬 차가움만이 느껴졌고
나의 입속에는 그녀의 뼛조각과같은 가루가 내입에 잔뜩 담아있는듯했다
"..........."
3일동안..난 그자리를 단한번도 벗어나지않았다. 밥은 고사하고 물한방울 조차 난 넘길수없었다
그아이가 남긴 그 무언가가 나의 입에 있는듯해서...나는 어떤것도 먹을수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조각조각난채 하얀가루가 된 그녀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때 쓰러졌었다.
그녀가 떠난날..그래 그녀가 떠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나는 텅빈눈동자로 살고있었다
아마..나를 변화시킬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_4년후_
"오빠 오늘 뭐할꺼야..?"
"공부"
그말에 아수는 불을 잔뜩 부풀인채 말했다
"오빠는 어떻게된게 맨날 공부만하냐?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은 귀여운 여동생과 함께 노는거 아니야?"
그말에 나는 피식웃으며 말했다
"나의 인생의 진리는 공부고 나의 인생의 즐거움 역시 공부인데 어떻게 하냐?"
그말에 아수는 할말이 없는듯 우물쭈물하길래 한마디 던졌다
"그러고보니 너 평균 많이 떨어졌더라..? 이걸 확 소문을 내버려?"
그말에 아수는 놀란듯 말했다
"어!!? 어떻게 알았어!? 내가 성적떨어진거?"
...이런 단순한 유도심문에 걸리다니...하긴 몸만 중학생이고 머리는 초등학생이니..
"방금전에 엄첨 한심한 눈빛으로 나를 본것 같은데 맞지!?"
"아..어떻게 알았냐..? 역시 아수야"
"히잉..!"
류아수..내가 사랑했었던 하라의 동생이다.. 그녀가 떠나간후 난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할수없었다.
그때 곁에서 나와 같이 울어주었던..겨우 초등학생밖에 안된주제에.. 내가 괴로워할때마다..내가 힘들때마다
나 대신 울어주었던..아이기도 하다.
"아..! 아수야 내일 니 생일맞지?"
"아..응!! 잊지않았네? 역시 오빠는 착해 "
그말에 나는 역시나 피식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된게 다른애들한테 '오빠'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막 날아다닌다음에 우주까지 갈수있을것 같거든
근데 니가 그런말하면 왠지모르게 닭살..으으.."
"뭐!? 나만큼 이쁘고 착한 애가 어디있어서 그런말이얏! 솔직히 전교생을 다 뒤져봐 나만큼 귀여운 애가
있어?"
아수의 당황스러울정도의 자뻑에 나는 기가막혀서 단한마디를 날렸다
"그래봤자 꼬꼬마 텔레토비지"
그렇다 아수는 다른아이보다 키가 작았던것이었다. 요즘중학생은 키가 160은 된다던데.. 우리 아수는 단
156.2!!! 어떻게 계산하여도 160에 근접한 수가 아니었던 것이었다!
"...오빳!!!!!!!"
아수는 옆에 맨 가방을 나에게 휘둘렀다
"어이쿠..요즘 초딩이 무섭다던데 그게 너였구나"
맞을 매를 번 나는 결국 아수에게 화가풀릴때까지 두들겨 맞았다
멍하니 창문을 보았다. 아수와 함꼐있으면 재미있었다. 말괄량이에 붙임성도 좋고..또 나에게는
가장 편한아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날이후 아수하고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예전에 맨처음에 아수를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아수는 변함이 없었다
"응? 언니 이 바보같이 생긴 오빠 누구야?"
아..아저씨...? 그것보다... 초면에 바보같이 생긴 오빠..?
"바..바보같이 생긴..오빠? 큭큭...와하하하하..역시 우리 아수는 똑똑하구나...!!? 어떻게 그렇게 딱! 집
어내니!? 역시 우리 아수는 보는눈이 있어!! 하하하하"
"내..내가 바보같이 생기다니!! 나 어디가서 똑똑하다는 소리많이들어!!!
하라는 그런나를 웃다가 나를 한번 쓰윽(상당히 기분나빴다)보더니 더욱 배꼽을 잡고 웃었다
"와하하하하하 바보야!! 그런애가 뭔놈의 준비물을 가지고 온적이없니!!?너 예전에 숙제도제대로 못풀어서
담임선생님이 나한테 너 숙제좀 가르치라고 했잖아!1 오늘도 푸웃.."
"야!! 웃지맛..."
"헤에..오빠는 정말 바보구나."
"야!! 아니야!!"
하라가 뒹굴뒹굴 거리며 웃기시작하고 아수는 나에게 그놈의 '바보오빠'소리를 계속해서 들었다
창문을 보다가 누군가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수였다. 이번시간은 체육이던가?
그모습에 나는 손을 한번 흔들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엎드려뼈쳐를 1시간내내했다. 오늘따라 일이 잘
안풀리는군..
"너 아수하고 사귀냐?"
나하고 그리 많이 알고있지않지만 아수한테 많이 관심을 갖는 남자애였다
"아니.."
"어? 진짜? 근데 너 아수하고 어떻게 안 사이야?"
"어쩌다..보니깐.. 알게됐네..하.. 그것보다 왜? 너 아수좋아하냐?"
"아...아니...그것보다는..."
"뭐 한번 고백해봐 될지도 모르지 현재 아수는 어떤 남자친구도 가지고있지않으니깐.."
나의 말에 그남자애는 얼굴이 시뻘개지더니 화장실을 간다고 말하고 갔다.. 딱히 나한테 말안해도 돼는데
그때
"오빳!!!!"
아수...?
"왜? 여기 고등학교 건물인데 잘도 잠입했네"
나의 말에 아수는 대꾸조차않하고 손을 내밀었다
"뭐니 이거는?"
"돈줘"
"내가 왜?"
그말에 아수는 울상한 표정으로 말했다
"도..시락이...터져서 못먹어.."
그말에 아까전에 나를 두들겨 팰때 사용했던 가방을 떠올렸다
"그러길래 조심하지.."
나는 주섬주섬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때 아수의 표정은 마치 예수님에게 구원받는 한사람처럼 보였다
"자.."
"이게..뭐야?'
내가 건내준것은 종이였다
"빌붙기찬스.. 니친구들한테 얻어먹어."
그때 아수의 표정은 예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기당한 사람처럼 보였다
"농담이야 그 종이를 들어봐 5천원짜리있지? 그걸로 뭐 사먹어 다음부터 조심하고"
아수의 표정은 사기당할뻔한 그 순간 누군가에게 구원을 받는 표정이었다(정말 표정재미있다)
"응!!!"
아수는 5천원짜리를 들고 열심히 뛰었다. 그모습이 얼마나 어린애같은지.. 누가보면 초등학생인줄알겠다
아.. 그러고보니 저녀석 초등학교요금만 내고 버스를 탄적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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