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르문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재미입니다.
한번보고 아 재미있었다 근데 다시 보기 싫네 라는 재미가 아니라
바로 한번 보고도, 다시 봐야 하고,
며칠이 지나면 그때 느꼈던 재미와 흥분 그리고 행복을 다시 느끼기 위해 슬그머니 그 책을 펼쳐보는 게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제일 추구하는 ‘재미’ 입니다.
저는 이분들 때문에 장르문학이라는 늪에 빠져버렸고,
이 작품들처럼 저에게 재미를 선사할 작품을 찾느라 항상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그럼 추천 갑니다.
출판물:
하지은님의 얼음나무숲
제가 캐나다에 있으면서도 이것은 사서 봤습니다.
음악 판타지입니다.
하지은님만에 독창적인 세계관, 사랑스럽고 점점 빠져드는 캐릭터 그리고 무엇보다 헤어나올 수 없는 스토리.
겁쟁이에다 울보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순수의 고요 드 모르페
영원한 드 모토베르토, 고독의 아나토제 바옐
사교적이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웃음의 트리스탄
이들이 사는 에반에서 펼쳐지는 비극.
이것은 제가 강력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연재물
우울한 님의 영원으로가는문
드래곤이라는 식상한 주제를 써도,
막힘 없고 부드러운 전개로 저를 사로 잡은 이 소설.
루루렌칼리체, 모르간드의 지배자이자 드래곤인 그의 유희는, 그저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스토리는 예상하지 못하겠지만 n 이 뜨면 그저 보는겁니다.
단공인님의 어딘가의이계인
재미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매우 재미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견미님의 핏빛의머더러
저는 게임소설은 싫어합니다.
보통 싫어하는 게 아니라 질색이죠.
하지만 견미님의 남다른 열정과 뛰어난 실력으로, 결국 1화부터 다시 보기를 클릭..
‘내가 게임소설을 다시 보다니! 다시 보다니! 다시 보다니!’
라고 외쳤습니다.
하하.
지금 2부를 끝내셨으니 어서 보러 가보세요.
이것으로 추천을 마칩니다.
재미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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